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처럼 창조한다는 것 (10회)


우리가 맥을 발표하기 일주일 전이 생각나네요. 우리 모두는 컴퓨터가 맥처럼 바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앞으로 컴퓨터가 맥처럼 바뀔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언제쯤 맥처럼 바뀌느냐가 문제였죠. 지금 이 순간 그런 느낌이 듭니다. 


- 스티브 잡스, 아이폰 발매 전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 중에서


아이폰 개발은 태블릿 컴퓨터 개발에서 시작되었다. 스티브 잡스는 유리 위에 멀티터치를 입력할 수 있는 기기를 구상하고, 이를 개발하도록 지시한다. 지시를 받은 개발자들은 6개월이 지난 후에 정말 멋진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기기를 가져왔다. 직접 만져본 스티브 잡스는 반해 버리고 개발자들이 만든 기기를 바탕으로 휴대폰을 만들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애플의 휴대폰 개발은 내부의 기술과 아이디어로 시작됐지만 외부 시장의 변화 역시 한몫했다. 아이팟 덕분에 엄청난 순이익을 기록할 수 있었지만 휴대용 MP3 플레이어 시장에는 한 가지 위험요소가 있었다. 바로 휴대폰에 MP3 재생 기능을 탑재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휴대폰에서 MP3 음악 파일을 마음껏 들을 수 있다면 아이팟을 구입할 이유가 없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의 변화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애플이 휴대폰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상황이었다. 


특히 모토로라와 합작으로 아이튠스와 연동되는 MP3폰 로커(ROKR)를 개발하면서 스티브 잡스는 휴대폰 시장 진출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된다. 로커는 시장과 애플 마니아로부터 혹평을 받았는데 이때 로커에 실망한 애플 중역들은 직접 휴대폰을 만드는 편이 낫다는 결론을 가지게 되었다. 스티브 잡스는 다른 업체를 거치지 않고 애플 방식으로 휴대폰 시장을 직접 공략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애플이 아이폰을 만들 수 있었던 데는 애플이 자랑하는 데스크톱 운영체제인 맥 OSX가 모바일에서도 돌아갈 수 있을 정도로 기술업계가 발전한 것도 한몫하였다. 2006년 애플은 인텔칩을 지원하는 맥 OSX 개발을 완료하였고, 이들 개발자들이 맥 OSX를 모바일 기기용으로 수정하기 시작했다. 


아이폰은 필연적으로 이동통신사와 함께 일해야 한다. 그런데 애플은 다른 기업과 같이 일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회사다. 애플의 중요한 사업원칙은 스스로 통제권을 가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휴대폰 업계는 이동통신사의 통제를 받는 것이 관행이었다. 다행히 미국의 이동통신업체인 AT&T사는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 애플이 개발하던 아이폰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아이폰이라면 시장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AT&T는 애플이 제시하는 까다로운 조건들을 수용하였다. AT&T는 오직 네트워크만 책임지고, 휴대폰과 콘텐츠 부분에서는 애플이 전적으로 통제할 뿐만 아니라 통신 요금의 10%를 받게 된다는 획기적인 계약이었다. 대신 애플은 AT&T에게 5년 동안 독점판매권을 넘겨주었다. 


1년간의 협상 끝에 2006년 7월 두 회사의 계약이 이루어진 후 아이폰 개발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AT&T는 아이폰의 통신망 테스트에 적극적인 도움을 주었다. 애플은 원래부터 비밀주의로 유명했다. 애플 직원들은 가족들에게도 자신이 회사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이야기하는 것조차 금지되어 있다. 스티브 잡스도 예외가 아니어서 집에서 제품을 테스트할 때는 혼자 몰래 검은 천을 덮어 놓고 할 정도다. 아이폰에서도 애플의 비밀주의는 예외가 아니어서 처음에 아이폰 개발자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만드는지도 몰랐다. 하드웨어팀과 소프트웨어팀이 각자 일했고, 나중에야 그것이 아이폰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애플 내부에서도 철저히 기밀을 지켰던 만큼 AT&T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AT&T와 망 연동 테스트를 할 때 AT&T쪽 관계자는 제대로 된 아이폰이 아니라 통화만 가능한 시제품을 제공받아서 테스트를 진행해야 했다. 


AT&T가 애플에게 많은 양보를 하긴 했지만 문화적인 차이로 인한 갈등은 어쩔 수 없었다. 한 번은 AT&T 직원이 애플 직원에게 AT&T의 이사를 만나러 갈 때는 양복을 입고 가야 한다고 말하자 “우리는 애플이다. 우리는 양복을 입지 않고, 양복을 가지고 있지도 않다.”라며 맞받아 쳤다. 통신칩 채택 문제나 무선인터넷 서비스와 관련된 요금문제로 두 회사는 심각한 갈등을 빚기도 했지만 그래도 파트너 관계는 잘 유지되었다. 


애플의 모든 제품이 그렇듯이 아이폰 역시 넉넉한 스케줄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아이팟을 개발할 때처럼 모든 것이 급박하게 돌아갔다. 2007년 1월 맥 월드에서 완벽하게 작동되는 아이폰을 공개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2006년 가을까지만 해도 수많은 버그로 인해서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 당시 제작 중이던 아이폰을 만져본 스티브 잡스는 평소처럼 큰소리로 꾸짖기는커녕 아직 물건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면서 차분하게 말했다. 그러자 스티브 잡스의 조용한 말투에 개발자들은 오히려 공포감을 느끼게 되었다. 이후 개발자들은 3개월 동안 회사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오직 개발에만 매달려야 했다. 


개발자들의 고생은 드디어 2007년 1월 9일 결실을 맺게 된다. 맥 월드에서 스티브 잡스가 처음으로 아이폰을 공개하자 전 세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곧장 화제의 중심이 되었다. TV와 신문 같은 미디어는 물론이고 인터넷 전체가 온통 아이폰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졌다. 시장조사 전문 기관인 컴스코어에 의하면 애플에서 아이폰을 발표한 후 일주일간 아이폰의 검색 횟수가 무려 120만 건에 이르렀다고 한다. 아이폰은 아이팟에 비해 호의적인 반응이었지만 실패를 예상하는 사람도 많았다. <불룸버그>의 매튜 린(Matthew Lynn) 기자와 미국의 유명 칼럼니스트인 존 드보락(John Dvorak)은 애플이 비록 아이팟에서는 성공했지만 휴대폰 업계에는 거대 기업들이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고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그들의 예상은 발매 당일 깨져버렸다. 아이폰이 처음으로 발매될 때 애플의 각 매장에는 아이폰을 구입하기 위한 긴 줄이 늘어섰다. 아이폰은 단 74일 만에 100만 대가 판매되면서 애플의 새로운 무기가 되었다.


당시 아이폰 판매량은 성공적이었지만 스티브 잡스의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스티브 잡스는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출시 두 달 만에 599달러였던 아이폰을 200달러 인하해서 399달러에 팔았다. 이는 애플 마니아들을 자극했고 스티브 잡스는 엄청난 항의에 시달려야 했다. 결국 애플 마니아들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애플은 아이폰을 이미 구입한 고객에게 100달러짜리 보상 쿠폰을 지급하면서 사과했다. 아이폰의 판매량은 훌륭했지만 스티브 잡스의 야망을 충족시키지 못했음을 뜻한다. 사실 1세대 아이폰은 최신의 3G 이동통신이 아닌 한 세대 뒤쳐진 통신규격을 지원해서 무선 인터넷 속도가 느렸다. 


또한 애플이 처음으로 만든 휴대폰이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불안정했다. 애플이 본격적으로 전성기를 연 것은 3세대 이동통신 규격을 지원한 아이폰 3G가 나오면서부터다. 1세대 아이폰이 백만 대를 판매하는데 74일이 걸렸던 것에 비해서 아이폰 3G는 일주일 만에 백만 대가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2008년 7월 10일 앱스토어가 시작되면서 아이폰 3G의 판매도 덩달아 늘어나기 시작한다. 이때만 해도 아이폰의 인기는 미국과 유럽에 치중되어 있었지만, 아이폰 3GS가 등장하면서 아이폰은 전 세계적인 히트상품이 되었고 2010년 6월까지 6천여 만 대가 판매되었다. 


아이폰은 이제 스마트폰의 대명사가 되었다. 아이폰은 ‘지저스 폰(Jesus Phone)’이라는 극찬을 들으면서 이동통신 업계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중이다. 아직 별 감흥이 오지 않는가? 아이폰 효과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싶다면 일본 이동통신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손정의가 좋은 예가 될 것이다. 손정의는 한때 닷컴열풍 덕분에 2000년 자산 총액이 700억 달러에 이르며 세계 재산 순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불과 3년 만에 그의 재산은 11억 달러로 쪼그라든다. 다행히 중국에 투자한 주식 덕분에 2006년 자산 총액 70억 달러로 다시 일본 최고 갑부에 등극한다. 손정의는 153억 달러에 보다폰 저팬의 주식 97.7%를 인수하면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다. 


일본 기업 역사에서 최대 자금이 투입된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직접 자신의 재산을 차압하기까지 했다. 당시 무리한 인수라면서 손정의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많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008년 파생상품에 투자해서 750억 엔에 이르는 거액의 손실을 기록했다. 사실 손정의가 의욕적으로 도입한 아이폰 3G 역시 별다른 인기를 끌진 못했다. 아이폰이 일본에서 처음 발매될 때 언론은 아이폰이 일부 애플 마니아들에게만 사랑받을 제품에 불과하다고 했지만, 손정의는 중국에 출장 갔을 때 PC를 사용하지 않고 아이폰만으로 모든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자신을 보고 성공하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아이폰이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하자 사람들은 그 이유를 일본 브랜드만을 선호하는 폐쇄적인 일본 시장 환경에서 찾았다. 일본은 오래 전부터 세계 시장과 동떨어져 갈라파고스화 되어 있기 때문에 세계에서 히트한 상품도 일본에서는 고전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휴대폰 분야는 더욱 고착화되어 있었다. 세계 시장 점유율에서 각각 1위와 2위, 그리고 3위를 기록 중인 노키아와 삼성 그리고 엘지에게 일본 시장은 무덤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점유율 자체가 형편없다. 일본의 휴대폰 시장에서 성공하는 제품은 오직 일본 자국 브랜드밖에 없지만 정작 세계 시장에서 일본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3.5%에 불과하다. 아이폰 3G의 실패 이후 일본의 휴대폰 시장 자체가 세계와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발전할 만큼 세계 어떤 기업이 와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힘들다는 것이 통념처럼 자리 잡게 되었다. 



아이폰 3GS가 나오면서 이런 고정관념은 완전히 깨져 버렸고, 일본에 큰 충격파를 선사했다. 판매시작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던 아이폰 3GS의 정확한 판매량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소프트뱅크의 성공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는 모습을 통해서 아이폰의 성공을 추측할 수 있다. 2009년 10월 손정의는 실적 발표에서 아이폰이 전년보다 수백 % 성장했다면서 아이폰이 소프트뱅크의 실적에 기여하고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 2009년 결산에서 소프트 뱅크의 영업이익은 4,658억 엔을 기록했는데, 이는 일본 전체 기업 중 세 번째로 높은 금액이었다. 소프트뱅크의 놀라운 실적은 역시 아이폰이 일등공신이었음은 당연지사이다.


애플 부활의 교훈


* 최고의 전문가를 고용해라

생산과 재고관리에서 약점을 가진 애플은 팀 쿡의 영입 이후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 제품 라인업을 단순화하라

위기에 빠진 애플로 돌아온 스티브 잡스는 경쟁력 있는 4개의 제품만을 만들어 핵심 역량을 강화했다.


* 적과도 협력하라

어려울 때는 도움을 줄 수 있는 협력자를 최대한 모아야 한다.


* 브랜드를 관리하라

브랜드는 회사의 훌륭한 자산으로 이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 결국은 제품이다

애플이 부활한 것은 결국 아이맥이라는 히트작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 소규모 팀으로부터 시작해라 

아이팟은 두 명의 비밀팀에서 시작되고, 철저한 내부검증을 걸친 후 본격적으로 출발한 프로젝트다.


* 경제 위기에도 도전을 멈추지 마라

애플이 창업된 1976년은 오일쇼크로 인해서 경제위기를 겪는 순간이었고, 아이팟 역시 911과 닷컴붕괴로 어려운 시기였지만 애플은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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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멀티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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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이야기2010.12.02 08:22



애플은 그동안 수많은 혁신을 이루어냈다. 애플2 컴퓨터로 개인용 컴퓨터 시장을 창조했으며, 매킨토시로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의 새로운 장을 열었고, 아이맥으로 USB와 WIFI 같은 신기술을 대중화하였다. 아이팟과 아이튠스는 음악을 듣는 방법에 일대 혁명을 불러일으켰고, 아이폰은 휴대폰을 재 발명해서 전 세계 이동통신 시장에 새로운 빅뱅을 불러오고 있다. 애플은 제품뿐만 아니라 디자인을 통해서도 업계 전체에 강한 충격파를 선사했다.

애플은 로고부터 다른 회사와 달랐다. 원래 애플의 로고는 공동 창업자였던 론 웨인이 직접 펜으로 사과나무 밑에 뉴튼이 앉아 있는 모습을 그린 것이었다. 하지만 애플이 정식회사가 된 이후에 스티브 잡스는 새롭게 로고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레지스 맥키너에게 디자이너를 물색해 달라고 했고, 롭 야노프(Rob Janoff)를 소개받는다. 스티브 잡스는 절대 귀여워 보이면 안 된다는 조건을 걸고 일을 맡긴다.

