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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와 군대블로거 활약 반갑다.

멀티라이터 2009.08.27 17:09


다음뷰는 그동안 사회적 이슈에 내용이 편중되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시사와 연예 관련 이야기들이 수 없이 쏟아졌고 실제로 또 그런 글들이 인기가 많았습니다. 시사와 연예 블로거들은 방문자수에서부터 압도하였고 이 때문에 많은 블로거들이 애초 계획을 바꿔서 시사와 연예쪽으로 방향을 트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시사와 연예는 사회적 관심이 쏠리는 분야이기 때문에 시사와 연예쪽에 관련된 글이 나오는건 당연하다고 봤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지나치게 쏠려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어떠한 통찰력으로 사물을 새롭게 보기보다는 단순히 논쟁을 위한 논쟁성 글들이 다음뷰의 개편이후 더욱 쏟아졌지요. 이와 함께 IT와 스포츠 같은 분야는 철저히 배제되면서 본격적으로 마이너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그랬지만.. IT와 스포츠 분야의 많은 분들이 이미 글을 통해서 불만을 털어놓았고.. 앞으로도다음뷰에서는 가장 가망이 없는 분야라고 생각되는군요.

올해 다음뷰가 개편되면서..  사실상 IT와 스포츠는 마이너가 되었고던반면에.. 다음뷰는 시사와 연예로만 쏠리게 되면 결코 다음뷰 역시 그 미래가 밝지 못하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랬던 다음뷰에 일대 혁신을 불러 일으킨 세력들이 있으니 바로 연애 블로거분들이죠. 저는 올해 블로그판도에서 가장 중대한 변화를 하나 선택하라면. 연애 블로거분들의 약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라이너스님과 무한님 그리고 조정우님등이 이분야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면서 그야말로 블루오션을 창조하고 있지요.

연애 블로그의 약진은 다음뷰에도 매우 중대한 전기를 마련해주고 있습니다. 다음뷰는 이슈에만 집중한다는 편견을 줄여주고 있다는거죠. 특히 이슈에 집중하게 되면.. 그날 그날은 읽을만한  글일지 몰라도. 하루만 지나면 의미가  없는 내용이 되고 말죠.  다음뷰에 송고되는 글들이 베스트에 뽑힐수 있는 글이 될수 있을지언정 단 하루만 지나면 다시 찾아볼 이유가 없는 그런 글들이 쌓여가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날 그날의 이슈에 대해서 블로그들의 생각을 읽는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한번 읽고 소비되는 글들로만 도배가 되니 문제가 되고 있었던거죠. 결정적으로 궂이 블로그가 아니라 신문이나 인터넷 게시판등 어디서나 볼수 있는 글들을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보게 되니 그만큼 허망함도 커져갔습니다. 그런글들은 사실 읽는 사람도 곧 싫증을 내지만 글쓰는 사람도 곧 질립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글이 1회용으로 소비가 되는걸 알게 되고..  베스트에 오르지 않는 날의 방문자수는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이슈성 글에 덕욱 매진하게 되는데 이때는 자신이 쓰고 싶은 글들보다는 남들이 원하는 글들에 더욱 치중하게 되고 시간이갈수록 블로그에 대한 재미가 떨어지기 때문이죠.

그런데 최근 연애 블로그들의 활약은 그런 다음뷰의 분위기를 일신하면서 기존 언론에서는 볼수없는 블로거만의 참신하고 독창적인 그러면서도 재미있는 글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악랄가츠님과 털보아찌님의 재미있는 군대이야기나 영웅전쟁님의 샴페인 이야기가 대표적인데요.

저는 이렇게 이야기로 승부하는 분들의 활약이 매우 반갑습니다. 예전부터 저는 다음뷰가 살기 위해서는 사는 이야기채널이 살아야 한다고 봤는데…  위에분들의 활약으로 사는 이야기채널이 활성화되었고 여기에 연애와 군대 이야기는 연재물의 형식이라서 고정적인 독자를 확보하면서 나날이 세를 키우고 계시기 떄문이죠.

