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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2009.07.13 17:42



일주일 내내 무한도전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습니다. 게다가 오늘 공개된 올림픽 대로 무한가요제의 음원이 각종 차트를 휩쓸면서 무한도전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비록 무한도전이 시청률에서 최고는 아니지만 가히 문화적 파급력에서 만큼은 역시 다른 프로그램을 압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됩니다. 무한도전은 마치 서태지와 아이들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음반판매량으로는 다른 가수에게 밀렸지만 문화적 파급력으로 아직도 최고로 기억되듯이 말이죠. 서태지와 아이들이 음악계의 판도를 바꾸어놓았듯이 무한도전이 예능 아니 한국 연예계의 판도를 바꾸어 놓고 있는듯합니다.

무한도전의 중심에는 역시 유재석이 있지요.

요즘 유재석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대개 연예인들은 뭔가 강력한 이미지를 구축한 후에 계속 그 이미지를 확대 재생산해갑니다.

그래서 전성기시절의 이미지를 계속해서 팔아 먹는 다는 기분이 들고.. 시간이 갈수록 안타깝게도 퇴보해가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유재석은 어째 갈수록 진화하는 사람 같습니다. 그런 진화를 일주일에 한번씩 확인을 할수 있으니 더욱 대단하지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무한 가요제는 유재석의 또다른 진면목을 볼수 있었던 기회 같습니다.

그런데 유재석의 배려도 역시 차원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유재석의 배려라고하면 상대를 편안하게 해서 상대의 진면목이 들어나게 하는건데요.

사실 예능과는 전혀 상관없을 것 같았던 타이거 JK가 무한도전에 출연하는 모습을 보니 진면목이 아니라 유재석의 배려는 아예 사람을 바꾸어 놓을수도 있다는 생각이듭니다.

울림픽 대로 무한가요제 2부를 보면.. 타이거 JK가 계속 유재석에게 장난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너무나 편안한 나머지 자신의 평소 캐릭터를 벗어나서 계속 웃길려는 노력을 하는 자신의 모습에 놀랄정도 였죠.

유재석의 배려는 이제 자신도 몰랐던 모습을 재발견하게 만드는 힘으로까지 발전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유재석의 배려는 올림픽대로 무한가요제 1부에서도 잘 드러났습니다.

의정부에 있는 타이거 JK의 작업실에 들어가서 다른 작곡가에 비해서 초라해보이는 작업실의 여기저기를 콕 찝어주더군요.

그래서 그날 인터넷에서는 유재석이 타이거 JK를 너무 무시한것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저는 그걸 보면서 오히려 타이거 JK의 인간적인 매력에 더 빠져들었습니다. 특히 윤미래와 타이거 JK 부부가 알콩달콩 사는 모습에 조금 감동하기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언론에서는 국민 호감 부부탄생이라고 까지 하더군요.

그리고 타이거 JK의 앨범 판매량 역시 급상승해서 앨범차트에서 소녀시대와 서태지에 이어서 3위까지 기록을 했습니다.

물론 타이거 JK의 뛰어난 음악성이 판매량을 견인했지만 기획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고 밝힐 정도면 무한도전에서의 활약도 분명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됩니다.

이걸 보니 유재석의 배려는 단순히 착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영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타이거 JK의 사무실에 간 유재석은 타이거 JK를 돋보이게 해주기 위해서 정중함보다는 오히려 대범함으로 타이거 JK의 현실을 콕콕 집어주었습니다.  생각보다 순수한 작업실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 서 타이거 JK의 현실을 그대로 알려주었죠. 그래서 몇몇 분들은 유재석의 태도에 불쾌하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유재석이 몇몇 사람에게 욕을 먹었을지라도 결론적으로 보면 타이거 JK라는 사람을 확실하게 빛나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타이거 JK 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유재석이 결점을 찾아보려고 해도 실패했다는 글을 올렸지요. 카메라가 없는 날도 찾아와서 연습하는 모습에 감동을 했고 자신의 카메라 울렁증도 자연스럽게 치료를 해주었다고 감사표시까지 했는데요.

이쯤되니 유재석의 배려는 정말 연구대상이 라는 생각이 듭니다. ^^;;

제가 무한도전가요제를 보면서 느낀 유재석의 배려는 다음과 같습니다.

유재석의 배려는 카메라 울렁증이 있는 타이거 JK가 카메라앞에서 장난을 치게 만들정도의 위력이 있다!

이러한 배려는 보통 상대의 기를 확실히 살려주는 정중함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상대의 현실을 극적으로 확실하게 보여주는 영리함이 있기에 더욱 빛을 반한다.

유재석의 배려는 단순히 카메라 안에서 잘하는게 아니라 카메라 밖에서도 열심히 노력 하면서 상대와 진정성이 통한 결과다.

뭐 이런 뻔한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

유재석은 제게 단순한 연예인이 아니라 서태지처럼 존경의 대상입니다. ^^;;

유재석의 배려가 우리사회 전체에 퍼졌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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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멀티라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