롭 야노프는 사과 모양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버전의 로고를 그려왔는데 스티브 잡스는 애플2 컴퓨터가 컬러를 지원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로고에도 다양한 색상이 들어가기를 바랐다. 이를 참고로 롭 야노프는 한 입 베어 먹은 사과 모양에 무지갯빛의 화려한 색상이 칠해진 로고를 완성해낸다. 한 입 베어 먹은 사과 모양에는 여러 가지 설이 존재한다. 아담과 이브의 사과를 의미한다는 것에서부터 사과에 독을 넣어서 죽은 천재과학자 앨런 튜링을 기리기 위해서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롭 야노프에 의하면 사과의 모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한 입 베어 먹은 사과를 그려야만 했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 체리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야노프가 그린 로고는 스티브 잡스의 마음에 쏙 들었지만 다른 사람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로고에 들어간 화려한 색상을 사용하게 되면 인쇄비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었다. 당시만 해도 회사 로고에 3가지 이상의 색을 쓰지 말아야 한다는 금기 같은 것이 있었다. 애플 내에서도 회사 로고의 색상을 하나로 통일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스티브 잡스의 끈질긴 고집으로 무지갯빛 애플 로고가 정식으로 사용될 수 있었다. 화려한 색들이 회사를 좀 더 인간미 있게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오늘의 애플을 만들어 놓은 애플2 컴퓨터 역시 컴퓨터 디자인의 혁명을 불러왔다. 애플2 컴퓨터는 업계 최초로 플라스틱 케이스를 사용하여 기존의 컴퓨터보다 훨씬 세련된 다자인을 선보였다. 물론 스티브 잡스의 노력의 결과다. 애플1 컴퓨터는 엄밀히 말하면 조립이었기 때문에 케이스가 필요 없었다. 스티브 잡스는 컴퓨터 마니아가 아니라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대중적인 컴퓨터를 원했기에 누구에게나 친숙한 디자인이 필요했다. 스티브 잡스는 백화점을 돌아다니면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디자인을 연구했고, 컴퓨터가 가전제품처럼 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플라스틱 케이스를 소재로 컴퓨터를 만들 결심을 한다. 마침 스티브 잡스는 휴렛 팩커드 출신의 프리랜서 제리 마녹(Jerry Manock)을 알게 되었고, 그에게 일을 맡길 수 있었다. 키보드와 본체 일체형으로 만들어진 애플2 컴퓨터는 플라스틱 케이스를 사용한 덕분에 좀 더 세련되고 산뜻한 디자인이 가능했다. 애플2 컴퓨터의 외형은 당시로는 획기적이었고, 다른 컴퓨터보다 책상 위에 올려놓은 모습이 훨씬 깔끔하고 세련되었다. 그 후 개인용 컴퓨터 업체들은 애플의 영향을 받아서 컴퓨터에 플라스틱 케이스를 채용하기 시작했다.

애플2 컴퓨터의 성공 이후 스티브 잡스는 더욱더 디자인에 집착하게 된다. 애플이 디자인을 통해서 다른 회사와 차별화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티브 잡스는 좀 더 과감한 시도를 계획한다.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를 찾는다는 각오로 유명잡지를 통해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백설 공주의 일곱 난장이에서 이름을 딴 제품을 디자인하는 미션을 통해 소니에서 디자인을 담당했던 독일 출신의 하르무트 에슬링어(Hartmut Esslinger)를 발굴하게 된다. 스티브 잡스는 하르무트 에슬링어의 회사인 프로그 디자인(Frog Design)에 월 10만 달러라는 거액과 각종 추가경비를 청구할 수 있는 파격적 조건으로 애플을 위해 독점적으로 일한다는 계약을 맺는다.


그 후 스티브 잡스와 애플2의 케이스 디자인을 맡았던 제리 마녹, 프로그 디자인은 힘을 합쳐서 이른바 ‘스노우화이트 디자인’을 완성한다. 케이스의 로고 모양이나 컬러 사용에 대한 가이드라인뿐만 아니라 컴퓨터 표면 처리까지 담긴 애플 내부의 디자인 양식이다. 스노우화이트 디자인이 최초로 적용된 애플2 컴퓨터는 등장하자마자 놀라운 디자인으로 격찬을 들었으며, 1984년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디자인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스노우화이트는 매킨토시에 그대로 전수되었으며 이후 개인용 컴퓨터 업계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스노우화이트 디자인은 10년이 넘는 동안 컴퓨터 업계의 교과서와 같은 존재가 되었다.

애플2와 매킨토시로 컴퓨터 디자인의 새 바람을 일으킨 애플은 또다시 아이맥으로 새로운 시대를 연다.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하얀 베이지색의 컴퓨터 케이스는 애플이 만들어 놓은 표준이나 마찬가지였는데 아이맥이 바로 그 벽을 깨버렸다. 사탕 같은 푸른 빛깔의 일체형 투명 케이스를 자랑하는 아이맥은 지금까지의 컴퓨터에서는 볼 수 없는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아이맥에서 구현한 화려한 색상과 속이 다 보이는 누드 디자인은 단순히 컴퓨터 업계에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 산업계 전체에 열풍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였다.

애플 입장에서 보면 아이맥은 단순한 히트 상품이 아니었다. 애플에서 스티브 잡스 다음으로 가장 유명한 인물인 조너선 아이브를 세상에 알린 작품이라는 게 중요하다. 아이러니하게도 조너선 아이브는 대학교 때만 해도 컴맹 수준으로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매킨토시를 접하면서 그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매킨토시에 완전히 반해 버린 그는 누가 이렇게 훌륭한 매킨토시를 개발했는지 궁금해질 정도였다. 그는 애플과 관련된 자료들을 찾아보면서 애플이라는 회사의 매력에 빠져든다. 조너선 아이브는 대학 졸업 후 탠저린(Tangerine)이라는 회사를 여러 사람들과 함께 공동으로 설립한다. 이때는 욕조, 변기, 세면대, 빗 등 다양한 소비자 제품들을 디자인했다. 1992년이 되자 애플에서는 디자인 회사인 탠저린에게 노트북과 관련된 디자인을 의뢰한다. 이때 조너선 아이브가 내놓은 디자인에 감명을 받은 애플 디자인팀은 조너선 아이브를 아예 본사로 스카우트하기로 결정한다. 평소부터 애플에 큰 호감을 가지고 있던 조너선 아이브는 탠저린이 직접 창업한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가 태어나고 자란 영국을 떠나 캘리포니아로 이주하면서까지 선택한 회사였지만 당시 애플의 상황은 기대 이하였다. 대학시절부터 애플에 대해 품고 있었던 환상과 사랑은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큰 좌절감을 선사하였다. 회사생활에 대해 환멸을 느끼고 있었을 즈음에 스티브 잡스가 애플로 돌아온다. 스티브 잡스는 디자이너에 대한 기대치가 누구보다도 큰 사람이었다. 스티브 잡스는 조너선 아이브를 보고 그가 그토록 꿈꾸던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임을 알고 감격했다. 처음부터 스티브 잡스가 조너선 아이브를 알아본 것은 아니다. 무려 1년 동안이나 스티브 잡스는 조너선 아이브를 방치하였다. 나중에야 조너선 아이브의 존재를 알고 면담을 하기로 약속을 잡았는데, 이때 조너선 아이브는 바지 뒷주머니에 사직서를 넣은 채 스티브 잡스를 만났다고 한다. 스티브 잡스는 조너선 아이브를 만난 후 그에게 중책을 맡기기로 결정했고, 그 첫 번째 작품이 바로 아이맥이었다. 아이맥의 성공은 흥행성 높은 스티브-조너선 쇼의 시작이었다. 스티브 잡스와 조너선 아이브는 매일 만나 업무를 이야기할 정도로 밀접한 사이가 되었다.

아이맥으로 단단해진 둘의 밀월관계는 아이팟으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 아이팟은 휴대용 기기가 패션 아이템이 될 수 있다는 것, 특히 뛰어난 색깔 하나가 제품 판매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를 여실히 증명했다. 아이팟 1세대에서 보여준 고급스러운 흰색과 검정색은 많은 화제가 되었다. 아이팟 나노의 경우 연필보다 얇은 두께와 작은 크기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아홉 가지의 화려한 색상으로 다양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아이팟이 시장을 독점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애플이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어폰이 흰색이라는 것 역시 아이팟이 다른 MP3 플레이어와 구분되는 중요한 디자인이었다. 애플은 단순히 아이팟 본체와 색깔을 맞추기 위해서 이어폰을 흰색으로 만들었다. 당시만 해도 흰색 이어폰이 없었기 때문에 아이팟으로 음악을 듣는 사람들은 어디를 가나 눈에 띌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사람들은 하나둘 흰색 이어폰에 대해서 궁금해 하기 시작했다. 초창기 흰색 이어폰을 낀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구별되었고 그만큼 멋져 보였다. 길거리에서 흰색 이어폰을 낀 사람들끼리는 일종의 유대감이 있었다. 애플 마니아들끼리만 느낄 수 있었던 친밀감이었다. 아이팟 이전에는 충성도 높은 애플 마니아라도 자신의 신분을 드러낼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제 흰색 이어폰은 애플 마니아라는 징표와도 같았다.

아이팟을 초창기에 구매한 애플 마니아들은 일종의 광고판이 되어 주었다. 흰색 이어폰은 어디에서나 눈에 띄었고, 사람들은 그것이 아이팟이라는 애플의 새로운 MP3 플레이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거리 곳곳에서 흰색 이어폰을 한 사람들이 늘어나자 아이팟의 판매량은 더욱더 가파르게 상승했다. 애플은 아이팟으로 음악을 듣는 사람들을 모두 검정색으로 실루엣 처리한 후 흰색 이어폰을 강조하는 영상을 만들어 광고에 적극 활용했다. 흰색 이어폰은 어느덧 아이팟의 상징이 되었다. 애플이라는 쿨한 브랜드는 소수의 멋쟁이가 사용한다는 이미지였다. 그러다 보니 아이팟의 판매량이 늘어나면 애플의 쿨함도 함께 사라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우려와 달리 아이팟은 음악의 대명사가 되어 갔고, 학생들 사이에서 아이팟으로 음악을 듣지 않으면 따돌림을 당하는 현상까지 벌어졌다. 모르는 사이 흰색 이어폰은 시대의 아이콘이며, 필수적인 패션 아이템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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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멀티라이터
애플 이야기2010.10.20 18:11
<이글은 지난 1월에 이노코 미스트에 기고한 글입니다.  오래된 컬럼이지만 그때와 지금을 비교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그야말로 아이폰 열풍이다. 언론과 인터넷뿐만 아니라 사람 모이는 송년회 자리에서도 아이폰이 대화의 단골 소재로 등장하고 있다. 또한 한국에 대한 소식을 찾기 힘든 외신에서도 한국의 아이폰 발매를 집중적으로 보도할 정도다.  아이폰은 이미 열흘만에 10 만대가 팔린것으로 알려졌는데 아이폰의 최종 판매량은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으나 적어도 찻잔속의 태풍으로 그칠것 같지는 않다. 또한 지금까지 아이폰의 발매 이후 요 며칠간 변화된 이동통신사의 모습만 봐도 앞으로 아이폰 발매 이후 한국의 IT 산업에 미칠 파장이 심상치 않다. 아이폰은 지저스 폰이라 불리우며 미국인들의 생활 곳곳을 변화시키고 있다. 그래서 아이폰의 출시는 새로운 창세기였다고 칭하는 언론까지 있다.  그렇다면 아이폰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길래 창세기라는 소리까지 듣는지 궁금할 것이다. 이 글에서는 바로 아이폰이 일으키고 있는 “변화”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스마트폰을 잡는자가 IT의 주역이 된다.

