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2015.07.20 21:10






대한 민국 음악계에 가장 혁신적인 노래를 한곡 뽑으라면 서태지의 난 알아요 일겁니다. 물론 어떤분은 난 알아요라는 노래 자체가 음악계에서 그런 평가를 받을 만큼 의미 있는 곡인가에 대해서 의문을 품으면서 적개심을 드러내고 싶어하겠지만 서태지가 21살 생초보 신인으로써 MBC 대상을 수여하게 했을뿐만 아니라 지금도 여러 조사를 하면 난 알아요가 순위에 등장합니다. 


이를테면 작년에 MNET이 작년에 음악 전문가들 100인들을 선정해서 뽑은 레전드송 1위에 난 알아요를 뽑았고 그것으 소개하는 영상에는 신승훈이 혁신적인 곡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 기억하기로는 예전에 KBS의 어떤 프로그램에서 가요톱텐 역사상 가장 기억에 남는 노래 1위에 난알아요가 뽑혔습니다. 그리고 2007년에  갤럽에서 선정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노래 5위에 뽑혔고 작년에 광복기념으로 한국인이 뽑은 위대한 노래에는 4위에 뽑혔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의 선호도가 느껴지는 노래에 5위권을 차지하고 난알아요라는 가요계에 끼친 영향까지 생각을 해버리면 정말 어마어마한 노래죠. (이것도 그냥 제가 기억나는것만 대충 쓴거지 서태지 전성기때 조사했으면 더 엄청난 기록들은 얼마든지 찾을수 있을겁니다.)



정작 재미있는 사실은 난 알아요라는 노래는 정작 서태지 팬들 에게는 많이 잊혀졌고 지금은 촌스러운 노래로까지 여겨져서 별로 안듣게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문제는 표절시비까지 붙어있으니깐 노래를 듣는게 찜찜하기 까지 한데 뭐하러 찾아 듣겠습니까?

 그런데 어느날 문득 정말 서태지의 노래는 표절일까 싶었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서태지의 노래는 밀리바닐리의 Girl You Know It's True 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난 알아요는 단순히 그 노래 한곡만을 영향받은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음악의 흐름을 정통으로 맞아서 자기식으로 만들어놓았는데 좋게 말하면 재창조이고 나쁘게 말하면 짜집기이고 요즘으로 말하면 레퍼런스죠. 그런데 이거 다 인정하는데 저는 표절은 또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 표절시비가 난다고 쳐봅시다. 표절시비가 나면 멜로디가 똑깥은 구역을 편집해서 비교를 해줍니다. 그렇게 표절인것을 주장하고 싶으면 멜로디 두소절이 같은 부분을 찍어서 나란히 비교시켜야 합니다. 그런데 난 알아요는 그런 적을 본적도 없을 뿐더러 정작 저 역시 똑같은 부분이 어디인가를 체크하려고 두곡을 비교해도 그 구역을 찾을수가 없습니다. 랩부분이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두부분을 비교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때 확신했습니다. 표절은 절대 아니다. 그리고 난알아요라는 노래는 생각보다 위대하다는 겁니다.예 아까전에 말씀했다시피 난 알아요라는 노래는 이제 들으면 좀 촌스럽고 표절시비까지 난 이노래가 좀 꺼림직스럽다고 했는데 갑자기 이노래를 극찬하니 어리둥절 하게 되시죠. 사실은 이렇습니다. 23년이나 지난 노래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싸워봐야 저한테 남는게 뭐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우연히 서태지의 노래 랩과 메탈 그리고 트로트까지 결합되어있는 명곡아라는 생각이 든겁니다.






난 알아요라는 노래를 재평가하게 된것은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오준밴드의 저 노래때문입니다. 저는 아직도 가끔씩 유튜브에서 이노래를 찾아 듣습니다. 물론 편곡의 영향도 있겠습니다만 메탈의 강력함과 랩의 시원함 그리고 멜로디의 애절함에 뽕끼까지 정말 이 노래를 단순히 어떤 노래의 표절로 평가절하하기에는 너무나 아쉽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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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서태지는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편곡을 조금만 더해도 표절시비로부터 자유로울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2008년 버전의 난 알아요를 듣고서 표절된 노래를 연상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깐 멜로디는 다른데 편곡에서 밀리바닐리 노래를 참고 했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그 행위 자체도 비난받아 마땅한 행동이고 표절로 봐야만 하는가? 이런 문제의식에 봉착하게 될겁니다.  

