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사실들2011.06.29 09:30




1.     손정의 아버지는 매우 특별한 교육법을 가지고 있었다.

  


손정의는 재일교포 3세로 그의 할아버지는 일본에서 탄광노동자로 일하였다. 손정의 집안은 80 가구정도가 무리 지어서 사는 무허가 판자촌에서 어렵게 살아야 했다. 손정의가 태어났을때도 돼지를 길러서 생계를 유지 해야할 정도로 궁핍한 삶을 살아야 했지만 아버지 손삼헌이 생선판매점으로 성공을 거둔 이후 파칭코와 부동산 사업으로 큰 돈을 벌게 된다. 덕분에 손정의는 다른 재일교포와 다르게 풍족하게 살게 된다. 손정의라는 이름은  그의 아버지 손삼헌이 정의롭게 살라는 의미를 가지고 지어주었다. 그런데 손삼헌은 매우 특별한 교육법을 가지고 있었다. 이른바 천재 교육법인데 손삼헌은 손정의에게 너는 타고난 천재이니 무엇이라도 마음만 먹으면 뭐든지 다할 수 있다고 가르쳤다. 아버지의 이야기를 귀가 따갑게 들은 그는 어느덧 아버지의 말에 체면이 걸린 그는 무슨 일이든지 자신감이 넘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스스로 무모한 도전을 하고 이를 성취하는데 묘한 쾌감을 느끼는 사람이 되었다.

 2.     손정의 차별없는 미국사회에 반하다.

 


손정의는 어린시절부터 재일교포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하였다. 유치원시절에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남자아이가 큰 소리로 조센징이라고 놀리고는 큰 돌을 던졌는데 손정의는 이 돌에 맞아서 큰 부상을 당하였다. 이사건 이후 그는 최대한 자신이 재일교포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서 노력했다. 하지만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에 친구들과 미국 연수를 가기 위해 공항에서 출국심사를 하는 중에 자신이 재일교포임을 다시한번 깨닫게 된다. 친구들은 내국인 심사를 하였는데 자신만 외국인심사를 통해서 출국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런 손정의에게 미국은 신세계였다. 그가 방문한 버클리 대학에는 세계에서 모인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고 거기에서는 일본인인지 미국인인지 고민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미국문화와 버클리 대학에 반한 손정의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아버지에게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가겠다고 말한다. 처음에 그의 아버지는 적극반대하지만 그 누구도 손정의의 고집을 꺾을 수는 없었다.

 

3.     입학한지 2주만에 고등학교 과정을 끝마치다.

 
1974년 2월 손정의는 미국으로 유학을 온다. 영어를 위해 손정의는 오클랜드 지역에서 영어학원을 다녔다. 학원에는 일본인들이 꽤 있었고 그들끼리 그룹을 모아서 다녔지만 손정의는 빠른 시간안에 영어를 배우기 위해 일부러 일본인들과 어울리지 않고 철저히 영어로 살았다. 손정의는 9월이 되어서야 정식으로 4년 고등학교인 사라몬테 하이스쿨 2학년에 편입하게 된다. 하지만 고등학교 2학년 과정이 너무 쉬웠던 그는 교장을 찾아가서 3학년으로 학년을 올려달라고 한다. 그리고 하룻밤만에 3학년이 되었고 4일이 지나자 3학년의 교과서를 다 이해하게 되었다. 그래서 4학년으로 올려달라고 했다. 교장은 손정의가 원하는데로 4학년이 되었다. 또 일주일이 지나자 손정의는 대학으로 보내달라고 말한다. 하지만 교장도 이번에는 힘든일이었다. 그래서 손정의는 검정고시를 보기로 한다. 그리고 손정의는 검정고시에 합격을 해서 대학에 입학하게 되는데 그가 고등학교 입학후 검정고시를 합격하게 될때까지 걸린 기간은 불과 2주였다.  

4.     마이크로프로세서 탄생에 눈물을 흘리다.