소프트웨어 황제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인터넷의 제왕 구글 여기에 PC 시대를 개척한 애플이 가장 치열하게 벌이는 전쟁터가 어디일까? 바로 손안의 컴퓨터로 불리우는 스마트폰 시장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윈도우 모바일에 대항하여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내놓았고 여기에 애플은 아이폰을 통해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각각 고유의 영역을 가지고 최고가 된 이들 회사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면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이렇게 초일류 IT 기업들이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것은 우선 돈이 되는 유망산업이기 때문이다. 시장 조사 전문 업체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의하면 3분기 동안 애플은 아이폰 사업으로만 16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렸는데 비해서 노키아의 영업 이익은 11억달러인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노키아가 3분기 생산한 휴대폰 댓수가 1억 850만대에 이르지만  아이폰은 불과 750만대에 불과하다. 생산규모 자체가 15배에 이르는 회사지만 아이폰 하나가 노키아의 전체 이익을 따돌렸다는 이야기는 스마트폰이 얼마나 돈이 되는 비즈니스인지를 잘보여준다.  또한 스마트 폰 시장은 이제 방금 시작된 블루오션이다. 시장 조사 전문 기관인 가트너에 의하면 스마트폰은 2008년 1억 7천만대가 판매되었지만 2012년이 되면 7억대 이상으로 확대되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65%에 이를 정도로 미래에 급속도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그런데 아이폰은 단순한 휴대폰이 아니라 여러기능을 통합한 컨버전스기기로써 산업 전반에 끼치는 영향이 어마어마하다.  컴퓨터의 등장이후 새로운 산업들이 창조되었고 또 그렇지 못한 사업들이 퇴출 되었듯이 아이폰 역시 그럴 것이다. 벌써부터 아이폰을 잘 활용하여 백만장자가 된 부자도 생겨났지만 아이폰에 의해서 사업을 위협받는 회사들이 있다. 특히 MP3나 PMP같은 휴대용 기기업체와 네비게이션 업체들은 초비상 사태이다. 또한 아이폰에 들어가는 카메라 화질이 좋아질수록 디지털 카메라회사는 부진을 겪을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아이폰의 무서운 점은 애플이 만드는 제품 전체에 후광효과를 주고 있다는 점이다.   아이폰의 판매상승과 더불어 애플의 제품도 덩달아 날개 돋힌듯 판매가 되고 있다. 이는 휴대폰이 가지는 힘 때문이다. 휴대폰은 첨단기기인 동시에 사람들이 자신의 몸처럼 항상 가지고 다니는 제품인만큼 애착이 남다르다. 만약 자신이 사용하는 휴대폰에 만족하게 되면 그 휴대폰을 만든 회사 브랜드에 호의적이 된다. 니혼게이자 신문이 삼성이 중국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도 휴대폰 시장을 통해서 삼성이라는 브랜드에 믿음을 심어 주었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여기에 휴대폰은 어디든 들고 다니는 만큼 휴대폰 자체가 하나의 광고판이 되어주고 휴대폰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사람들은 스스로 나서서 브랜드의 우수성을 홍보하게 된다. 미국의 시장 조사 전문 기관인 NPD 그룹에 의하면 10월 컴퓨터 판매량에서 데스크탑은 애플의 21인치 뉴아이맥이 노트북에서는 맥프로가 1위를 기록하였는데  애플의 제품판매량이 커지는 이유를 보통 아이폰에 의한 후광효과로 설명을 하고 있다. 이처럼 스마트 폰은 시장 자체가 유망하기도 하지만 스마트폰은 휴대폰 중에서도 최고의 기술이 들어가는 프리미엄 모델인 만큼 회사브랜드 전체에 후광효과를 발휘하는 역할을 한다. 그럼으로 스마트 폰을 잡는 자는 마치 절대반지를 소유한 제왕처럼 세계 IT 기업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게 될것이다. 이것이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그리고 애플처럼 휴대폰과 전혀 상관없던 기업들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면전을 펼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갈라파고스 신드롬을 벗어나다.

필자가 애플의 아이폰이 발매되기를 간절히 원했던 것은 갈라파고스 신드롬으로부터 벗어나기를 기원했기 때문이다. 갈라 파고스는 다윈의 진화론에 영향을 준 섬이름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일본 전자산업의 몰락을 설명할 때 자주 사용되는 용어가 되었다. 일본의 전자 제품은 그 자체로 뛰어난 점이 많았다. 그런데 남보다 앞선 제품을 가지고 있는 일본기업이었지만 정작 해외시장에서는 계속해서 뒷걸음질을 쳤다. 삼성전자의 이익이 4조 2300억원에 이르는 동안 일본전자 업계중 상위 9개 기업의 영업이익이 약 2조원에 불과할 정도다. 이렇게 일본기업이 부진한 것은 세계의 흐름과 동떨어지게 내수시장이 진화함으로써 세계시장에서 통하는 제품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본 내수에 맞는 제품을 만들자니 정작 해외에서는 팔리지 않고 또 해외를 노리고 제품을 만들자니 1억 2천만명에 이르는 시장이 아까워서 어느것 하나 포기를 못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져 버린것이 바로 일본 기업들이다. 그런데 한국은 테스트 베드 시장으로 각광 받을 만큼 세계를 선도하는 시장이었다. 하지만 요 몇 년간 갈라파고스 신드롬을 우려할 정도로 한국의 상황은 일본 시장처럼 고립되어 갔다. 그런데 아이폰의 한국 발매는 한국의 우려되는 갈라파고스 신드롬을 파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것으로 보인다.  우선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을 거두는 동안 한국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고작 1%였다. 하지만 아이폰의 발매 이후 스마트폰 시장도 덩달아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은 무선 인터넷의 발전을 이끌어 낼 것이다. 여기에 한국 인터넷 산업의 최대 난제였던 웹표준문제에도 일대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가 절대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는 만큼 모든 인터넷이 웹표준 보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로그램에 최적화되어있다. 그래서 인터넷 뱅킹을 할때도 마이크로소포트의 웹 브라우저인 익스플로러를 사용해야 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윈도우 이외의 운영체제로는 인터넷 서핑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전세계가 웹 표준을 지키면서 발전하는 동안 정작 한국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정책하나 하나에 일회일비하는 국가가 되어 버렸다. 전세계는 리눅스, 맥 OS등 다양한 운영체제가 존재하지만 한국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가 독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스스로 자초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이폰이 발매되면 인터넷 뱅킹도 달라질수 밖에 없다. 이미 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이 아이폰을 이용해서 인터넷 뱅킹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그런데 아이폰의 운영체제는 맥 OS 기반이다. 그러므로 맥 OS에서도 조만간 인터넷 뱅킹이 가능한 날이 올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이폰은 후광효과가 큰 제품이다. 아이폰을 접한 사람사람들이 애플의 매킨토시 컴퓨터를 구매할 확률이 높다. 맥 유저가 늘어난다면 국가와 기업에서도 인터넷 환경을 윈도우에만 최적화시키기는 힘들것이다.  결국 윈도우와 맥 OS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인터넷 환경은 웹표준을 지킬수 밖에 없다.  웹표준만 제대로 충족된다면 결국 우리나라도 세계시장처럼 윈도우, 리눅스, 맥 OS 같은 운영체제가 공존하는 나라로 탈바꿈하게 될것이다.  리눅스와 맥 OS의 내수 시장이 커진다면  한국은 윈도우 개발자뿐만 아니라 리눅스와 맥 OS의 개발자들도 더 많이 육성될수 있으며 이들 개발자가 해외에서도 활약하는 밑거름이 되어줄 것이다.

 독립 개발자의 시대

아이폰의 성공은 컨텐츠를 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 앱스토어의 역할이 크다. 그런데 앱스토어 초기에 가장 인기 있는 컨텐츠는 단연 게임이었다. 생각지도 못한 게임의 인기에 놀란 애플은 아이폰의 게임기능을 집중 부각하였다. 애플이 아이폰을 휴대용 게임기로 포지셔닝했다는 소식을 언론이 전하자 네티즌들은 말도 안되는 발상이라고 비난을 했다. 하지만 불과 1년 사이에  사정이 달라졌다. 게임은 앱스토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서비스로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시장 조사 전문 기관인 DFC 인텔리전스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2014년 아이폰이 소니와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 사업을 압도할것이라고 전망할 정도다.  이러한 아이폰의 활약에 자극 받은 소니는 무선인터넷을 이용해서 게임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PSP GO라는 신형게임기를 내놓았다. 또한 상대적으로 애플에 느긋했던 닌텐도 역시 변화가 감지된다. 사실 올해 초만 해도 닌텐도의 사장인 이와타 사토루는 애플을 경쟁사로 인정하지 않았다. 애플은 첨단의 기술을 자랑하는 하이테크 회사지만 닌텐도는 놀이를 만드는 엔터테인먼트 회사이기 때문에 차이가 있다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올 7 주주총회에서 이와타 사토루는 아이폰에 의해서 자사의 실적이 나빠질수 있다고 경고를 하였다. 아이폰의 활약에 닌텐도 역시 긴장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애플과 닌텐도의 가장 큰 차이는 독립개발자의 존재이다. 닌텐도 DS로 게임을 내기 위해서는 닌텐도의 써드파티로 인정을 받아야 한다. 그래서 개인이 닌텐도 DS로 게임을 판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애플이 운영하는 앱스토어에는 누구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앱스토어에는 혼자서 게임을 개발한 독립개발자들이 많은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가 지천에 깔려있다.
30살의 에단 니콜라스라는 갑작스런 의료비지출과 경제위기가 겹치면서 살고 있던 집을 팔아야 할 처지였다. 그래서 6주동안 iShoot이라는 게임을 앱스토어에 올려서 2.99달러에 팔았다. 그리고 이 게임은 3만 7천달러의 수익을 얻었고 그는 아예 다니고 있던 직장마저 그만두고 아예 회사를 창업해버렸다.
또한 은행에서 일하던 29살의 데메트트는 쉬는 시간 틈틈히 개발한 Trism이라는 게임을 앱스토어에 올려서 단 두달만에 25만달러를 벌었다고 한다. 실제로 내 주변의 한 그래픽 디자이너는 회사에 취직이 안되어서 마음 맞는 프로그래머와 함께 아이폰용으로 게임을 개발했다가 큰 수익을 올린 덕분에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앱스토어의 성공스토리를 보면 마치 황금을 캐기 위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던 서부개척시대를 연상시킨다. 아이디어가 좋으면 개발자 누구라도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으니 수많은 개발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앱스토어에 컨텐츠들을 올려놓는 생태계가 구축된 것이다. 앱스토어로 먹고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아이폰 생태계는 더욱 강력해질것이다. 그리고 앱스토어는 거대 기업보다는 오히려 독립 개발자들에게 유리한 곳이다. 왜냐하면 앱스토어는 장시간 많은 인력을 투입한 대작보다도 오히려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작은 게임들이 수익성면에서 훨씬 유리한 곳이기 때문다. 그렇기 때문에 당분간 앱스토어는 거대 공룡들을 물리쳤던 포유류처럼 독립개발자들을 위한 생태계로써 맹위를 떨칠 것이다.

전자책 시장의 변화

요즘 IT업계를 떠들썩하게 만드는 새로운 이슈는 전자책이다. 지난 10월 23일 발표한 실적발표에서 아마존은 매출 54억 5000만달러에 순이익은 1억 9900만달러를 기록했음을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서 각각 28%와 69%증가하는 놀라운 실적이었다. 이렇게 아마존이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전자책 단말기 킨들이었다. 킨들은 비즈니스크지가 선정하는 올해의 IT 기기로 선정되었으며 올 크리스마스에 가장 인기 있는 제품으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전자책 시장 규모는 2009년 25억달러에서 2010년에는 80억달러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사업이다.  이렇게 전자책 사업이 확대되는데는 아이폰의 활약도 컸다.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횟수는 아직 게임이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업로드 횟수에서는 전자책이 압도적이다. 앱스토어에 올라오는 컨텐츠중에 게임이 13%를 차지하고 있지만 전자책의 비율은 무려 20%에 이르고 있다. 킨들을 만드는 아마존에게 애플은 라이벌 업체이다. 그런데 아마존은 아이폰에서 킨들용으로 제작된 전자책들을 읽을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제공할 정도다. 전자책시장은 MP3와 게임에 이어서 새로운 디지털 컨텐츠 시장의 강자가 될 것이며 아이폰 역시 이분야에서 맹활약할 것이다.
전자책으로써의 가능성을 새롭게 알아본 업체는 일본의 만화 출판사들이다.  2009년 7월부터 일본 만화출판사들이 앱스토어에 자사의 만화컨텐츠를 올려놓았는데 첫달은 30여개에 불과했으나 10월에 올린 만화책은 무려 170여개를 올려놓았다. 미국의 모바일 시장 조사 업체인 FLURRY는 아이폰의 만화시장은 고질라가 동경을 습격하는 속도보다도 더 빨리 확대될 것이라고 평할정도로  아이폰은 사그라드는 일본 만화업체에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전자책 시장은 단순히 책이 아니라 신문과 언론에도 중대한 역할을 끼칠것으로 본다. 특히 신문에게 있어서 아이폰은 위기이자 기회가 될것이다. 우리가 신문을 읽는 것은 일종의 습관이다. 아버지들이 아침에 일어나서 식사를 하기전에 식탁에 앉아 신문을 읽는 모습은 한국 가정의 공통된 모습이다.  하지만 아이폰은 그 모습도 바꾸게 될것이다. 이제 식탁에 앉아서 아이폰으로 신문을 검색할 날이 올것이기 때문이다. 아침에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을 검색하기에는 애매한 시간이지만 아이폰은 식탁에 앉아서 버튼만 누르면 바로 신문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고 또한 무선 인터넷이 있기 때문에 화장실에갔다가 또 텔레비전을 보면서도 신문을 읽을 수 있다. 특히 아이폰은 사용하기 쉽고 터치의 손맛이 있기 때문에 기존의 신문에 친숙한 세대를 공략할 수 있는 제품이다. 그러므로 아이폰의 활약은 전통 적인 종이 신문을 축소시킬 힘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인터넷 포탈에 의해서 그 영향력을 많이 잃고 있는 종이 신문 사업이 아이폰에 의해 타격만 입게 될까? 그렇지는 않다. 물론 종이로 찍어내는 신문 자체는 줄어들겠지만 아이폰을 잘 활용하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다. 아이폰은 키보드가 없기 때문에 인터넷 사이트를 옮겨다니는데 불편함이 많다. 특히 모바일에 최적화되지 않은 사이트는 글을 읽는 것 자체가 고역이다. 그래서 필자 같은 경우는 현재 일어나는 각종 뉴스를 실시간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자주 고민을 하게 된다. 필자의 이런 생각을 충족시켜주는 회사가 있다면 기꺼이 그 서비스를 유료로 이용하고 싶을 정도다. 인터넷 포탈들은 언론사들의 기사를 한곳에 모아 놓음으로써 커다란 수익을 창출했다.  하지만 아이폰은 고객들이 인터넷 포털에서 뉴스를 소비하는 방식이 다를 수 밖에 없다. 변화된 뉴스 소비 방식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언론사들에게 아이폰은 기회의 땅이 될것이며 그렇지 못한 언론에는 혹독한 시련을 안겨다 줄 것이다.