그런데 음악을 만드는데는 샘플링 CD라는게 존재합니다. 이게 사실 서태지팬들사이에서 잘못전달되어서 오해를 살게 되는건데요.  샘플링이라고 하니 기존에 있던 노래의 특정부분을 따오는것을 샘플링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그런데 오늘 유튜브에서 엄청 흥미롭고 중요한 글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이런 장문의 글을 쓰게 만들었습니다





서태지의  노래를 서태지가 이용한 샘플링 CD 를 이용해서 구현한 음악입니다. 난 알아요가 만약 지금 발표하게 되면 아무래도 이런 사운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유튜브에 댓글을 읽게 되면서 제가 가지고 있던 의문을 풀어주시면서 좋아하면서도 좋다고 말하고 노래를 들으면서도 괜히 내가 표절 노래를 듣는게 아닌가 하는 괜한 죄책감까지 선사하던 저의 생각을 떨쳐버리게 해주는 글을 남겨 주셨습니다.  직접 유튜브를 찾아가서 댓글을 읽으시면 됩니다만 귀찮은 분들을 위해서 위의 음악을 만드신 bunhonge님의 댓글 두개만 퍼 담도록 하겠습니다.


80-90년대 흔하디 흔한 보이스 샘플들을 사용했습니다. 이런 샘플CD는 손쉽게 구입하실 수도 있고 심지어 오늘날 유튜브에도 흔히 떠돌고 있답니다.^_^ 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반에 유독 여러 팝에 흔히 쓰이던 샘플들이구요. 근데 서태지는 샘플을 샘플cd에서 따서 그냥 그대로 써도 되는데 음정이든 뭔가 조작을 가해서 쓰더군요. 컴백홈도 그렇고요... 그래서 구입하는 샘플과 완전히 똑같지는 않고 수정이 가해져 있습니다. 저도 역시 원본 샘플을 재가공했죠. 특히 반주에 나오는 깔깔 거리는 듯한 특이한소리의 한 형태소들은 흔한 보이스샘플이지만, 그것들을 각각 다른 음정으로 녹음한 후, 다시 서로 덧붙여서 만들어졌습니다. 저도 그걸 알아내기까지 엄청나게 오래 걸렸죠. 컴백홈도 모조리 시판되는 샘플CD 6종류 이상에 각기 들어있는 샘플들이고, 이것들을 정말 절묘하게 조합해서 완성된 곡이 컴백홈이죠. 놀랍도록 천재적인 조립입니다. 이거 안티들은 표절이네 하는데 절대 표절일 수가 없는게 샘플CD 음원을 사용했기 때문이고, 이렇게 말하면 또 혹자는 샘플CD 루핑을 고스란히 사용하다니 실력이 없다는둥 자기 작곡이 아니잖냐는둥 말하는데, 그것도 모르는 소리인 게, 샘플CD 똑같은거 7장 던져주고는 이 안의 수백 개의 루핑 및 보이스 샘플 및 이펙트 샘플을 조합해서 특유의 멋진 힙합 반주를 한곡 완성해라 하면 절대로 컴백홈 같은 엄청난 곡을 만들 수 있는 작곡가는 한국에 거의 없거나 전혀 없다고 장담합니다. 현재는 잘 모르겠네요. 적어도 컴백홈 발표 당시의 시대로서는 확실해요. 왜냐하면 컴백홈에 사용된 7종 이상의 샘플시디는 그당시 작곡가라면 누구나가 알고 있었고 소유하고 있었을 법한 유명한 샘플CD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샘플링에 96년도부터 관심이 많아서 처음 작곡 시작도 남들은 신디사이저나 음원모듈로 시작하지만, 저는 샘플러로 시작했어요(물론 그 영향은 서태지와아이들 덕택이었기도 하죠. 샘플러 라는 개념을 관심있게 접할 수 있던 이유가 서태지와아이들 이었으니까요). 샘플CD도 초기에 수년간 수집했어요. 그래서 수년간 들어보고 무슨 음원을 어디에 조합해야 어울릴까 등을 고민했어요. 서태지 곡들에 쓰인 샘플도 그렇게 하던 중 우연히 발견한 것들이 많구요. 