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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 대해서 말하는 사람들은 항상 양 극단을 흐르기 마련입니다. 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컬트와 안티로 나뉘듯이 미래에 대해서도 “매킨토시 처럼 곧 망할것”이라고 저주를 퍼붓는 사람도 있고 저는 애플이 2.0의 시대를 열었기 때문에 과거의 역사는 반복되지 않는다면서 장밋빛 전망을 내놓는 사람도 있지요.

그렇다면 과연 저는 무슨 근거로 애플이 과거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까요?

그건 애플이 과거의 실수를 완벽하게 극복하고 새롭게 태어난 집단이기 때문이죠.

과거의 실수를 극복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정말 책 한권 쓸 분량이 나옵니다. 블로그에서 책 한권은 쓸 수는 없지요. 그래서 블로그에 포스팅 할정도의 분량안에서 가장 핵심적인 사항 하나를 뽑는다면 저는 “Beyond Box” 전략 이것을 하나 뽑겠습니다.

그럼 Beyond Box전략이 무엇이냐?

하드웨어 하나만 팔아서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 고객들을 하드웨어 그 이상으로 묶어 둬야 한다는 전략입니다. 상자를 파는 회사 그 이상이 되자! 뭐 그것이 Beyond Box 이렇게 말씀드릴수 있겠네요.

여기에서 스티브 잡스님의 말씀이 조금 도움이 될듯하네요.

“이제 하드웨어에서는 다른 제품보다 두배 뛰어난 컴퓨터를 만드는 것은 힘들어졌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를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다. 운이 좋다면 1.33배라든지 1.5배 정도로 빠른 컴퓨터를 만들수 있다. 하지만 이제 그것도 6개월 정도면 모두에게 따라잡히고 만다. 하지만 소프트웨어에는 아직 가능성이 있다.”

스티브 잡스 롤링 스톤지 1994년 인터뷰

하드웨어가 처음에는 선두업체가 잘나가지만 나중에는 금방 평준화가 됩니다. 사람들이 매킨토시 점유율 떨어진 것만 생각하는데 IBM-PC에서도 왕좌가 계속 바꾸었습니다. 처음에는 IBM이 왕이었다가 그 다음에 컴팩이 1위자리에 올랐지만 IBM은 정작 PC업계에서 퇴출됐고 컴팩은 HP에게 인수됐죠. 그리고 델이 왕좌를 차지했지만 이제 HP가 1위에 오른 상황입니다. 완성품을 파는 하드웨어 제조 부분은 처음에 기술싸움이지만 나중가면 가격싸움으로 바뀌고 이익율이 급속도로 줄어들면서 나중에는 대만과 중국기업의 협공에 이겨낼수가 없는 지경에 이릅니다. 스마트폰도 나중에 가면 결국 대만과 중국기업 즉 차이완이 왕좌를 차지하리라고 봅니다. 어차피 HP와 델의 제품도 중국에서 만들고 있고 애플제품마저도 MADE IN CHINA 이니깐요. 항상 애플에 대해서는 과거 매킨토시처럼 망한다고 저주를 퍼부으면서 그들의 과거를 비웃는데 하드웨어 업체의 역사를 보면 애플 정말 대단한겁니다.  IBM이 PC 시장 진출한 이후 50여개에 이르던 컴퓨터 업체들이 망했지만 애플만이 살아 남았고 IBM마저도 PC시장을 철수했지만 지금 애플은 PC분야에서도 사상 최고의 실적을 갱신중입니다. 단순히 상자만 파는 회사는 무자비한 가격경쟁에 버티기가 힘듭니다. 그나마 애플이 망하지 않고 살아남은 것은 상자를 파는 회사 그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 애플이 잘나가는 것 역시 상자를 파는 회사 그 이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애플이 이렇게 상자를 파는 회사 그 이상이 된 것은 역시 소프트웨어 덕분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 돌아온 이유가 애플이 윈도우 95에 대항할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지 못하자 애플의 CEO였던 길 아멜리오가 스티브 잡스의 넥스트를 사온겁니다. 그후 넥스트의 개발진들이 주축이 되어서 맥 오에스텐을 개발했고 이것이 오늘날 애플의 전성시대를 연것입니다.

결국 하드웨어로 제품 차별화 해봐야 금방 기술평준화가 되고 나중에는 가격경쟁이 맞붙으면서 노동력이 싼 대만과 중국기업에 밀리는 게 현실이고 스티브 잡스는 이를 1994년에 간파한듯합니다.

그리고 스티브 잡스는 소프트웨어로 제품을 차별화했고 실제로 그의 화려한 부활을 칭송하는 포천에서는 스티브 잡스 2.0의 핵심은 소프트웨어가 키라는 기사를 내보낸적도 있습니다.

사실 소프트웨어에 스티브 잡스가 더욱 집착한 것은 애플에 복귀한 후 어도비에게 매킨토시로 소프트웨어를 내달라고 부탁하지만 거절을 당했고 여기에 충격을 먹어서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들 결심을 하게 됩니다.

이때 스티브 잡스는 컴퓨터에 캠코더나 디지털 카메라를 연결해서 데이터를 관리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을 보고는 컴퓨터가 디지털 기기들의 허브가 되고 있다는 것을 또 다시 “간파”하고 2001년 그 유명한 디지털 허브전략을 소개하고 이때 아이튠스를 선보이게 됩니다.

자 여기에 스티브 잡스 2.0의 핵심적인 사고 방식이 나옵니다.

즉 애플은 아름다운 상자안에 소프트웨어를 파는 소프트웨어 업체라는 겁니다.

스티브 잡스는 MP3 플레이어를 만들면서 하드웨어를 판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아름다운 상자안에 소프트웨어를 판다는 생각으로 아이팟을 만듭니다. 하드웨어는 일본업체들이 더 잘 만들지만 소프트웨어라면 애플이 자신있다는 것이었죠. 스티브 잡스는 매킨토시 마저도  예쁜 상자안에 OSX라는 소프트웨어를 파는 것이라고 규정합니다.

잘 포장된 상자안에 소포트웨어를 팔고 있다는 스티브 잡스의 생각이야 말로 애플이 Beyond Box로 가는데 결정적인 철학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실 애플을 하드웨어 회사로 순위를 메겨면... 전세계에서 열손가락안에 끼기도 힘들지만 소프트웨어로 보면 마이크로소프트 하나 밖에 떠오르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생각은 보통 상식 혹은 고정관념이라는 박스 안에 갇혀져 있습니다.

박스를 넘어서 그 이상의 것을 생각하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하드웨어의 틀안에서 생각하기 보다는 소프트웨어적으로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처음에는 하드웨어가 큰 차이를 만들지만 하드웨어 기술은 곧 평준화가되고 가격경쟁이 붙어버리면 결국 노동력이 싼 중국기업이 패권을 차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박스 그 이상의 부가가치를 만들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가 중요합니다. 스티브 잡스가 롤링스톤지의 인터뷰에서 그 사실을 잘보여 주고 있구요.

사실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누구나 잘알고 있지요. 정작 제가 정작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바로 아이튠스 입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소프트웨어 이야기는 이론편이라면 아이튠스야 말로 실전편이죠.

 애플의 Beyond Box 전략의 핵심은 아이튠스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튠스 처음사용하게 되면 정말 욕 나오고 화가 나는 프로그램이죠. 하지만 아이튠스에 익숙해지면 또 이야기가 달라지는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아이튠스 때문에 아름다운 상자를 파는 회사 그 이상이 되었고 그들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애플, 아이튠스가 있기에 세상을 바꿀수가 있지요.

바로 그 주제로 목요일날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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