유무선에 최적화된 인터넷 서비스

미국에서는 트위터가 난리인데 한국은 조용하다. 네이버에서 트위터에 대항하는 서비스로 내놓은 미투데이 역시 지드래곤이나 2NE1같은 인기 그룹들을 내세워서 대대적인 마케팅을 시행?지만 결과는 썩 좋지 못하다. 8월에 월간 순방문자수가 300만명을 넘어섰지만 11월이 되자 173만명으로 줄어들 정도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트위터나 미투데이 같은 단문 기반의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는 맞지 않다는 이야기도 들리지만 이는 한국의 무선인터넷 상황을 보면 너무나 당연한 결과다. 트위터나 미투데이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이용하는 서비스가 아니다. 트위터나 미투데이는 무선인터넷에 최적화된 서비스다.  트위터가 140자라는 제한된 단문만을 보낼수 있는 것도 문자 메시지의 개념으로 시작된 서비스이기때문이다. 그런데 무선인터넷이 활성화되지 않은 한국에서 트위터와 미투데이가 인기를 얻을 수 없는건 너무나 당연하지 않은가? 도로가 없는데 자동차가 잘 팔릴 수가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책상앞에서 트위터를 이용한다면 그건 시간낭비다. 트위터는 외부를 돌아다니면서 틈틈히 자투리 시간이 남을 때 그때 잠깐 이용하는 서비스이다.  그래서 아이폰의 등장은 이렇게 한국에서 죽어가는 트위터와 같은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폰은 트위터 같은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처럼 무선 인터넷을 이용해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매우 혁신적인 서비스들을 등장 시킬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최근에는 증강 현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증강 현실은 우리가 사는 현실 세계의 정보를 컴퓨터의 가상세계와 결합하여 보여주는 기술을 뜻한다. 아이폰은 증강 현실의 새로운 장을 써가고 있다. 아이폰의 무선인터넷, GPS, 나침반 ,카메라 기능을 합치면 증강 현실을 위한 도구로써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일본 업체가 개발한 증강 현실 브라우저인 Sekai camera의 경우 박물관에 들어간후 전시된 작품을 아이폰의 카메라로 비추게 되면 아이폰은 즉시 작품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백화점에 가서 아이폰 카메라로 물건을 비추면 아이폰은 물건의 가격정보를 바로 알려준다. 이뿐만 아니라 음식점에 들어가서 아이폰카메라로 테이블을 비추면 음식정보를 확인하고 아이폰으로 음식을 주문할 수도 있다. 아직 증강 현실과 관련된 프로그램은 실험단계이다. 하지만 증강현실의 가능성은 어마어마 하다. 만약에 증강현실이 식당정보를 담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식당의 간판을 아이폰 카메라로 비추면 즉시  맛있는 음식과 맛없는 음식을 바로 받아 볼수 있고 주문할 때 참고 할 수 있을것이다. 지금도 음식점은 블로그들의 평가글에 의해서 매상이 달라진다고 한다. 블로그가 호의적으로 글을 쓰면 식당의 인기가 높아지지만 그렇지 않으면 판매에 악영향을 준다. 그런데 만약 증강현실이 제대로 구현 된다면 식당은 증강현실에 의해서 운명이 결정될 것이다. 사용자들이 식당에 들어오기전에 아이폰을 꺼내들고 간판을 비추자 식당에 대해 안좋은 이야기들이 쏟아진다면 아무도 그 식당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려 하지 않을 것이다. 증강 현실은 관광지에서 빛을 발한다. 만약에 아이폰 카메라로 남이섬의 나무들을 비춘다고 쳐보자. 그러면 아이폰을 통해서 남이섬과 관련된 정보들이 열거될 것이다. 증강 현실은 부동산 거래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부동산 정보에 대한 증강현실이 구현된 아이폰 카메라로 건물을 비추면 건물의 가격과 주변시세등 각종 정보들을 볼수 있기 때문에 부동산을 구입하고 싶은 사람은 부동산이 아니라 아이폰 하나만 가지고도 거래를 할수 있을 것이다. 증강 현실은 인터넷 검색과는 다른 새로운 차원의 검색기술이 결합된 서비스다. 증강현실 서비스는 검색에 대한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것이다. 하지만 증강현실은 실험단계에 불과한 만큼 많은 가능성을 가진 서비스이기도 하다. 구글은 검색에 대한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두명의 젊음이가 주차장에서 창업한 회사다. 증강 현실은 인터넷 검색의 구글 처럼 아이디어를 가진 수많은 젊은이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도구가 되어줄 것이다.


<이글은 지난 1월에 이노코 미스트에 기고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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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멀티라이터
TAG 아이폰
IT2010.08.07 08:07

 최근 얼마전부터 아이폰에 대한 다양한 자료들이 그야말로 쏟아졌습니다. 언론과 각종 사이트에서 이같은 정보들을 동시다발적으로 보도하면서 저 스스로도 좀 뒤죽박죽되는 느낌입니다. 왜냐하면 하도 많은 자료가 들어오면서 그 자료가 의미하는 것을 이해하기 보기 보다는 너무 단편적으로 받아들이게 되는것 같아서요. 그래서 최근에 발표된 것중에서 의미를 곱씹을 만한 것들을 따로 모아서 관련자료들을 정리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남깁니다.  최근 발표된 자료중에서 눈여겨볼 만한 조사결과와 이에 대해 저의 생각을 곁들여 보았습니다.

1.     NPD 발표, 미국시장에서 안드로이드시장 1등을 차지하다.

  

안드로이드가 시장 점유율 33%를 차지하고 RIM의 블랙베리가 28% 그리고 애플이 22%를 차지했습니다. 안드로이드의 활약도 놀랍지만 RIM의 부진도 눈여겨봐야 할듯합니다. 작년에 36%에서 28%로 줄어들었거든요. 이에 비해서 애플은 그래도 시장 점유율이 1% 상승한 모습입니다. 저 개인적으로 가장 놀랬던 것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안드로이드폰에 모토로라 드로이드만을 빼고 나머지가 HTC HERO, HTC DROID, HTC EVO 4G, HTC Incredible이라는 사실입니다. 안드로이드는 완전 HTC판이군요.  정말 놀랍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자료로 인해서  벌써부터 애플에게 죽음의 종소리를 울려되는 분들이 계신데요. 저는 여전히 아이폰의 미래를 밝게 보고 있습니다. 왜냐구요? 아래 자료가 그걸 대신 답변할 듯하네요.


2. 77%의 아이폰 유저들 다음에도 아이폰 구입하겠다.

CNNMoney에서 보도한 자료구요. 출처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money.cnn.com/2010/07/23/technology/iphone_4_att/index.htm

아이폰 유저가 앞으로도 아이폰을 다시 구입하겠다는 수치는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제품에 만족한다는거고 애플의 미래를 밝게해주는것이니깐요. 그런데 저렇게 덩그러니 아이폰 재구입율을 77%로 적으면 무려 23%의 사람들이 재구입하지 않는것을 보고서 이거 문제가 아닌가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아이폰4 만족도가 93%라는 조사결과 가지고도 아이폰4가 문제라는 근거로 사용하는것이 현실이니깐요.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앞으로 20%가 앞으로도 안드로이드 폰을 구입할 것이라고 대답했네요.


3. 다음에 다시구입하고 싶은 스마트폰에 아이폰 1위 기록




아이폰 유저들이 제품에 만족하는 비율이 89%이고 안드로이드의 경우 71% 그리고 블랙베리의 경우 42%라고 합니다. 저는 근데 이수치에서 중요한건 블랙베리의 자료라고 봅니다. 특히 윈도우 모바일 7이 나오면 바로 직격탄을 맞을게 바로 블랙베리라고 생각하던 차였거든요. 왜냐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용시장에서 정말 강한회사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왕의 자리에 오른것도 바로 기업용 시장을 장악했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과거 PC전쟁도 사실은 여기에서 갈라졌다고 생각하는게 저의 견해입니다. 사실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용시장을 장악한건 IBM 덕분이죠. IBM이야 지금과는 상상할수 없을정도로 IT업계의 절대 권략자였죠. IBM이 없으면 전산망자체가 마비되기때문에 한국대통령들은 IBM이 한국에서 철수한다는 엄포야 말로 가장 심각한 위협이였다는 전설같은 이야기까지 떠돌고 있습니다. 기업에서는 IBM의 메인프레임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IBM의 PC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습니다. 기업에서 IBM-PC가 장악하면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집에서도 IBM-PC를 사용하게 되었죠. 이에 비해서 애플은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부터 기업용시장에서는 젬병이었습니다. IBM덕분에 기업용시장과 긴밀하게 협업을 해온 마이크로소프트는 IBM이 PC시장을 철수한 후에는 아예 그 기업용시장을 고스란히 물려받죠. 그리고 기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각종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윈도우 모바일 7이 나오면 블랙베리가 현재 장악하고 있는기업용시장에서 한판승부를 벌일듯합니다. 블랙베리는 이래저래 좀 골치가 아픈 상황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위 자료의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위의 자료는 아이폰4가 나오기전에 조사한겁니다. 약간 좀 허망한 느낌이죠? 하지만 마침 아이폰4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자료가 나왔네요.


4. 통화중 끊김현상은 아이폰4가 아이폰 3GS보다 낮다.



체인지웨이브에서 아이폰4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가 지금 화제가 되면서 여기저기서 떠들고 있는데요. 아주 만족하는 사람이 72%이고 그냥 만족하는 사람이 21%로 전체 93%나 되는 사람이 아이폰4에 만족한다 답변을 내놓았고 오직 7%만이 불만족하다고 답변을 내놓았는데요. 안테나 게이트를 생각하면 정말 대단한 수치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아이폰 3GS가 99%의 만족도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기 때문에 이 수치를 근거로 아이폰4를 폄하하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안테나 게이트 소동을 생각해보면 93%역시 대단하다고 봅니다. 저는 이번 조사는 수치가 낮아질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배가 고플때 먹는 음식과 배가 불렀을때 먹는 음식의 만족도는 달라질수 밖에 없듯이 말이죠. 작년에 아이폰3GS가 나온 직후에는 비교할 만한 폰자체가 없었지만 이제는 선택사항이 많아진 만큼 아이폰4를 구입했지만 다른 제품과 비교하면서 아쉬운점들이 있을겁니다. 또한 자기가 구입한 제품에 대해서 계속 누군가 비난을 한다면 그 주변 의견에 귀가 가벼워지는게 또 인간 심리입니다. 그런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자신의 애인을 친구에게 소개시켜줬는데 옆에서 친구들이 예쁘다고 계속 칭찬하면 정말 더 예뻐보이지만 옆에서 이러쿵 저러쿵 딴지를 걸면 웬지 그런것 같은 기분이 들기 마련이죠. 모든 사람이 그런것은 아니지만 옆에서 뭐라고 계속 악평을 쏟아부으면 거기에 마음이 흔들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이폰4 옆에서 아이폰4는 소비자들을 속이는 막장폰이라면서 이런 저질제품을 내놓은 애플은 세상에서 가장 나쁜회사이고 스티브 잡스는 독재자라면서 옆에서 이러쿵 저러쿵 안좋은 소리로 자기가 산 제품을 비난하면 이에 대한 반발심리로 자기제품을 더 변호하려는 사람도 있지만 옆사람의 의견에 휩쓸리는 사람이 더 많을 수 밖에 없지요. 결국 이런 저런 상황을 비교하면 저 만족도가 6%가 떨어졌다고 난리 부르스를 칠필요는 없을듯하네요.
 
저는 저 소식을 CNET에서 봤는데 댓글을 보니 만족도 수치가 너무 높다면서 불만을 표시하는 글이 꽤 되더군요. 아예 조사 자료자체를 믿을수 없다는 사람도 꽤 많구요. 저는 그글을 보면서 아이폰4의 사용에 대한 불만족도는 아이폰4를 구입한 사람보다도 구입하지 않은 사람에게서 발생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 조사자료는 아이폰4에 매우 긍정적인 자료입니다. 저 조사를 발표한 체인지 웨이브에서 아이폰4의 만족도는 다른 모든 스마트폰의 만족도를 능가하고 있다면서 긍정적인 코멘트로 결론을 내리고 있거든요. 애플의 관점에서 보면 해피엔딩이라고 말하면서 다른 스마트폰보다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체인지 웨이브에서는 다음주에 다른 스마트폰의 조사자료도 공개한다니 그때 구체적으로 수치를 비교하면 될듯합니다.