기존에 사용된 샘플을 찾는 것도 이렇게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데, 자신이 작곡할 곡에 쓰일 샘플을 7종 넘는 시디에서 일일이 찾아서 잘 어울리게 믹스한다는 자체부터가 천재성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그게 누구나 가능했다면, 과연 서태지 이외의 작곡가들은 당시에 눈 뜬 장님도 아니었을 테고, 흔하디 흔한 유명 샘플CD들을 눈앞에 놔두고 뭐하고 있었기에 컴백홈 수준의 곡을 하나도 못 내놨을까요? 답변을 드린다는게... 제가 그만 또 일부 안티들의 멋모르는 얘기들이 떠올라 괜히 제가 다 흥분했네요.., 죄송해요. 아무튼 여기 쓰인 샘플들은 기존에 이미 존재하는 것들이고 흔하고 유명한 샘플 CD에 다 있는 것들입니다. 물론 가공이 중요합니다. 저도 원곡을 들어보면서 최대한 비슷하게 가공하려고 애썼거든요. 곡 구성 카피야 쉽지만 기왕에 비슷하게 만들어보려고 했던 터라 샘플 편집에 신경을 썼어요. 아예 좀 다른 스타일이나 악기 배치로 편곡을 하며 카피하는 게 요즘엔 더 좋지만요. 예전에 몇몇 분들은 제 블로그에 공개한 곡들을 들으시고는 샘플을 요청하셨는데 거절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샘플CD도 엄연히 저작권자와 라이선스가 존재하는 것이어서 제가 맘대로 전송하는 게 불법이기도 하지만, 또한 가공 자체가 소요되는지라 제가 직접 샘플을 시퀀싱해서 녹음하고 다시 이어붙여서 재녹음해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샘플을 찾아내는 것자체가 엄청난 시간이 투자되거든요. 저로서는 몇년 걸려서 찾아내서 가공한 샘플을 그냥 한순간에 모르는 사람에게 준다는 것도 매우 허망해서요. 어차피 흔하기 때문에 관심이 있다면 꾸준히 구해서 들어본다면 찾아낼 수 있는 것들이기도 해요. 난 알아요가 밀리바닐리 곡 표절이라는 소리도 족보처럼 내려오는데, 더 비슷한 팝들을 알려드리면 아마 그 사람들 전부 까무러치든지, 아예 제가 말하는 곡들과는 비슷함을 인정하지 않으려 들겠죠. ^^



멜로디가 달라서 표절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사운드 이펙트는 비슷하다는 점에서 뭔가 찜찜하던 그런 저에게 충분한 이유가 되는 글이었고 저는 이제 난 알아요를 마음껏 좋아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글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견이 있을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bunhonge님이 댓글 하나를 더 남기셨습니다.


네, 간단히 말하자면 그런 해석도 가능합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제가 화급을 다투는 작업이 있어서 당장은 못 하지만, 내년 초든, 지금 하는 급한 일들이 끝나는대로 어째서 표절시비의 곡들이 표절일 수가 없는지에 대해서 영상으로 제작해 올릴 계획은 있습니다. 시대상 정황상 충분히 시비가 붙고 오해가 있을 수는 있었지만, 시야와 정보를 넓혀서 모든 것을 알고 보면 표절이 아니거든요~ 물론 이걸 설명하기가 까다롭고 장황해서 비디오로 제대로 제작할 수 있을지 걱정은 됩니다. 적절히 하지 않으면 안 하느니만 못 할까봐 만들거면 심혈을 기울여 제대로 만들어야 해서 급조가 불가능하네요~ :)