손정의는 과학잡지 일렉트로닉스에 인텔이 발매한 8080 컴퓨터 칩이 실리게 된 것을 보고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된다.  컴퓨터가 세상을 바꾸게 될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손정의는 인텔의 컴퓨터 칩이 찍힌 사진을 베개밑에 두고  낮에는 가방에 넣고 다닐정도로 컴퓨터에 흥분하게 된다. 마이크로컴퓨터칩 사진을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손정의는 언젠가는 컴퓨터 업계에 진출한다는 각오로 열심히 공부를 하게 된다.  손정의는 경제학이었지만 앞으로 컴퓨터가 온세상의 중심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컴퓨터를 깊히 연구하였다. 그가 다녔던 버클리 대학은 마침 학생이라면 누구나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었고 컴퓨터 강의를 들으면서 미래를 준비하게 된다.

 5.     손정의는 베트남 난민에 정신병 환자 취급을 받았다.
  
대학시절 손정의는 패션에 전혀 관심이 없어서 남루한 옷들을 입고 다녔는데 그래서 백화점에서는 노부부에게 베트남 난민으로 동정을 받기도 했다. 또한 대학재학 시절부터 사업에 대한 포부가 컸던 손정의의 첫번째 사업은 음성전자 번역기였데 이를 개발하기 위해서 손정의는 이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버클리 대학의 모더 교수를 찾아간다. 손정의가 모더교수를 찾아가서 음성전자 번역기를 만들어 달라고 하자 모더 교수는 손정의가 망상증 환자라고 생각했다.

 6.     설득의 황제 손정의 평생의 은인 사사끼 전무를 만나다.

손정의의 역사를 보면 그의 성공에는 “설득”의 힘이 있었다. 사라몬테 하이스쿨을 다닐 때 멋대로 학년을 올려달라고 할 때 교장은 황당했지만 손정의의 설득에 넘어가게 된다. 검정고시를 볼 때 역시 손정의는 자신이 외국인이니 사전을 마음껏 사용하고 시험 시간도 제약이 없어야 한다고 요구하였는데 처음에는 담당자가 황당해했지만 손정의는 이역시 금방 납득시켰다. 모더 교수 역시 손정의가 망상증 환자라고 생각했지만 동양에서온 학생에 불과한 손정의 말에 설득당하였고 함께 음성인식 번역기를 만들기로 한다. 

손정의의 설득력은 음성인식 번역기를 판매할 때 역시 다시 한번 발휘된다. 처음 손정의가 일본에 음성인식 번역기를 팔기 위해서 기업과 접촉할때는 아무런 경력이 없었기 때문에 문전박대를 당했다. 손정의는 회사의 고위급을 만나서 직접 담판을 지어야한다고 생각했다. 왜햐나면 회사의 고위급은 다른 사람보다 선견지명이 있어서 자신의 제품을 높게 평가해줄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고위급 인사를 만나야 하는게 쉽지 않았다. 

그래서 손정의는 묘안을 짜내는데 그는 샤프전자와 일을 가장 많이 한 변리사 사무실을 알아내고는 그쪽에 전화를 걸어서 함께 일하자고 말한다. 그리고 샤프전자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사람이 누군인지를 물었고 사사끼 전무라는 답을 듣게 된다. 손정의는 사사끼 전무와 만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하는데 특허 사무실은 이미 손정의와 함께 일하기로 했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사사끼 전무를 만나게 된다. 사사끼 전무는 손정의를 보자마자 매료되고 그날 손정의의 설득에 넘어간 그는 음성인식 번역기의 개발을 도와주기로 했을뿐만 아니라 평생의 후원자가 되기로 마음먹는다. 훗날에 손정의가 사업을 하게 되자 사사끼 전무는 자신의 집까지 저당잡히며 보증을 서줄정도로 손정의에게 큰 힘이 되어준다.

 7.     소프트뱅크라는 이름덕분에 행운을 거머쥐다.