그리고  이 조사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의미있는 부분은 통화중에 전화가 얼마나 끊기느냐를 조사했다는 겁니다.  아이폰4 유저는 5.2 % 비율로 통화중 전화가 끊기는 현상을 경험했답니다. 참고적으로 아이폰3GS의 경우 6.3%의 비율로 통화끊김현상이 벌어졌다고 하니 좀 아이러니합니다. 특히 AT&T의 전체에서 통화끊김현상이 5.8%에 이르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아이폰4가 전화도 안되는 막장폰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아이폰4는 꽤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듯합니다. 하도 여기저기서 아이폰4문제를 떠들어대서 아이폰4가 통화도 안되는 막장폰으로 생각하는 분이 꽤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백번 듣는것보다 한번 직접 보는게 더 가슴에 와닿죠. 직접보는게 곧 믿는것입니다. 유투브의 동영상이 아니라 옆에서 친구가 직접 데스그립테스트를 보는게 가슴에 먼저 와닿기 마련이죠. 그런데 사람들의 약속 장소가 어디입니까? 도시의 중심부로 수신율이 가장 좋은곳에서 만날테니 친구들이 옆에서 데스그립을 시연하면 수신율문제를 직접 보는 경우는 매우 적을겁니다. 물론 데스그립 현상을 경험하는 분들이 있을겁니다. 하지만 현재 아이폰4의 전화기능에 대해서는 기대치가 바닥 그아래 지하로 까지 파놓은 상황이라서 사람들의 기대치가 아주 낮습니다. 원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이지만 기대를 안하면 또 쉽게 놀라는게 사람입니다. 아이폰4의 수신율부분에 대한 기대치가 워낙 낮기 때문에 오히려 생각보다(?)좋은 수신율에 사람들이 신기해야할듯합니다.

 체인지웨이브의 이번 조사료는 여러가지로 살펴볼 부분이 많습니다. 아이폰4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만큼 충분히 가치가 있으니 아래 사이트에서 한번쯤 확인하기 바랍니다.


http://www.changewaveresearch.com/articles/2010/08/new_iphone4_owners_20100804.html


이렇게 네개나 되는 자료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그런데 결론은 역시 간단합니다.


1. 안드로이폰은 정말 잘하고 있다. 원더풀 박수 짝짝짝!!!!

2. 아이폰4 누가뭐래도 자기가 가야할 길을 잘가고 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재의 고질적인 문제를 빨리 해결하는것이 급선무일뿐 이러저리 휩쓸릴 필요없다.

3. 윈도우 모바일 7이 나오면 블랙베리의 위기를 마이크로소프트의 기회로 살려서 나름 대로 자신의 위치는 확보하게 될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곧 스마트폰 삼국지시대가 열리게 될것이며 본 블로거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의 치열한 경쟁을 살펴보면서 재미있게 블로깅을 하게 될것으로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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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멀티라이터
애플 이야기2010.04.20 08:15


1. 아이폰 OS는 8천 5백만대가 판매되었다.


닌텐도 DS가 지난 7년동안 1억 2천5백만대를 판매했습니다. 아이팟 마저도 1억대를 판매하는데 5년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는  불과 3년만에 8천5백만대를 판매했습니다. 아이폰의 무서움은 사실 아이팟 터치와 통합된 플랫폼이라는 사실이지요. 얼마전 공개된 아이폰 OS 4.0을 보면 올해까지 폭발적인 판매가 계속 될것으로 보이며 1억대판매는 시간 문제로 보입니다. 8천 5백만대가 판매된 플랫폼이 쉽게 몰락 할 수 있을까요? 8천5백만대의 플랫폼은 자생적인 생태계 구축에 충분한 규모인 만큼 이러한 플랫폼이 무너지기가 힘듭니다.  이런 플랫폼에 위기가 오려면 우선 8천5백만대가 넘는 플랫폼을 다른 스마트폰이 구축해야 합니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폰 7은  이전 모델과 호환이 되지 않는 새로운 플랫폼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작할때 애플은 1억대를 보급하고 있을텐데 이런 차이가 극복가능할까요? 또한 안드로이드폰은 운영체제만 같을 뿐 파편화된 기기 사양인데 비해서 단일화된 통합 플랫폼인 아이폰 OS의 매력을 느끼고 있는 개발자들은 아이폰 플랫폼을 떠나기가 힘들죠. 그렇기 때문에 아이폰이 비록 1등의 점유율은 아니라도 지금까지 보급된 숫자만으로도 아이폰 그자체의 독립적인 플랫폼으로 충분히 살아 남게 될것입니다.



2. 휴대폰은 패션이다.

컴퓨터시장은 한마디로 스펙좋고 가격이 싸면 그걸로 결정나는 시장이었습니다. 하지만 휴대폰은 패션입니다. 컴퓨터를 누군가의 패션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휴대폰은 자신의 취향과 스타일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도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디자인이 예쁘다는 이유로 100달러에서 200달러는 충분히 지불할 가치가 있지요. 같은 원단을 사용해도 옷과 악세서리 같은 패션제품은 훨씬 더 비싼 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폰 역시 패션 아이템입니다.  디자인의 힘은 이미 아이팟이 증명을 하였습니다.  또한 90년대 애플이 몰락할때 매킨토시의 가격은 3000달러에서 1만달러사이에 제품이 포진했던데 비해서 PC는 2천달러에 불과 했습니다. 매킨토시는 전문가용이었고 PC는 가정과 사무용으로 용도가 다른 만큼 가격차이가 컸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에서는 PC만큼의 가격차이가 벌어질수가 없지요. 현재 아이폰과 다른 스마트폰의 가격차이는 브랜드와 디자인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애플만의 프리미엄입니다.

3. CPU 문제

매킨토시가 무너진 이유중에 하나는 인텔과의 CPU 경쟁에서도 패배했기 때문입니다. 94년에 애플에서 야심차게 파워PC를 이용한 매킨토시를 내놓았고 이때 등장할때만해도 매킨토시의 성능이 우세했습니다. 그런데 인텔이 그해말에 갑자기 각성을 해서  매킨토시 보다 더 좋은 성능을 자랑하는 CPU를 내놓습니다. 그러니깐 매킨토시의 몰락에는 인텔의 고성능의 값싼 CPU가 한 몫을 한것이죠. 그런데 지금은 애플이 인텔의 CPU를 사용하고 있으며 아이폰은 임베디드 시장에서 ARM의 CPU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결국 매킨토시의 몰락을 부추긴건 CPU 때문이었는데  아이폰이 매킨토시에서처럼 CPU 문제로 골치아플것 같지는 않습니다.

4.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통합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직접 하드웨어를 제조하는 것이 무엇을 뜻하겠습니까? 게임의 법칙이 달라졌습니다. PC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분리할 수 있는 분야였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의 긴밀한 통합이 중요하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처럼 운영체제를 제공하는 업체가 하드웨어까지 직접 만들어서 가이드 역할을 해주어야 합니다. 결국 스마트폰은 PC처럼 누구나 시스템을 조립할 수 있는 열린환경이 아니라 닌텐도 DS나 닌텐도 Wii처럼 닫힌 환경의 플랫폼입니다.  전세계에서 운영체제와 하드웨어를 직접 개발할 능력을 가진 컴퓨터 업체가 몇곳이나 있는지요?(사실 애플은 혼자라고하는데 찾아보면 몇개는 더있을것 같더군요. ^^;; )  여기에 아이튠스 뮤직스토어와 와 앱스토어같은 인터넷 서비스까지 통합하면서 성공을 거둔 업체는 정말 애플 하나 뿐입니다.

5. 아이폰은 메이저 소프트웨어 업체에 의해서 결정나지 않는다.

매킨토시의 몰락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어도비의 윈도우행이었습니다. 어도비 덕분에 매킨토시는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반드시 구입할 수 밖에 없는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도비가 윈도우로 가면서 매킨토시의 중요한 매력이 사라졌고 어도비는 매킨토시보다는 윈도우에 더욱 충실했습니다. 그런데 아이폰은 그런 메이저 소프트웨어 업체의 이탈로 인해서 큰 피해를 볼 플랫폼이 아닙니다. 누가 아이폰으로 그래픽 디자인을 하겠습니까? 또 무거운 워드를 실행하겠습니까? 그리고 현재 애플의 소프트웨어 개발력 역시 큰 발전을 이뤘습니다. 맥오에스텐과 아이튠스는 말할것도 없고 인터넷 브라우저인 사파리와 오피스 프로그램인 iwork를 자체 개발하고 있으며 동영상 프로그램인 파이널 컷 프로 같은 경우는 업계의 표준이 되었습니다. 오직 파이널 컷 프로를 사용하기 위해서 맥을 사용할 정도이지요.  애플의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이라면 하나의 플랫폼을 이끌어갈 정도의 능력이 있습니다.

6. 스마트폰은 하나의 운영체제로 통합되지 않는다.

애플의 몰락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장을 독식하면서 설자리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삼국지라는 게임을 아십니까? 삼국지 게임은 초반에 정말 어렵습니다. 다른 지역의 땅을 차지하기 힘듭니다. 왜냐하면 싸우는 상대와 나의 전력이 비슷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초반에 전투를 할때는 신중히 전략을 세워서 상대를 제압해야 합니다. 하지만 삼국지에서 절반만 차지하고 나면 전투는 아주 쉬워집니다. 후방에서 군사와 물자를 충분히 공급해주니 전투에서 패배할 수가 없어요.   애플의 몰락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장을 독점하기 시작하면서 막대한 자금을 확보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막대한 돈을 개발과 마케팅에 투자하니 경쟁자들이 버틸수가 없었지요. 그런데 스마트폰시장이 과거 PC시장 처럼 하나의 회사가 독식할 수 있을까요? 이미 많은 IT 기업들이 PC 시장을 통해서 학습효과를 얻었습니다. 하나의 회사가 운영체제를 독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사실을 말이죠.   HP가 PC를 판매하는데 2%에서 3%의 마진을 받으면서 팔았다고 합니다. 이런 사실에 대해서 PC 업체들의 불만이 매우 컸지요. 안드로이드가 비록 무료로 공개된다고 해도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는 법입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운영체제의 독점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이미 경험한 만큼  휴대폰 판매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이동통신 업체들은 여러 운영체제들이 공존하도록 정책을 펼것입니다. 

7. 아이패드의 성공

지난주 스티브 잡스가 아이패드의 판매량이 45만대로 확인시켜 주었는데요. 이는 아이폰이나 아이팟보다 좋은 판매기록입니다. 아이팟이 처음 발매된후 1년간의 판매량이 60만대라는 점을 생각하면 저는 아이패드가 성공한 플랫폼이라고 평가합니다. 폭발적인 판매량으로 인해서 해외시장 출시를 늦출 정도인데요. 더욱 놀라운 사실은 아직 아이패드 3G가 발매 안되었다는 점입니다. 아이패드는 아시다시피 아이폰과 같은 운영체제를 사용합니다. 아이패드와 아이폰의 차이는 운영체제만 같고 기기스펙이 다른 파편화된 안드로이드와 다를바가 없는 차이입니다. 그리고 차세대 아이폰에서는 960*640이 된다고 하는군요. 이렇게 되면 1024*768인 아이패드와의 연동이 더욱 쉬워지게 됩니다. 플랫폼에 중요한 것은 자생적인 생태계 구축인데 아이폰 OS는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 그리고 아이패드를 동시에 구축한 이 플랫폼을 어느 개발자가 쉽게 포기할 수 있을까요? 개발자들은 개방적이냐 혹은 폐쇄적이냐에 따라서 움직이지 않습니다. 거기에서 돈을 벌수 있으냐? 없느냐에 달린겁니다. 아이폰을 개발하는 분에게 애플에서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하니깐 역시 애플이라면서 극찬을 하더군요. 역시 애플은 자사의 개발자들을 생각해준다는 겁니다. 전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애플의 울타리는 비록 애플의 세계에 들어가는데 장애물이 되지만 대신 애플의 울타리로 들어간 사람들에게는 안식처의 역할을 해줍니다.  플래시를 애플이 지원하지 않는것에 대해서 플래시 개발자들은 안타깝겠지만 정작 이미 아이폰으로 개발을 하는 사람에게는 환호를 선사해줍니다.  애플의 울타리를 폐쇄적이라 비난할 수 있지만 애플의 입장에서 보면 나중에 개발자들이 다른 플랫폼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는 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지요.

8. 애플에게는 히든 카드가 있습니다.

올해까지 아이폰 플랫폼은 1억대를 돌파할것으로 저 개인적으로 예상을 합니다. 그런데 더 대단한게 있습니다. 애플은 필살의 히든카드를 두개를 가지고 있다는 거죠. 하나는 가격 경쟁입니다. 애플에게 가격 경쟁이라는 말은 낯설어 보이는데요.  아이팟에서 바로 그 가격경쟁을 통해서 다른 MP3 업체를 완전히 제압한 과거가 있습니다. 원래 아이팟은 저장 장치로 HD를 이용했습니다. 당시 만해도 플래시를 사용한 한국의 MP3업체가 세계를 제패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플래시를 채택한 아이팟 셔플로 가격공세를 펼치더니.. 아이팟 나노로 아예 결정타를 날려버리면서 다른 업체를 시장에서 쫓아내 버렸습니다. 애플이 무조건 고가 정책만 펼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아이폰도 첫번째 버전이 잘 안팔리자 온갖 욕을 다 먹으면서도 몇개월만에 가격을 내린 전례가 있습니다. 특히 아이폰은 현재 1년마다 단일한 모델이 나오는데 아이팟이 나중에 제품을 다양화 했듯이 아이폰 역시 그런 길을 걷게 될것입니다. 특히 애플은 단일 회사로는 많은 양의 부품을 일시에 구입할 수 이는 만큼 부품 제공 업체에게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팟에서도 가격경쟁을 할수 있었던건 플래시를 싼값에 대량구매하면서 할인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부품을 싸게 구입하고 어차피 제조도 중국에서하는데 애플이 가격경쟁에서 쉽게 타격받을 회사가 아닙니다 거기에 애플의 현금보유고가 무려 300억달러가 넘습니다. 가격경쟁에 끝까지 살아남을 충분한 자금을 가지고 있지요.
그리고 애플의 또다른 히든 카드는 독점 판매권을 거둬들이는 겁니다. 지금 당장 한국에서 SK가 아이폰을 판매하면서 안드로이드처럼 광고를 한다면 아이폰의 판매량이 얼마나 늘어날까요?  그런데 미국에 아이폰을 독점 판매하는 AT&T는 아이폰의 최대 아킬레스 건이라고 할정도로 비난을 듣는 회사이며 업계 1위는 버라이존입니다. 일본에서 독점판매를 하는 소프트뱅크 역시 통신망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독점 판매권이라는 봉인만 풀리면 아이폰의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것은 누구나 쉽게 예상할수 있는 형국입니다.