어차피 난 알아요는 23년이나 지난 노래입니다. 솔직히 지금 이글을 찾아서 여기까지 읽는 분은 서태지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가진 서태지의 팬이거나 반대로 서태지에 대해서 적대감을 가진 안티이지 않겠습니까?  한마디로 생각이라는게 쉽게 바뀌는것도 아니죠.  다만 저렇게 시간을 들여서 전문가적인 관점에서 관련 영상을 준비하는 분이 계시니 그분의 영상을 보고서 판단하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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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멀티라이터
음악2013.12.12 14:49


물론 지금은 아침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러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제가 서태지 광팬이었다가 잠시 뜸했는데 요즘 이노래 듣고 다시 팬심이 살아 나는 중입니다. 사실 8집의 경우는 미스테리다 뭐다 이상한 마케팅으로 관심도 안갔고 무엇보다 앨범이 두개로 쪼개져서 나오니 더더욱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서태지 8집에 타이틀곡 모아이만 알고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아침의 눈이라는 노래가 있더군요.  처음에는 그렇게 확 와닿는 노래는 아니었는데 계속해서 듣게 되네요.   가을에 잠깐 듣고 말지 알았는데 아직도 계속 듣고 있는 노래입니다. 오히려 겨울이 되면서 더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오늘 눈이 오니깐 또 그맛이 다르네요. 이 노래와 함께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겨보십시오.

이 노래는 곡 설명도 예술입니다.

오래되고, 소중하고, 아름답던 모든 것은 언젠가 우리 곁에서 사라지고 만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살아있는 이순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닐까?
미지의 꿈속을 여행하듯, 잔잔한 감성으로 다가오는 8집 음반 중 유일한 슬로우 곡이다. 우리는 내일도 만나게 될까?


아무래도 서태지 9집이 나오면 무조건 구입하게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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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멀티라이터
TAG 서태지
음악2013.11.23 18:09
1) 아침의 느낌을 살려주는 아침의 눈




오늘 아침 커피를 마시며 이노래를 들었습니다. 요즘처럼 날씨가 쌀쌀해지는날 특히 눈이 올것 같은 겨울에는 이노래가 정말 좋죠. 커피마시는 분위기를 100배는 나게 만듭니다. 그런데 문득 내가 서태지를 좋아하는 이유를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런데 별개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서태지의 노래를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서태지는 다양한 음악세계를 구축한 만큼 노래마다 분위기가 다르고 때와 상황에 따라서 듣고 싶은 노래도 달라지고 내가 그 노래를 좋아하는 이유도 역시 다릅니다. 그리고 이렇게 각각의 테마에 맞춰서 듣고 싶은 노래가 다양한 이유가 바로 내가 서태지를 좋아하는 이유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침의 눈처럼 발라드느낌이 물씬 나는 서태지의 노래를 소개하고 싶더군요. 



2) 풋풋했던 첫사랑의 추억 너에게






요즘 응답하라 1994 덕분에 한창뜨고 있는 노래죠. 너에게는 서태지가 팬을 위해 만든 노래인만큼 팬들사이에서는 매우 유명한 노래지만 사실 타이틀곡은 아니었기 때문에 "너에게"는 서태지팬과 아닌 사람을 구별짓는 노래가 될것입니다.    특히 1994년에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에게는 너에게라는 노래가 매우 특별할 것입니다. 가사에서 느껴지는 그런 풋풋하고 설레이는 그런 느낌을 그대로 가지고 있을테니깐요. 저역시 노래의 전주만 들어도 제가 가장 순수(?)하고 풋풋했던 첫사랑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떠오르기에 그 어떤 곡보다도 소중하게 여기는 곡입니다.  오늘 확인해보니 성시경의 너에게가 멜론차트에서 4위를 하고 있더군요.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노래들은 순위에서 찾아보기도 힘든데 너에게가 이렇게 꾸준히 사랑을 받는것은 역시 너에게라는 노래가 가지는 멜로디의 힘이 크다는 거겠죠..



