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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스티브 잡스 관련 글들이 정말 많다.  필자도 그 수 많은 글들중에 일조를 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스티브 잡스 관련 글들이 쏟아지고 있을까? 그것은 그가 정말 대단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세상을 한번 변화시키기도 힘들지만 스티브 잡스는 무려 일곱번을 변화시켰다. 애플 2 컴퓨터로 개인용 컴퓨터의 시대를 열었고 그래픽 인터페이스 기반의 매킨토시로 운영체제시장에 혁명을 일으켰다. 매킨토시와 레이저라이터를 결합해서 전자출판의 시대를 이끌었고 아이팟과 아이튠스로 음악 산업을 뿌리부터 바꾸어 놓았다. 아이폰으로는 휴대폰 시장의 변화를 이끌었고 아이패드로 또 한번 세상을 바꾸고 있다. 그리고 픽사로 컴퓨터 그래픽 에니메이션의 신기원을 이루어 내었다. 스티브 잡스는 포춘에서 선정하는 10년간의 최고 CEO로 뽑혔으며 라이벌 기업인 구글의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페이지마저도 가장 존경하는 영웅이다. 손정의는 스티브잡스를 21세기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면서 세상은 그를 천년동안 기억할것이라고 극찬하였고 경영학자 짐콜린스는 스티브 잡스를 경영의 베토벤으로 칭할 정도이다. 


스티브 잡스는 세계를 일곱번이나 변화시키는 업적을 가지고 있고 거기에 고아출신에다가 차고에서 회사를 창업해서 거대한 성공을 이뤄내지만 창업한 회사에서 쫓겨났다가 부활하는 극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으니 그에 대한 글들도 많을 수 밖에 없다. 그 수 많은 글들 속에서 필자가 새로운 스티브 잡스 쓰게 된 이유는 스티브 잡스 기획 능력에 대해서 집중 조명한 글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지금은 그 어느때보다 기획이 중요한 시대이기 때문에 스티브 잡스를 통해서 기획에 대한 통찰력을 얻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1980년대만 해도 고속 성장의 시대였기 때문에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가장 중요했다. 그때는 만들기만 해도 팔리던 시대였기 때문이다. 고속성장의 시대에는 대학만 졸업하면 취직은 자동으로 할 수 있을 정도로 사람이나 기업이나 최고로 축복받은 시기이다. 


하지만 제조업체에 뛰어드는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공급과잉의 시대가 오게 되면 마케팅이 중요해진다. 시장을 철저히 조사해서 고객들이 요구하는 제품이 무엇인지를 연구하고 이에 따라서 제품라인업을 구성하는 것이다. 마케팅의 시대는 대량생산보다는 고객을 세분화해서 제품을 공급해야하기 때문에 다품종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고객에게 물어봐서 제품을 만드는 방식에는 특징이 없는 비슷비슷한 제품만 난립하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왜냐하면 모든 기업이 비슷한 방식으로 고객을 연구하기 때문이다. 마케팅 과잉의 시대가 오면서 세상에는 그저 그런 비슷비슷한 제품이 대량으로 쏟아지고 사람들은 좀더 차별화되고 혁신적인 제품을 원하게 되었다.


혁신적인 제품은 시장조사로 만들어지지 못한다. 시장조사를 통해서 나오는 제품은 기존제품에 무엇인가를 추가하고 개선하는 정도에 불과하다.  혁신이 세상을 이끌어가는 시대에는 스티브 잡스 처럼 창의적인 기획력이 필요하다. 최신 제품을 개발할 때 애플은 아예 시장조사를 하지 않는 기업이다. 스티브 잡스는  소비자들은 눈앞에 무엇인가를 직접 보여주기 전까지는 자신들이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모르기 때문에 시장조사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소비자들에게 물어보면서 신상품을 만드는 것은 요즘처럼 제조 기술이 평준화된 시대에는 한계가 있다. 소비자들이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제품이라면 어느 기업이라도 금방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기업보다 시대를 앞선 획기적인 제품이 시장을 지배하는 시대가 왔다. 소비자들을 깜짝 놀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장조사가 아니라 창의적인 기획력이 더 중요하다. 우리는 그 교훈을 바로 스티브 잡스에게서 확실히 배울 수 있다.

스티브 잡스의 기획력에 대해서 집중조명한 글을 쓰기로 한 이유중 하나는 현재 한국이 가장 부족한 분야가 바로 기획에 있기 때문이다. 위대한 제품이 위대한 비즈니스를 만든다. 한국의 기술력과 제조력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다. 하지만 그 기술력과 제조력에 비해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이 턱없이 부족하다.  이는 한국의 기획력이 기술력과 제조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술력에 비해서 기획이 떨어지는 이유는 아직 회사에서 “기획”이 우선순위가 아니기 때문이다.  

제조, 기술, 시장조사등에는 전폭적인 지원을 하지만 정작 “기획”은 찬밥신세가 되는 경우가 많다. 아직 우리나라 기업들은 혁신과 창조성으로 승부하기 보다는 다른 제품을 벤치마킹해서 몇가지 기능을 추가하는 정도로 제품을 개발하기 때문에 기획력을 갖춘 인재가 자신의 창의성을 발휘할 기회가 적다.  하지만 애플의 활약으로 창의성이 강조되면서 기획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애플은 아예 공장을 가지고 있지 않으니 생산기술을 논할 수 있는 회사가 아니다.  그들이 만든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보다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제품들은 세상에 얼마든지 있다. 그리고 애플은 시장 조사를 하지도 않는다. 그래도 그들이 세계 최강의 기업으로 칭송받을 수 있는 것은 스티브 잡스의 기획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스티브 잡스의 활약과 함께 스티브 잡스 기획력의 비결에 대해서 이야기하게 하게 된다. 스티브 잡스가 뛰어난 기획력을 발휘 할 수 있는 것은 그가 아이디어 발상력, 인재술, 개발력, 화술, 협상력, 마케팅 능력, 삶에 대한 통찰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바로 스티브 잡스의 일곱 가지의 능력을 집중 조명하였고 그가 왜 최고의 기획력을 가지고 있는 지를 상세하게 설명하였다. 이를 통해서 여러분들은 이 위대한 스티브 잡스라는 인물을 기존의 글과는 다른 각도에서 좀 더 심층적으로 이해하게 되고 혁신의 시대에 필요한 “기획”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뒤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글에 기획자라는 직글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글로 오해하는 분이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기획능력은 기획자에게만 요구되는 능력이 아니다. 기획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어야 할 필수 능력이다. 마치 스티브 잡스의  뛰어난 말솜씨나 협상력처럼 말이다. 기획력은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구체화하고 실행하는 능력을 뜻한다. 그래서 기획은 기획자가 아니라도 누구나 갖춰야 할 기본적인 스킬이다. 단순한 엔지니어보다는 기획력이 뛰어난 엔지니어가 훨씬 경쟁력이 있다. 왜냐하면 엔지니어도 무엇인가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서는 기획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회사를 운영하는 CEO나 팀을 이끌어가는 프로젝트 매니저 같은 리더들에게는 회사와 팀의 흥망성쇠를 결정할 수 있는 필수적인 능력이기도 하다. CEO인 스티브 잡스가 왜 그렇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 바로 뛰어난 기획력덕분이다. 그의  수많은 능력은 기획의 한부분으로 요약 될 수 있다. 정말 스티브 잡스에게 무엇인가를 배우고 싶다면 그의 기획력을 배워야 할 것이다. 


<다음회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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