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스티브 잡스는 존경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았다. 플라로이드 카메라를 만든 발명가 에드웬 랜드는 플라로이드가 예술과 과학의 교차점에 서길 바란다고 말했는데 이 말은 평생 스티브 잡스의 가슴속에 간직되었다. 그의 회사인 애플은 기술회사이고 픽사는 예술회사라고 할 수 있는데 두 회사의 공통점은 바로 애플과 과학의 교차로에 있다.

스티브 잡스는 밥딜런, 헨리포드, 비틀즈, 에디슨, 앤디그로브, 밥노이스, 빌휴렛등을 존경하며 그들에게 이러저런 영향을 받아왔다. 그런데 스티브 잡스에게 가장 영향을 준 사람은 소니의 창업자 모리타 아키오 일것이다. 1977년 애플 본사는 소니 영업소와 한 건물에 있었다. 스티브 잡스는 일부러 소니 사무실에 들러서 제품 카테고리를 유심히 살펴보면서 종이의 질감까지도 연구를 했다.  스티브 잡스는 직접 모리타 아키오를 만나게 되는데 그로부터 최초의 워크맨을 선물받는다. 워크맨에 푹빠진 스티브 잡스는 직접 기기를 분해해서 내부의 부품을 하나하나 살피고 어떻게 워크맨이 만들어졌는지를 알아내려고 했다. 스티브 잡스는 소니 공장도 좋아했는데 내부의 견학하면서 감동을 얻었다. 이렇게 소니를 사랑하던 스티브 잡스는 1997년 애플의 실권을 장악한 스티브 잡스는 소니가 차지하던 소비자 가전시장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스티브 잡스는 컴퓨터 업계의 소니가 되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리고 스티브 잡스는 2001년 소니의 워크맨에 대항하는 아이팟을 만들어낸다. 스티브 잡스는 아이팟을 21세기의 워크맨이라고 소개하게 된다. 항상 소니를 동경하더 그가 소니를 넘어서는 순간이었다.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라는 책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동기부여 전문가 앤서니 라빈스(Anthony Robbins)는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다.

 

정말 성공하고 싶다면 당신이 진정 이루고 싶은 꿈을 이미 성취한 사람을 찾으세요. 그리고 그들이 한 일을 철저하게 모방하세요. 그러면 당신은 그들 같은 성과를 이뤄 내고 말 것입니다.”

 

요즘에는 특정회사를 좋아하는 티를 조금만 내도 빠라는 소리로 온갖 비아냥섞인 글들을 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구글의 세르게이브린과 래리페이지는 스티브 잡스를 영웅으로 생각하는 스티브 잡스빠였고 자신의 회사에 CEO로 데려오고 싶어했다. 빌 게이츠는 애플로부터 도착한 매킨토시의 프로토타입을 SAND(Steve's Amazing New Device)라고 부를 정도로 매킨토시를 사랑했다.  지금 구글은 안드로이드로 아이폰의 시장 점유율을 넘겼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맥의 시장점유율에 수십배가 넘는다.

 

세상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비난하는 회의론자가 아니라 무엇인가를 사랑하는 긍정론자가 바꾼다.

 

축구팀 좋아하듯이 기업도 얼마든지 좋아하고 기업인도 존경할 수 있는 것이다. 한 기업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다른 기업을 싫어할 이유는 없다. 각 기업은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르다. 회사의 자금, 인재, 기술, 시장 점유율 등 모든 분야에서 현재 처한 상황이 다르고, 각자 이루고자 하는 비전도 다르기에 이들의 전략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비아냥과 증오감 섞인 말로 상대의 기분을 언짢게 할 시간이 있다면 그 시간에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것을 찾는게 더 좋지 않을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