3)  분위기 잡을때 듣는 노래 너와 함께한 시간속에서






밤늦은 시간 홀로 술한 진 할때 분위기 낼려고 듣는 음악입니다.  색소폰 소리도 매우 분위기 있고 특히 발라드에 랩을 결합한 것이 음악이 발표된 1992년도에는 정말 서태지이기에 가능했던 음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4) 이별의 그 순간이 문득 떠오를때 굿바이





원래 굿바이는 서태지와 아이들 4집 앨범에 연주음악으로 들어갔던 음악입니다. 그리고 은퇴를 발표하면서 굿바이 앨범을 발표하는데 그때 연주곡이었던 굿바이에 가사를 붙히게 되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서태지 노래중에 하나인에 의외로 가장 저평가된 노래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래도 서태지와 아이들 팬들에게 은퇴 그 순간을 떠올리게 해서 그런가요?  아니면 제가 유독 색소폰의 소리를 좋아해서 그런가요? ^^;;  개인적으로 가장 세련된 서태지의 발라드 노래라고 생각하고 있고 응답하라 1994에 꼭 등장했으면 노래중에 하나인데..  사실 은퇴를 염두하고 부른 노래라서 그런지 너무 축늘어지는 느낌이 나기도 하네요. 개인적으로 서태지의 강점중 하나는 발라드노래라도 "너에게"처럼 리듬감이 있다는 건데 굿바이는 좀 다른것 같기도 합니다.



5) 널 지우려고해 






앞에서도 서태지 발라드의 강점은 발라드인데도 리듬감이 있고 몸을 흔들수 있는 그루브감이 있다는 건데요. 널 지우려해 역시 서태지 발라드의 강점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물론 저역시 서태지의 널지우려해를 좋아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널 지우려해를 좋아하더군요. 아무래도 서태지와 아이들 3집은 강렬한 메탈리듬으로 꽉 채워져 있는데 락발라드의 느낌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인 만큼 3집이 취향이 맞지 않던 팬들에게는 한줄기 오아시스 같은 느낌이었을겁니다. 그리고 널지우려해는 양현석이 작사했습니다.  1집에서 양현석이 내 모든것을 작사하기도 했죠. 양현석이 나중에 지누션의 가솔린까지 작곡한것을 보면 양현석도 음악적으로 많이 노력했던것 같습니다. 


6) 이제는 






서태지매니아와 아닌 사람을 구분하는 간단한 방법은 서태지의 좋아하는 노래중에서 어떤 곡을 좋아하는지 물어보면 압니다. 서태지의 발라드를 좋아한다는 것은 서태지의 앨범을 구입했다는 것이고 서태지의 발라드가 코드에 맞다는 것은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그의 진면목을 인정한다는 것이죠. 탤런트 이요원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서태지의 "이제는"이라고 했을때 나는 그녀가 진짜 서태지 매니아라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제는을 좋아하는 이유중에 하나는 가사입니다.  서태지의발라드에 가사까지 빠져든다면 결국 오랫동안 서태지팬으로 남을수 밖에 없지요.

짙은 어둠에 서 있을때 너의 뒷모습을 보았네

가는 너를 잡지 못했어 너무나도 소중했기에

내게 돌아온 그대를 맞이하며 기쁨에 눈물을 보였지만

이제 다시는 울지는 않을 거야 좋은 너를 위해서

이제는 모든 것을 잊고 살아가고파 너의 눈빛만 바라보고 싶어

이제는 너의 작은 마음 안아줄거야 너를 위해선 아파해도 좋아

사랑은 아니라 느꼈지 너의 진한 향기마저도

너의 애틋한 그 눈빛도 내겐 의미 없을 거라고

내게 돌아온 그대를 맞이하며 기쁨에 눈물을 보였지만

이제 다시는 울지는 않을 거야 좋은 너를 위해서

이제는 모든 것을 잊고 살아가고파 너의 눈빛만 바라보고 싶어

이제는 너의 작은 마음 안아줄거야 너를 위해선 아파해도 좋아

이제 작은 정성을 다해 나의 그대만을 사랑하리라 


7) 가사의 힘을 느끼고 싶을때 듣는 노래 슬픈아픔






저는 정작 이노래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가끔 한번씩 찾아들을때가 있어요. 그건 바로 가사를 음미하고 싶을때입니다. 개인적으로 서태지의 노래 가사중에 최고를 하나만 뽑으라면 저는 바로 이 노래를 꼽겠습니다.