 

손정의가 일본에 귀국해서 정식으로 한 사람은 소프트뱅크이다. 소프트뱅크는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유통하는 업체였다. 그런데 이 이름이 손정의에게 큰 행운으로 다가온다. 다이치겐쿄은행에서 융자업무를 담당하고 있던 영업사원이 소프트뱅크의 간판을 보고는 같은 동업자인줄 알고 회사를 방문하게 된다. 소프트뱅크 직원은 다이치겐쿄은행의 영업담당자에게 회사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었고 이를 인연으로 손정의는 다이치 겐쿄은행의 고지마치 지점장인 미키야 마사유키를 만나게 된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다시피 손정의는 직접 누군가를 만나기만 하면 상대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수 있는 뛰어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사실 다이치 겐쿄은행의 지점장은 가벼운 마음으로 손정의를 만났지만 손정의가 이야기하는 미래 비전에 끌려버린 나머지 제대로 된 영업보고서도 없는 신생회사인 소프트뱅크에 보증인도 없는 조건으로 1억엔을 최고 좋은 조건으로 융자받게 된다. 이때 융자받은 돈은 소프트뱅크가 일본에서 최고의 소프트웨어 유통점으로 성장하는데 큰 힘이 되어준다.

 8.     손정의는 한때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았다.

 사업에 본궤도에 올랐던 1982년 손정의는 중증의 간염으로 인해서 5년 정도 밖에 살수 없다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았다. 손정의는 그때가 자신에게 가장 힘겨운 시기였다고 한다. 이때 손정의는 어쩔수 없이 회사를 그만두고 요양을 하게 된다.  치료를 위해 3년동안 병원에 있어야 했던 그는 독서에 열중하는데 그에게 가장 큰 힘을 준 것은 사카모토 료마가 말한 “예를 들어 죽음을 선고받는다고 해도 , 재미있고 즐겁게 최선을 다해 살아가면 좋지않겠는가?” 였다.  덕분에 조금은 활기를 되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손정의는 마침 간염의 획기적인 치료법인 스테로이드 이탈요법을 개발한 구마다씨를 만나게 되면서 건강을 회복하게 된다.

 

9.     손정의가 일본에서온 마지막 거품남이라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다.

 


소프트웨어 유통과 잡지 발행등으로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큰 돈을 번 손정의는 지프 데이비스의 사장인 에릭히포를 통해서 야후의 존재를 알게 된다. 손정의는 사원이 15명에 매출액이 2억엔으로 적자에 시달리던 야후의 주식 37%를 얻기 위해서 150억엔을 투자하게 되는데 이때 미국 언론에서는 손정의를 일본에서온 마지막 거품남이라는 비아냥을 들었다. 하지만 손정의의 선견지명은 성공하였는데 1999년 소프트 뱅크가 보유한 야후의 주식 시가 총액은 1조 4,586억엔으로 그가 투자한 금액에 360배가 넘는 돈을 벌기도 했다.

 10.   소프트뱅크의 주식 94%가 폭락하다.

 

야후의 성공 이후 인터넷 기업에 집중 투자한 손정의는 재산이 760억 달러에 이르며 일본 최고의 부자로 등극하게 된다. 하지만 인터넷 거품이 꺼지면서 소프트뱅크의 주식은 94%나 폭락하고  재산 역시 11억 달러로 줄어든다. 이후 5년간 적자에 시달리면서 위기론에 시달리지만 아이폰덕분에 소프트뱅크는 완전히 부활하면서 사상 최고 이익을 경신 중이다.

 

11.   손정의는 결혼식에 지각을 해서 결혼을  미뤄야 했다.

 

손정의는 버클리 재판소에서 일본인 여자인 우미와 결혼을 하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일에 빠져있던 손정의는 첫번째 결혼식에 늦게 도착한다. 이미 판사가 자리를 떠났기 때문에 첫번째 결혼식은 무사된다.  일주일 후에 다시 결혼식을 약속했지만 이번에도 역시 손정의는 일에빠져서 지각을 한다. 하지만 손정의는 담당자들에게 부탁을 해서 결혼을 하게 된다. 결혼식에는 원래는 증인이 있어야 하는데 증인도 준비 못한 손정의는 역시 경비에게 증인을 부탁을 해서 겨우 결혼식을 치를 수 있게 된다.  손정의 부인은 결혼 후에 일에빠진 남편 때문에 많은 고생을 해야 했다. 서른다섯살에 그의 할아버지는 집한칸 없는 손정의를 무척 걱정했던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손정의는 서른아홉살에 집을 장만하는데 일본 잡지에 실릴정도로 큰 집이었다.  

손정의가 일본에서 비난을 들을것을 감수하면서까지 호화스런 집을 마련한 것은 신혼여행에서 우미에게 궁전 같은 집에서 살게 해줄것이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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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멀티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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