9. 아이폰은 맥이 아니라 아이팟 신화의 재현이다.

많은 분들이 매킨토시에서 아이폰의 몰락을 예측하는데 저는 아이팟을 통해서 아이폰의 성공을 예상합니다. 저는 요즘 아이폰의 기사를 보면서 과거 아이팟 기사들을 떠올리면서 전율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2003년과 2005년의 기사들을 한번 검색 해보십시오.  지금 아이폰에 나온 기사와 똑같은 기사들입니다. 우선 초반에는 도 한국의 MP3가 무척 잘나갑니다. 신화를 작성했다면서 한국의 기술과 디자인을 칭찬하면서 자화자찬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애플의 아이팟의 성공스토리들이 조금씩 전해집니다. 이때만 해도 아이팟과 한국의 MP3는 경쟁상대가 아니라고합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아이팟이 잘나갑니다. 그다음부터 한국에서 무슨 제품만 나오면 아이팟 킬러라고 소개합니다. 그러더니 MP3시장이 커지니 마이크로소프트가 나섭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반 애플을 기치아래서 연합체를 구성하지요. 한국 업체도 이때 적극 협력합니다. 과거 MS 연합이 매킨토시를 물리쳤듯이 MP3 플레이어도 그렇게 될것이라는 예상을 합니다. 아이튠스 뮤직 스토어를 반대하는 연합들이 생겨나고 또 애플의 폐쇄성을 비난하면서 이런저런 플랫폼이 등장하지요. 그런데 아이팟은 더 잘나가고 그다음은 아이팟의 독주를 누가 막을 것인가? 이런 기사가 나옵니다. 그리고 아이팟이 정말 대세를 이루니 아이팟 나노의 부품은 한국것이라는 기사가 나오더군요.  그러면서 결론은 아이튠스와 뮤직스토어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를 따라가지 못해서 한국이 실패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런데 정말 놀라운건 말이죠.  아이팟이 승승장구를 하면서 아이폰이 등장할때의 기사가 지금의 아이패드와 똑같다는 겁니다. 아이팟에서 아이폰으로 넘어갈때의 분위기가 아이폰에서 아이패드와 넘어갈때와 어쩜 이렇게 똑같을 수 있을까 싶으면서 저는 소름이 좀 끼쳤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 이 장문의 글을 쓰게되는 원동력이 되어버렸죠.

원래 이글의 주제는 아이폰.. 맥이 아니라 아이팟 신화의 재현이다. 이렇게 가려다가 글이 이러저리로 늘어났네요.

아이폰은 아이팟 신화의 재현이고 아이패드는 아이폰의 성공을 바탕으로 해서 나온 제품입니다.

과거 15년전의 몰락에서 애플이 어떤 교훈도 못얻었을까요?  아이폰의 미래를 15년전의 실패에서 보는 것보다 애플의 2막이 시작된 아이팟으로 미래를 보는게 타당하지 않을런지요?

추가 10  어제 아이폰이 무너지기 힘든 이유! 아홉가지를 썼는데.. 오늘 아이폰 게임 개발하시는 분 만나고서 하나 추가가 됐습니다. 제가 오늘 아이폰 개발 환경이 어떠냐고 물었습니다. 이분은 8년동안 PC와 모바일 게임만 개발하신분입니다. 이미 앱스토어로 여러 게임들을 업로드 하셨는데요. 그분이 이런 대답을 하시더군요. "스티브 잡스를 사랑하게 됐어요"  이정도면 아이폰이 무너지기 힘든 이유 10번째로 타당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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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멀티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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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이야기2010.04.09 08:22



오늘 애플의 행사를 보면서 스티브 잡스의 위대함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티브 잡스의 무대중에서 가장 감동적이었던것 같습니다.  당분간 애플의 강세는 계속 될것이며 올해 아이폰 4G 가 발매되면 어떤 신화가 창조될지 기대될 정도입니다.

오늘 발표의 백미는 역시 멀티태스킹 발표였습니다. 아이폰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면 배터리와 멀티태스킹을 이야기했고 지난 2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차세대 윈도우폰에서 멀티태스킹을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아이폰을 비아냥되는 영상까지 만들었죠. 그래서 지금까지 멀티태스킹문제는 중요한 이슈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당시 좀 의아했던게 겨울에 발표될 윈도우폰의 핵심전략을 2월에 발표한다는게 이상했습니다. 왜냐하면 신형 아이폰이 여름에 발매되는데 겨울 발표될것을 대대적으로 그렇게 떠든다면 애플이 바보가 아닌 이상 멀티태스킹부분을 자사의 단점으로 그냥 놔두겠습니까? 마이크로소프트가 의욕만 앞섰지 불과 몇개월후 이렇게 역전당하고 마네요. 앞으로 윈도우 7이 다시 반격할 기회가 있겠지만 우선 멀티태스킹부분문제를 먼저 선점하게 되는군요.  이번에 아이폰 OS 4.0의 특징을 7가지라고 말할때 저는 웃음이 나오더군요. 윈도우 폰 7에 대한 반격으로 느껴졌거든요.

그런데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찬물만 끼얹은건 아닙니다. 사실 이번 발표를 보면서 애플이라는 한개의 회사가 전세계 IT 기업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하는 걸 보면서 감탄을 했습니다. 기존 경제학이나 마케팅 관점에서 보면 이는 매우 위험한 전략이지요. 전쟁에서도 전선이 넓어지면 상대해야할 적들과 보급로 문제로 위험을 겪을 수 있는데 전혀 애플이 밀릴것 같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애플이 정말 강하다는 감탄이 들정도입니다. 게다가 모든 전쟁에는 아이폰이라는 단일기기로 이루어져있으니 더욱 대단하지요.

아이폰  OS 4.0 의 아이북스 강화는 아마존에 대한 도전장이었습니다. 아이패드가 이미 45만대가 나갔답니다. 킨들이 작년까지 2년간 판매한게 150 여만대였습니다. 그런데 아이패드는 아직 게임도 제대로 시작안했습니다. 즉 현재는 WIFI버전만 나왔지만 3G 버전이 안나왔습니다.  3G버전에 대한 대기수요도 만만치 않은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G버전 나오고 해외로 아이패드를 판매되면 더 이상 아이패드는 킨들과 비교되지는 않을듯 합니다. 여기에 아이폰에서 강화된 IBOOK과 아이패드가 연동되니 아마존과의 전자북 사업에서도 최소한 대등한 경기를 펼칠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패드와 아이폰 4.0의 연동 기능이 또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낳을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게임센터를 통해서 닌텐도와 PSP를 의식하고 있는 애플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애플 앱스토에는 5만개의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타이틀이 있지만 닌텐도 DS에는 4321개 그리고 PSP에는 2477개가 있다고 비교를 하는데요. 사실 숫자는 별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중요한건 미래인데요. 이번 게임 센터는 매우 의미가 있습니다. 소셜 네트워크 게이밍을 전면에 내세우는데요. 스마트폰은 휴대폰으로써 커뮤니케이션 도구인 만큼 아이폰과 소셜네트워크 게이밍의 결합은 닌텐도 DS와 PSP에 비해서 경쟁우위를 살릴수 있는 부분이지요. 당분간 아이폰이 닌텐도 DS에게 직격탄을 날리지 못하겠지만 팜빌이나 카페월드처럼 인기 소셜 네트워크 게임을 전면에 내세우면 이 싸움은 의외의 결과를 내놓을수도 있습니다. 참고적으로 팜빌과 카페월드는 수천만명이 즐기는 게임으로 팜빌이 이용자수가 트위터 이용자수보다 더 많을정도입니다. 이 게임을 만든 진가가 오늘 상장되면 5조원의 가치에 이를 정도로 엄청나게 인기죠.  아이폰에 소셜 네트워크 게임이 특화된다면 정말 우리가 볼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게임문화가 발전될것입니다.

여기까지 발표만으로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닌텐도, 소니는 좀 신경좀 쓰였을텐데요. 아직 피날레가 남았습니다.

예 바로 구글입니다.  아시다 시피 구글의 수입대부분은 바로 광고 수입입니다.  그런데 그런 구글에게 한방을 먹이는 iAd를 내놓았습니다. 그것도 무료 애플리케이션과 광고를 결합하는 새로운 형태로써 개발자들이라면 솔깃할 수 있는 아이디어였습니다. 제가 가장 환호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애플에게 두려움을 느끼는 순간이기도 했지요. 생태계 구축을 사람들이 그렇게 외쳤고 이를 위해서 플랫폼 업체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제대로 한건 터트렸네요. 벌써부터 성공과 실패를 논한다는게 좀 우습지만 제발 좀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성공한다면 진짜 개발자에게 큰 힘이 되어줄 시스템으로보이거든요. 애드센스 덕분에 전업블로거가 생겼듯이 애플의 새로운 광고 시스템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그런 새로운 세상을 만들수 있을것 같습니다. 정말 개발자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네요. 이번 광고 시스템이 성공한다면 플랫폼 전쟁에서 애플은 개발자들의 지지로 현재의 위치를 더욱 공공히 할것으로 여겨집니다.   구글이 모바일 광고에 집중을 하고 있는데 애플이 제대로 역습하는 모습입니다. 아예 기자회견에서 애플이 원래 admob이라는 광고회사를 인수하려 했지만 중간에 구글이 낚아챈것을 지적하네요. 

이렇게 애플이 전방위적으로 각 분야의 1위업체와 본격적인 전쟁을 선포하고 앞으로의 전략을 공개한 한것이 이번 아이폰 OS 4.0의 발표회였습니다.

그리고 저렇게 많은 적들을 한번에 상대하는 애플의 모습이 결코 허황되지 않고 오히려 정말 올 한해를 지배하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이 모든 전략을 추진하고 전세계를 상대로 발표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건 잡스니깐 가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병상에서도 아이패드 개발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쏟았다고 하지요? 열정을 가지고 직접 제품개발을 진두지휘하는 만큼 그는 이미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누구보다 뛰어나고 그래서 그가 만든  제품을 소비자에게 어떻게 알리고 팔아야 하는지 정확하게 꿰 뚫고 있는듯합니다. 결국 자신이 직접 개발한 제품에 대한 애정이 오늘의 스티브 잡스의 위대함을 낳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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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멀티라이터
IT2009.12.06 09:15

외국 웹진에 재미난 기사가 하나 나왔네요. 휴대폰으로 인해서 사라지는 것들 10가지인데요. 글이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함께 공유하고지 소개합니다.

1. 전화박스

두말하면 잔소리죠. 어쩌다가 휴대폰 놓고 외출하게 될 경우 전화를 해야 하는데 이때 전화박스 찾느라고 한참 해맺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좀 얼굴이 두꺼우면 다른 분한테 그냥 휴대폰 빌릴텐데.. 제가 좀 낯을 가려서…^^;;;

2. 손목 시계

그러고 보니 What time is it now?는 생활의 필수 영어였는데.. 이제는 그말을 별로 쓸일도 없곘네요. 휴대폰이 이제 시계 대신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죠.  물론 아직까지 시계를 사용하는 분들이 계시지만 예전에 비해서는 절대적으로 줄어 들었죠. 저 중학교 다닐때만해도 친구들 대부분 차고 다녔지만.. 나중에 삐삐나오면서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요즘은 시계차고 다니는 분들 찾기도 힘듭니다.

3. 알람

사실 예전의 아날로그식 알람시계보다도 요즘의 휴대폰에 장착된 알람 기능이 훨씬 쓸모 있고 좋지요. 아이폰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알람관련 프로그램이라고 하니깐요. 휴대폰이 알람시계하나느 확실히 대체한 느낌입니다.

4. MP3 플레이어

휴대폰이 MP3 플레이어 기능을 가지게 된 것은 오래되었지만 용량도 적었고 또한 3.5 mm 이어폰이 아니라 전용단자를 사용했기 때문에 MP3 플레이어로써의 활용성이 무척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아이폰의 시작이 MP3플레이어인 만큼 이제 아이폰이 MP3 플레이어를 대체하는건 뭐 시간 문제죠.