나는 몇해전인가 빛을 버리고 어둠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네 

이젠 분명히 내가 꼭 가야할 곳이 있는데 ..

내가 여기 있는 건 무슨 뜻일까 이 많은 슬픔들은 무얼 말하나

나는 내게서 떠날 순 있지만 이겨낼 순 없는 걸 난 알아버렸어 

떠나가버린 많은 사람들과 비참히 찢겨버린 나의 외로움 

가야하겠어 나의 세상으로 이 슬픈 아픔들이 다 날아갈수가 있게 

난 삶에 지쳐 쓰러졌을 때 내가 미쳐가고 있을 때 

나는 애를 쓰며 싸웠었지 내 혼을 다해 기도했네 

향기없는 마음은 꿈을 꾸는가 홀로 지는 저 꽃은 눈물 흘릴까 

아파하나봐 마지막인듯 내가 널 만져줄께 기운을 내봐 

떠나가버린 많은 사람들과 비참히 찢겨버린 나의 외로움 

가야하겠어 나의 세상으로 이 슬픈 아픔들이 다 날아갈수가 있게 

나의 세상이 나를 맞이하며 끝없이 날아가는 춤추는 새들 

저기 보이는 나의 예쁜집과 하늘에 넘치는 따뜻한.


8) 고급스런 클래식의 느낌이 나는 영원 





서태지의 발라드  노래중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는 노래입니다. 지금와서 보면 별것도 아닌것 같지만 1994년 당시만해도 발라드와 오케스트라가 결합된 노래를 찾아보기 힘들었던 시절이죠.  1집과 2집에서도 서태지의 발라드 작곡 능력은 칭찬받았지만 영원이라는 노래와 함께 발라드는 서태지 음악의 훌륭한 강점으로 자랑하기에 부족함이 없음을 보여준 노래같습니다.


9) 10월이면 듣게 되는 노래 10월 4일 


 


10월 31일이면 이용의 잊혀진 계절이 라디오 여기저기에서 흘러나와서 10월 31일이면 반드시 듣게 되는 노래중 하나인데요. 서태지 팬들이라면 서태지의 10월 4일을 듣게 마련이죠. 서태지팬들이라면 적어도 1년에 한번 그의 노래를 찾아 듣게 만드는 연례행사같은 노래입니다.



10) 꿈을 꾸는것 같은 노래 모아이 - 오케스트라 버전 






서태지의 강점은 바로 편곡입니다.  서태지의 수많은 노래들이 편곡을 통해서 전혀 다른 느낌의 노래로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너에게 역시 서태지 6집에서 락으로 편곡되어서 많은 사랑을 받았죠. 모아이는 산책을 하거나 여행을 떠날때 들으면 청량감이 느껴지는 최고의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된 노래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 납니다. 노래가 차분하면서도 꿈을 꾸는 듯한 그런 느낌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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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멀티라이터
음악2012.10.13 16:03


저는 처음부터 레인보우의 팬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마하라는 노래를 듣게 되었고  노래의 사운드와 완성도를 통해서 이것은 "명곡"이다라고 확신을 하고 관련 글들을 찾아 보게되었습니다. 저는 올초에 이 노래를 알게 되었으니깐 활동이 끝나도 한참 전에 끝난 노래를 알고 있었던 거죠.

 그런데 제가 이 노래의 존재자체를 몰랐으니 홍보 역시 별로 였다는건 너무나 자명해보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레인보우라는 그룹에다가 김재경과 고우리라는 멤버를 알고 있으며 그들의 전작인 A라는 노래도 알고 있으니 나름대로 최신 가요를 잘 알고 있던 사람이니깐요.^^;;(하지만 요즘 나오는 아이돌은 너무 많이 나와서 알수가 없더군요. )  그리고 저는 마하가 스윗튠의 노래라는것까지 예측을 했는데 정확히 맞아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뛰어난 명곡을 가지고 레인보우가 노래를 불렀다면 반드시 히트를 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음악에 대해 칭찬하는 글은 많지만 히트를 못했다니 안타깝네요.
( 제가 어떻게 활동했는지는 몰라서 뭐라고 하기 힘들지만 뮤직비디오 하나 없는것을 보면 회사에서는 어떤 지원이 없었다는 점은 알수 있겠네요.)