그동안 다음은 아고라로 대표되듯이 이슈에 집중하였고 네이버는 생활의 발견처럼 일상이야기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음의 경우 너무 이슈중심이고 네이버는 너무 생활이야기에 집중되었고 두 포탈은 그런 이미지를 십분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다음뷰 역시 아고라정신을 그대로 물려받았고.. 거기에 연예인 이야기가 추가되는 형태였으나..

이제 연애 블로그가 그런 선입관을 깨고 있으니 대단한것이죠.

지금까지 제가 위에 설명한 블로그 분들의 글을 접한적이 없다면.. 한번 꼭 방문해보십시오.

다음메인에 걸리지 않아도 2만회가 넘는 조회수와 엄청난 추천수 거기에 어마어마한 리플들까지… 게다가 무한님은 이번에 블로그에서 연재된 글들을 출판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작가의 길을 걷기 위해서 회사까지 그만둔다고 합니다.

제가 마음속으로나 생각하고 있었던 블로그의 미래를 무한님이 현실화 시키고 있다는 생각이듭니다.

블로그는 신문을 쓰듯하지 말고.. 책을 쓰듯하여야 한다고 보거든요. 날짜지난 신문은 안보지만 책은 오랫동안 보게 되지요. 그리고 책을 쓰듯함으로써 그날그날 이슈가 아닌 하나의 주제를 통해서 자신의 통찰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봅니다. 실제로 몇몇 블로거분들은 블로그에 연재된 글을 출판했습니다.

그런데 무한님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군대체험을 소재로 쓴글이지만..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좀더 소설을 읽는 기분이 들지요.

제가 생각하고 있던 블로그의 미래는 바로 창작의 도구로써 블로그가 각광받는것이었고. 블로그를 통해서 작가가 탄생하기를 기원했는데.. 무한님이 바로 자신의 군대 이야기를 통해서 작가가 되었고.. 앞으로 소설도 쓴다고 하더군요.

무한님은 이미 열혈팬들과 고정독자를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무한님이 소설을 쓴다면.. 연애블로그를 개척하였듯이 소설 연재도 개척되지 않을까 그런 기대까지 가지게 합니다.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제가 생각하는 블로그의 미래는 창작의 도구입니다.

그리고 재미난 연애와 군대 이야기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블로그가 창작의 도구로 각광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증명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연애와 군대이야기는 소설 같은 스토리 텔링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소설을 읽을때와 같은 대리체험을 느끼게 하거든요. 결국 지금 연애와 군대이야기로 활약하시는 분들은 나중에 소설을 써도 대단한 능력을 발휘할 필력을 가지고 계신분이죠. 그분들중에 또 무한님처럼 소설분야에 도전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라이너스님과 무한님 그리고 악랄가츠님과 털보아찌님의 글은 알라딘이 운영하는 창작블로그를 통해서 더욱 자주 접하고 있답니다. ^^;;

만약 순수 아마추어가 블로그에서 연재된 소설이 출간을 하게 되고 이것이 베스트 셀러가 된다? 그렇게 된다면 블로그는 그야말로 획기적인 변화를 맞이하게 될것입니다. 그리고 최근 연애와 군대 이야기로 큰 인기를 끄시는 블로그 분들 덕분에 그런 날들이 한발짝 더 다가간 느낌입니다.

아참.. 지식인에서 가장 인기있는 질문과 답변이 “연애”관련 이야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다음지식인이 네이버 지식인을 따라가지 못하는 분야가 바로 “연애”였습니다.  그런데 다음뷰를 통해서 블로그 세상에서는 다음이 바로 그 “연애”관련 이야기에 강점을 가지게 되었네요.

그리고 현재 연애와 군대이야기등이 메인에 올라가지 않아도 메인에 올라간 것 만큼의 큰인기를 끌고 있는 소재이지만 불과 1년전만해도 별로 주목을 못받은 소재였습니다. 즉 이것은 앞으로도 블로그를 통해서도 새로운 이야기들이 계속 개척될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거겠죠?

연애와 군대이야기로 블루오션이 개척되듯이.. 이런 새로운 이야기들이 계속해서 창조되어야 할것할 것이고.. 그것이 바로 블로그가 더욱 발전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앞으로는 또 어떤 이야기들이 개척이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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