5. 유선 전화기

예 요즘에는 집에 있어도 유선 전화기를 사용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뭐 제방에서 다른방에 있는 동생을 부를 때 휴대폰을 사용할정도인데.. 유선 전화기가 있는 안방까지 들어가서 휴대폰을 이용하겠습니까? ^^;;; 게다가 요즘은 여기저기서 이상한 전화가 와서 생소한 번호로 오는 전화는 안받게 되더군요.  아직도 유선 전화번호를 물어보는 곳이 있으니 어쩔수 없이 있는거지.. 최근 유선 전화 쓴 기억이 없네요. ^^;;

6.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

DSLR이 아니라 뚝딱이 카메라를 뜻하는건데요. 요즘 화질 좋다는 카메라 폰은 뚝딱이 카메라 만만 나오는 것 같더군요. 뭐 완전히 이것저것 따지면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편리함을 생각하면 그냥 휴대폰에 있는 카메라만으로도 만족합니다. 그리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갈수록 휴대폰의 카메라 성능은 좋아질 테니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가 설자리는 더욱 사라지겠네요.

7. 넷북

잡스가 넷북의 대항하는 자신들의 상품은 아이폰이라고 밝힌적은 있습니다만.. 솔직히 넷북으대체할지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입니다. ^^:; 열개 억지로 채우느라고 들어간 기분이네요. 그냥 여기에는 PMP라고 쓰면 될 것 같은데.. 외국은 아무래도 한국처럼 잘 사용되지 않은 기기인만큼 넷넷북을 넣은듯한데 저는 넷북대신 PMP를 넣겠습니다. ^^;;

8. 휴대용 게임기

아직도 논란이 있는 부분이지만… 아이폰의 성장세가 아주 놀랍습니다. 몇몇 아이폰 게임은 닌텐도 DS와 PSP를 능가한다는 극찬을 듣고 있습니다. 또한 휴대폰은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을 할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온라인 게임에서도 큰 강점을 보일것으로 기대됩니다.

9. 종이

종이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겠습니다만 터치가 나오면서 종이가 많이 사라질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컴퓨터로는 종이책을 읽는 기분을 느낄수 없었습니다만 킨들과 같은 전자책 전용 단말기를 보니 꽤 쾌적한 느낌이 들면서 책의 지위를 위협할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킨들이 올해 아주 휩쓸어 버렸죠. 그리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타블릿 컴퓨터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그러므로 터치폰, 전자책 단말기 그리고 타블릿 컴퓨터의 협공이 더해진다면 종이가 많이 사라질것 같네요.

10. 생각

휴대폰으로 즉시 검색이 가능해지니 사람들이 생각을 예전보다 덜할수 있겠다고 보여지네요. 토요일날 무한도전볼 때 뉴욕에서 유재석이 길을 물어보니 경쟁적으로 휴대폰을 꺼내들고 검색을 하더군요. 그리고 생각해보면 예전에 친한 친구들 전화번호 다 기억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친구들 휴대폰 번호가 가물가물합니다. 왜냐하면 그게 번호가 다 입력을 해놓았으니 암기할 필요가 없는거죠. 사람이 머리를 안써도 된다고 생각하면 제대로 암기가 안되는데.. 앞으로 휴대폰을 들고 다니면 정말 사람이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시간도 확연이 줄어들 듯 하네요.

이상 열가지인데요.  처음에는 휴대폰이 없애게 될 열가지인데.. 솔직히 읽고 나니 아이폰이 없애고 있는 중인 열가지가 되버렸네요. ^^;;

하여튼 요즘 스마트폰의 발전을 보면 묘한 흥분감이 느껴집니다. 개인용 컴퓨터의 역사들을 살펴보면 말이죠.. 그때 스티브 잡스가 애플2를 만들고 그 후 마이크로소프트가 도스를 제작하면서개인용 컴퓨터 시대가 태동을 하였는데요. 그때 역사의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의 기분은 어땠을까? 뭐 그런 기분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요즘 스마트폰의 전성시대가 열리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걸 이렇게 목격하게 되는구나 하고서 짜릿한 기분이 듭니다. 천하제일의 IT 회사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이 모바일에서 격돌하는 모습이 재미있기도 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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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멀티라이터
IT2009.12.04 09:12

어느덧 2009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이네요. 진짜 시간이 정말 빨리 가는데요. 이렇게 시간가는건 정말 아쉽지만 IT블로거로써 2010년은 정말 기대되는 한해 인만큼 또 빨리 2010년이 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2010년이야 말로 IT 역사에 최대 변혁기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정도로 2010년에는 그야말로 기대 투성이들이네요. 그래서 좀 빠른 감이 있지만 2010년 IT 역사의 패러다임을 제품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한번 뽑아 봤습니다.

스마트 폰 경쟁시대

가장 기대가 되는 분야죠. 애플이 이제 휴대폰을 만들기 시작한지 단 2년 6개월 밖에 안됐지만 벌써 3200만대를 넘게 판매했습니다.  애플이 아이폰을 들고 나올 때 통신업계 관계자나 하물며 스티브 발머는 아이폰 발매 소식에 아주 큰소리로 비웃었죠... 사실 한국의 업체들도 아이폰은 안무섭고.. 오히려 세계화하려는 일본의 휴대폰이라고 했는데 지금 아이폰은 IT의 판도자체를 바꾸고 있습니다.  이제 애플이 개인용 PC시대를 열었듯이 이제 손안의 컴퓨터 시대를 열었고.. 이제 자극을 받은 전통적인 휴대폰 업체에다가 애플의 성공을 부러워하는 델과 같은 컴퓨터 업체 그리고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업체까지 스마트폰 시장에 달려들고 있습니다. 가장 기대되는건 역시 6월에 새롭게 발표될 아이폰입니다. 그리고 아이폰의 한국 발매 덕분에 SK가 안드로이드폰을 조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니 이 역시 기대가 됩니다. 또한 윈도우 모바일 7이 등장할테고 삼성의 바다까지 .. 정말 내년에는 다양한 스마트폰이 쏟아질테고 연일 스마트폰에 대한 소식들을 접할수 있겠네요. 무엇보다도 스마트폰이 바꾸어 놓을 무선 인터넷 환경역시 기대가됩니다.

소셜 게임

닌텐도가 뿌린 씨앗이 이제 소셜 게임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셜 게임에 대한 정의는 광범위한데 지금으로써는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에 게임이 결합된 것을 뜻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싸이월드에서 여러 소셜게임을 서비스중이지만 아직 이렇다할 성과는 없는데요. 그래도 세상이란게 그런 실패를 반복하다가 성공을 하는거지요.  구글 이전에 수많은 검색회사가 있었고.. 그 검색 회사들이 계속 망하니깐 검색으로는 돈을 못번다는 그런 결론이 났을 때 구글이 빵~ 터트려준겁니다. 세상이 그래요. 아무리 혁신적인 제품이 처음 나와서 성공하는게 아닙니다. 그런 혁신적인 제품이 나와서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게 여러 변신을 거치는 중에서 뻥~ 하고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거지요. 지금 미국에서 가장 떠오르는 기업들을 보면 소셜 게임회사들이 차지하고 있고.. 일본에서 부진을 거듭하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인 믹시가 소셜 게임으로 되살나고 있고.. 또 유럽 같은 경우 웹게임이 점령하다시피 했다는 것을 본다면.. 한국에서도 소셜 게임이 인기있는건 시간 문제 같습니다. 적어도 내년에는 한국에서도 소셜 게임이 된다는 그런 공감대가 이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

프로젝트 나탈



XBOX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동작 인식기이죠.  사람의 모션뿐만 아니라 음성까지 인식할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게임 컨트롤러가 아니라 컴퓨터도 조종할수 있고 텔레비전의 리모컨으로 이용할수 있는 그야말로 차세대 컨트롤러 입니다. 프로젝트 나탈은 단순히 게임의 새바람이 아니라 컴퓨터와 엔터테인먼트 전체를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프로젝트 나탈이 보여주는 모습은 공상 과학 영화에서나 가능한 그런 것들을 현실로 만들어 주는건데요. 그런만큼 그들이 약속한 만큼의 기능과 성능을 보여줄지는 의문스럽기도 하지만..  우선 나와봐야 평가를 할수 있는 만큼 하루라도 빨리 프로젝트 나탈의 실제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의 연합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가 제휴를 했지만 아직 미국 정부로부터 허락을 받지 못한 상황이죠. 현재 구글이 전체 검색시장을 독점한 관계로 사실 검색부분이 재미가 없습니다. 어찌되었든 마이크로소프트가 구글의 절대 아성을 흔들면서 치열한 경쟁을 하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우선 미국정부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의 제휴를 허락받고 본격적으로 나선다면 이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그모습을 확인하고 싶네요.


애플 아이 타블릿 VS MS 쿠리어

내년에는 애플이 새로운 형태의 컴퓨터인 아이 타블릿을 발표할것이라는 루머가 계속 돌고 있는데요. 과연 애플의 타블릿이 어떤 모습으로 우리 생활을 바꿀수 있을지 역시 기대가 됩니다. 애플이 MP3플레이어인 아이팟에서 휴대폰인 아이폰으로 이어지는 변화를 이어왔는데요. 컴퓨터와 휴대용 기기의 중간점에 위치하는 타블릿의 모습이 정말 궁금합니다. 과연 스티브 잡스가 3연타석을 치게 될지? 그것 역시 또 한번 지켜보고 싶네요. 또한 MS 역시 애플의 타블릿에 맞서 쿠리어를 준비중인것으로 루머가 돌고 있는데요. 이번 기회에 MS와 애플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MS가 애플보다는 많은 돈을 벌고 있지만… 현재 교육용과 전자북 단말기로써 타블릿 컴퓨터가 새로운 수요가 발생할것으로 보입니다. 즉 타블릿 컴퓨터가 미래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것으로 예상되는데 MS가 만약 타블릿에서도 밀린다면..  MS의 미래 역량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질수 밖에 없을 듯 하네요.

구글 OS

전 구글의 크롬 OS가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며 점유율을 높일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구글이 운영체제 시장에 진출했다는 것 그자체가 대단하죠. 저는 이제 구글, MS, 애플로 이어지는 IT 삼국지를 참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는데요. 그런데 구글이 아직까지 운영체제를 만들지 않고 있음으로 해서 뭔가 경쟁에서 맥이 빠지는 느낌인데요. 애플과 MS 결국 따지고 보면 운영체제에서 힘이 나오는 회사거든요. 진정한 IT 삼국지가 될려면 운영체제에서 한바탕 붙어야지요. 그런만큼 구글 OS의 등장은 이제 우리가 십년은 즐겁게 지켜볼 IT 삼국지의 본격적인 개막으로 볼수 있을 듯 싶네요.

닌텐도의 휴대폰?



이전에 소개한 이야기들은 2010년에 확실히 등장할 정보들이라고 할수 있는데 반하여 닌텐도의 휴대폰은 누군가에게는 말도 안된다고 할 수 있는 그런 저의 예측입니다. 저는 닌텐도가 휴대폰 시장에 진출하리라고 100% 확신합니다. 지금은 닌텐도가 여러가지 이유를 들면서 휴대폰에 관심없다고 하는데요. 사실 기업이란게 그래요. 구글도 OS 절대 안만든다고 그랬고. 브라우저도 안만든다고 했습니다. 기업이란게 뭐 준비하지 않고 미리부터 발표할 이유가 전혀없지요. 그리고 닌텐도는 그동안 말바꾸기를 많이 했습니다. 이를테면 자신들은 게임기에만 관심있다면서 멀티미디어는 필요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닌텐도는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화된 DSi를 만들었지 않습니까? 이건 그동안 닌텐도가 그렇게 강조했던 오직 게임기만 만든다는 자신들의 철학을 전면으로 위배하는것이었습니다. 또한 닌텐도는 애플과 경쟁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이제 애플 때문에 힘들어질수 있다면서 경쟁자로 인정하고 있지요. 닌텐도의 입장에서는 게임기만 팔고 싶겠죠. 하지만 애플이 아이폰으로 휴대용 게임시장을 야금야금 쫓아오는데 닌텐도가 어찌 가만있을수 있겠습니까? 참으로 아이러니한건 아이폰이 컨트롤러도 없이 오직 터치로 움직이는 조작을 가지고 있음에도 닌텐도 DS의 영향을 받아서 꽤 괜찮은 수작들이 나온다는겁니다. 즉 닌텐도가 뿌려진 씨앗으로 아이폰의 게임들이 만들어지고 있지요.  닌텐도 DS의 인기 게임들 보십시오. 두뇌트레이닝, 닌텐독스같은거 터치만으로도 그 재미가 온전히 전해지죠. 전통적인 인기 게임인 포켓몬스터도 터치로 충분히 즐길 수 있고 요즘 일본에서 난리인 토모다치 콜렉션이나 러브플러스 역시 터치가 있으면 재미있게 즐길수 있는 그런 게임입니다. 즉 닌텐도 DS에서 인기 있는 게임들을 보면 궂이 컨트롤러가 없어도 터치만으로도 게임이 되더라 이말입니다.   물리적인 컨트롤러가 없는 아이폰이 휴대용 게임기로는 별거 아니라는 그런 의견을 반박할수도 있게 닌텐도가 도와주고 있는 형국이란 말이죠. 어떤 분은 게임 하고 싶으면 게임기 들고 다니고 음악 들고 싶으면 MP3 들고 다니고 사진 찍고 싶으면 디지털 카메라 들고 다니라는데…  과연 사람들이 그러고 싶을까요? 처음에는 독립된 기계로 시작하지만 결국은 나중에 보면 하나로 통합되어온게 IT입니다. IT 기술이 발전한다는건 예전에 여러가지 독립된 기계를 이용해야 했지만 나중에는 하나로 통합된다는거고.. 이제 아이폰이 그런 모습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국 닌텐도는 자신들의 철학이 아닌 시장 의 상황에 의해서 어쩔수 없이 휴대폰을 만들게 될것입니다. 물론 내년에 닌텐도가 휴대폰을 내놓지는 않을겁니다. 하지만 내년을 달굴 매우 훌륭한 떡밥으로 손색없을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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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멀티라이터
애플 이야기2009.11.13 09:17



애플이 아이폰으로 벌어들이는 돈이 노키아가  휴대폰 전체를 판매해서 버는 이익을 넘어섰다는 소식 다 들어 보셨을 겁니다. 저는 이 소식을 듣고서 전율을 느꼈는데 정작 주변 사람들은 별 반응이 없더군요. 그래서 참 의아했는데 애플의 전체 수익이 노키아의 수익을 넘어선 정도로 이해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정말 중요한 것은 노키아가 1억대를 넘게 판매하는 동안 고작 740만대를 팔았음에 불구하고 노키아보다 더 많은 수익을 얻은게 중요한데 그냥 애플이 노키아를 이겼다는 식으로 생각하니 별로 감흥을 느끼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제 휴대폰 시장에 뛰어든지 2년 5개월 밖에 안된 회사가 주변의 비웃음 다 이겨내고 노키아를 이겼는데 말이죠. 저는 정말이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놀라움 그차제로 여겨지는 동시에 아이폰이 만들어 놓은 지금의 상황에서 배워야할 교훈이 너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에서 아이폰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분들이 많지요.