사실 이렇게 뛰어난 노래를 가지고 히트를 못했다면 후속곡의 경우는 비슷한 분위기로 가야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시크릿의 경우도 매직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고 비슷한 노래인 마돈나로 분위기를 이어가서 더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죠.  그런데 레인보우는 뜬금없이 일본인 작곡가인 Daishi Dance 에 후속곡을 맡겼더군요. 분위기도 기존의 A나 마하와는 완전히 달라졌구요. 참으로 안타까울뿐입니다.

분위기가 좋아져서 반응이 오면 그 분위기를 더 심화해서 레인보우만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게 중요했을텐데... 이런 명곡가지고도 뜨지 못하고.. 다음곡에는 그마나 사람들에게 칭찬받았던 A나 마하와는 완전히 다른 방향의 노래를 부르다니요.  앞으로 레인보우가 나온다면 마하같은 노래를 들고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레인보우는 세가지가 강조되어야 합니다.

김재경의 건강미, 고우리의 도도한 랩, 조현영의 가창력 그런데 투미에서는 그런걸 전혀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반면 마하에서는 레인보우의 이런 장점이 그대로 드러나있습니다. 제가 스윗튠이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것은 가수들의 개성을 극대화시켜준다는 점입니다. 요즘처럼 아이돌이 쏟아지는 시대에 개성이 없으면 금방 묻혀질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1년째 신곡이 나오지 않고 있는데.. 적어도 김재경, 고우리, 조현영 이 세라인은 충분히 걸그룹으로써의 어떤 개성을 부여할 수 있는 사람들이고 마하에서 그 능력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귀가 계속 늦어지고 있는 레인보우가 제발 스윗튠과  합작을 해서 마하에서 보여주었던 모습을 한번더 보여주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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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멀티라이터
음악2012.10.12 14:52


가을만 되면 정말 미치도록 빠져드는 음악입니다.

노래제목은 모든 인류의 평화를 위해라는 거창한 제목이지만..

평화를 위해 제발 나를 떠나달라는 그런 노래입니다. 그런데 이 노래에는 재미난 사연이 있습니다.

그 사연인즉 사실은 이노래가 이정봉이 부른 "어떤가요?"라는 노래와 완전히 얽혀있다는겁니다.

솔직히 이 노래만 듣고서 이정보의 어떤까요를 떠오르는 분은 없을 겁니다.






그러고보니 어떤가요?라는 노래 역시 가을에 딱 맞는 노래이기는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 노래가 명곡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노래가 사실은 표절 시비에 걸리면서 인기가 추락했습니다. 당시 일본노래를 베꼈다고 난리였죠.  일본 그룹인 Dream Come True의 Love Love Love를 표절했다는건데..  아래 노래와 한번 비교해보세요. 







마음속으로 비슷한 부분을 끄집어 낼려고 하니 처음몇군데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표절이라고는 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난리를 부리는지 몰랐습니다. 정작 Dream Come True의 노래 Love Love Love를  For the Peace of All Mankind와 비교하면 완전히 똑같은 노래인데 말이죠.  생각해보면 어이없는 표절시비들이 꽤 있습니다. 이를테면 질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질투가 당연히 도쿄러브 스토리를 베낀걸로 아는 분이 많은데요. 저는 정작 어느부분을 베꼈는지도 모르겠더군요. 고작해봐야 우유부단한 남자 주인공정도 되겠는데요. 만약에 질투가 도쿄러브 스토리의 표절이라면 우리나라의 재벌2세 드라마라던간 주말에 KBS에서 하는 드라마는 모두 표절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괜히 이상하게 사설이 길어졌는데요.  가을이고 하니 제가 가을만 되면 빠져드는 음악 소개하나 소개하고 싶어서 이글을 쓰게 된겁니다.  저의 괜한 사설들은 그냥 잊으시고요. ^^;;


가을날에 한번 For the Peace of All Mankind의 세계로 한번 빠져드세요. 이노래를 들으며 도시한가운데속 낙엽을 걸어보시는건 어떨런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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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멀티라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