아이폰에 대해서 부정적인 첫번째 부류는 휴대폰은 통화만 잘되면 되지 아이폰 같은 부가기능이 뭐가 필요하냐면서 쓸데 없는 제품이라고 치부하더군요. 물론 휴대폰에 대한 선택은 철저히 개인의 문제이고 개인의 생각에 대해서 왈가왈부 할필요가 없지요. 다만 기업의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기업은 이익을 극대화해야 하는 집단입니다. 그러므로 가장 이익이 많이 나는 프리미엄 제품에서 경쟁력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의 프리미엄폰은 바로 스마트폰이죠. 통화만 생각하는 고객들을 상대로 물건을 열심히 만들어서 팔아봐야 아이폰의 이익도 못따라가는게 현실이 되어 버렸습니다.  기업이 이익을 위해서 잡아야할 집단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새로운것에 돈을 지불할수 있는 그런 고객이지 오직 통화하나에 만족하는 집단을 타깃으로 휴대폰 만들어봐야 결국 아이폰을 따라갈수 없다는게 아이폰의 교훈이지요.  또한 아이폰의 성공은 그저 그런 제품들을 수백가지 만들어서 박리다매로 만들어서 파느니 제대로된 프리미엄 제품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군요.

그리고 아이폰을 통해서 우리가 반드시 배워야할 교훈은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를 판다는 컴퓨터 업계의 금언입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매번 들으면서도 답답한 이야기는  하드웨어 스펙을 근거로 하여 아이폰은 별 것도 아닌 제품인데 애플의 마케팅 때문에 팔리고 있다면서 아이폰을 조금이라도 칭찬하면 허영심 가득찬 매국노 취급하는 글입니다.

아이폰의 성공은 이제 통화중심의 휴대폰시대에서 손안의 컴퓨터 시대로 세상이 변했음을 알려주는 사건입니다. 그런데 손안의 컴퓨터로 변화했다는 것은 이제 소프트웨어를 휴대폰에서도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는거죠.

그런데 컴퓨터 업계를 보면 하드웨어 스펙에 의해서 시장이 결정난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에 의해서 승부가 났습니다.

70년 중반부터 개인용 컴퓨터가 여러 회사에서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전혀 활성화되지 않았습니다. 애플 2는 비즈니스로 성립하지못하고 매니아를 위한 취미용 수집품이었습니다. 그런데 77년에 출시된 애플2 컴퓨터가 1980년부터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갑자기 애플2 컴퓨터가 팔린 것은 비지캘크라는 스프레드 시트 프로그램 덕분이었습니다. 비지캘크는 엑셀과 같은 스프레드시트의 원조로 평가받는데 그전까지만해도 가정에 왜 컴퓨터가 필요한지 모르던 시대였지만 비지캘크덕분에 가계부와 세금계산에 애플2가 필요하게 되었죠.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를 보십시오. 윈도우 얼마나 욕을 먹었습니까? 리눅스나 맥 오에스 X과 비교되면서 열등한 제품이라는 소리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윈도우가 운영체제 시장을 독점하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MS 오피스 시리즈 덕분이지요.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 돌아와서 가장 먼저 한일이 바로 빌게이츠에게 매킨토시로도 계속해서 MS 오피스를 출시해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그 전에 얼마나 빌게이츠를 비웃었고 그가 얼마나 자존심이 강한 사람입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MS의 오피스가 아니면 애플이 힘들어진다는걸 스티브 잡스는 잘알고 있었죠. 지금이야 애플이 아이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불과 5~6년전만해도 마이크로소프트가 매킨토시로 오피스를 내놓지 않으면 애플은 망할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였습니다. MS가 매킨토시로 오피스를 내놓는 이유에 대해서 애플이 망하면 MS의 독점문제가 부각됨으로 일부러 MS가 애플을 살려주고 있다는 의견까지 있었습니다.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를 판다는 교훈은 닌텐도가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고 있는 모습에서도 얼마든지 찾아 볼수 있습니다. 하드웨어 스펙으로 IT 업계를 본다면 절대로 닌텐도의 승리를 이해할수 없지요. 마찬가지로 하드웨어 스펙으로 아이폰을 평가하다면 그들의 성공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왜 아이폰이 성공하는지 이해하기는커녕 현재 벌어지고 있는 현상을 부정하면서 사람들이 애플의 기가막힌 마케팅에 당했다면서 분노까지 느끼는 분이 생길겁니다.

컴퓨터 업계는 하드웨어 스펙으로 결정나는 시장이 아닙니다. 휴대폰이 통신기기로 소프트웨어의 비중이 적었던 시대에는 하드웨어 스펙으로 평가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이폰이 이제 손안의 컴퓨터 시대를 창조하였습니다. 이는 즉 스마트폰의 성공을 이해할 때는 하드웨어 스펙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로 접근하여야 함을 뜻합니다. 아이폰의 성공은 결국 앱스토어의 수많은 소프트웨어가 이끈것인데 하드웨어 스펙을 이유로 해서 아이폰의 성공을 비하할 필요가 없지요. 결국 지금 우리가 아이폰의 성공에서 배워야 할 또 다른 교훈은 바로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를 판다는 금언이 아닐런지요?  아이폰의 성공을 통해서 하드웨어 중심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제발 소프트웨어의 가치를 올바로 평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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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이야기2009.10.30 08:28


손정의의 소프트 뱅크가 이번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번에 발표한 연결 결산에서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비에 비해서 28.1% 증가한 2306억엔이고 순이익은 72.1% 증가한 707억엔으로 사상 최대의 이익을 기록했다는 소식입니다. 덕분에 2700억엔이르는 누적 손실을 단번에 일소해버렸습니다.

이렇게 소프트뱅크가 엄청난 실적을 기록한 것은 역시 아이폰 덕분입니다.

기자회견에서 손정의는 아이폰이 작년보다 몇배 더 팔리고 있다면서 이번 실적을 아이폰 효과에 의한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일본은 불황의 여파고 업계 전체의 단말기 판매가 침체하고 있지만 아이폰의 활약덕분에 전체 휴대폰 대수는 8%증가했다고 합니다.

또한 아이폰의 등장으로 인해서 인터넷 이용등의 데이타 통신 부분이 뚜렷히 증가해서  수신료도 늘어났답니다. 저는 이 기사를 보면서 매우 흥분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주위에서 말도안되다. 혹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기존의 선입관을 오늘 보기 좋게 깨버린 날이거든요.

자! 손정의가 이동통신사를 인수했을때를 봅시다. 일본 보다폰을 인수했을때 손정의는 자신의 재산을 차압당하면서까지 무리하게 회사를 인수했습니다.

사람들은 손정의가 아주 망할려고 작정했다면서 손정의의 신용에 타격이 가해졌지요.

하지만 손정의는 손안의 컴퓨터 시대가 온다면서 자신의 마지막 꿈을 이루기 위해서 이동통신 사업에 뛰어들었죠. 정말 보다폰이 망했다면 손정의는 희대의 사기꾼 소리 들으면서 사라져 갔을겁니다.

그런데 손정의가 이렇게 부활을 하다니요.  제가 손정의의 인간성은 모르겠으나 정말 남자로써는 멋지네요.

남들이 할수 없다는 것을 불굴의 의지속에서 자신의 모든 열정을 다 바쳐서 성공을 이뤄내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손정의를 통해서 제가 한가지 배우는 교훈이 있습니다.

멀리 내다보고 오늘을 준비하는 것이죠.

손정의는 10년 후의 미래를 예상하고 오늘 무엇을 해야할지를 결정한다죠. 즉 손정의는 인터넷의 시대가 올것이라 예상하고 야후에 투자를 한것이고 손안의 컴퓨터가 시대가 온다는 확신으로 이동통신사업에 뛰어든겁니다. 만약 당장 눈앞의 이익을 쫓았다면 할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그리고 손정의에게 대박을 안겨준 아이폰의 성공을 보면서 저는 통쾌함을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아이폰은 아주 작정하고 사람들의 예측을 비웃고 있거든요. 애플이 처음 휴대폰을 만든다고 하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애플을 조롱했습니까?

미국 최대의 통신회사인 버라이존의 CEO는 스티브 잡스가 늙었다면서 아이폰이 성공하지 않을것이라고 장담까지 했습니다.

휴대폰이 통화만 잘되면 되지 인터넷이 왜 필요하냐면서 애플의 계획에 의구심을 보인 사람 역시 많았지요.

(솔직히 말해봅시다. 아직까지도 휴대폰은 통화만 잘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겁니다. 하지만 단순히 통화만 잘되는  단순 휴대폰을 팔아서 이익이 나지 않습니다. 지금은 스마트폰을 팔아야 이익이 납니다. 노키아의 적자와 사장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 애플의 모습을 보십시오.)

하지만 아이폰은 손안의 컴퓨터시대를 열어가면서 많은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바꿔가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폰이 게임 기능을 강조했을때 사람들은 정신나간짓이라고 까지 했었습니다. 그러나 아이폰의 성공을 이끌어준 앱스토어는 게임스토어라고 불러도 상관없을 정도로 게임이 절대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요. 심지어 시장 전문 조사기관인 DFI는 2014년이면 아이폰이 최고의 휴대용 게임기가 될것이라고 예측하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아이폰은 아무리 미국과 유럽에서 인기가 있다 한들 세계에서 가장 닫혀있는 시장인 일본에서는 아이폰이 팔리지 않을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은 그런 일본 시장까지 뚫었고 오늘 소프트 뱅크에게 역사상 최고 실적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런데 아이폰이 기존의 선입관을 깬 것은 이걸로 끝나지 않습니다.

아이폰은 애플만 배불리게 해주는 제품일뿐 이동통신사는 배고프게해주는 제품이라는 오명아닌 오명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소프트 뱅크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함으로써 아이폰에 대한  그런 평가마저도 무색하게 만들었네요.

거참.. 대단 하지 않습니까? 기존의 패러다임과 철칙들을 하나둘씩 파괴하는 걸 보십시오?

너무 멋지지 않습니까?

남들이 안된다. 할수 없다 라는 주변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미래의 변화를 감지하고서 자신의 온 열정을 받치는 스티브 잡스와 손정의가 보여준 오늘의 승리..

정말 제게는 용기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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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이야기2009.10.26 14:01


시장 조사 전문 기관인 DFC 인텔리 전스가 발표한 보고서가 화제입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2014년이 되면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가 닌텐도와 소니의 휴대용 게임 사업을 압도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2014년이 되면 전체 휴대용 게임시장의 규모는 110억 7천만달러에 이르게 되는데 아이폰이 바로 이시장의 승자가 될것이라는데요.  향후 5년가 전체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서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가 차지하는 비중이 24%가 될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지금은 닌텐도와 소니가 시장을 리드하고 있지만 지금이 정점일뿐 앞으로 아이폰과 아이탓 터치의 영향력이 더 커져갈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모바일 게임에 대한 흥미로운 몇몇 조사결과가 있는데요. 북미에서 54% 그리고 유럽의 69%에 이르는 응답자가  휴대폰으로 게임을 해본 경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북미의 45%가 그리고 유럽의 36%에 이르는 응답자가 휴대폰으로  게임을 직접 산적도 있다고 하는군요.  특히 앱스토어는 이미 응답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게임 구매 서비스라고 합니다.  응답자의 15%는 이미 아이폰이나 아이팟터치를 한대 이상 소유를 했는데 닌텐도 DS는 29%정도 됩니다.

그리고 앱스토어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23%라면서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는  게임말고도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조사 결과를 보고서 저는 대략 두가지가 느껴집니다. 첫째 애플은 가정용 게임기시장에 진출할것이라는 겁니다. 물론 닌텐도나 소니처럼 게임 전용 콘솔이 아니라 애플 TV를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 TV에 앱스토어를 연동하게 되면 아이폰의 예처럼 게임들이 가장 인기있는 컨텐츠가 될것입니다.  그러면서 애플은 애플 TV를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기계로 포지셔닝을 하는거죠. 원래 아이팟 터치를 휴대용 게임기로 포지셔닝을 할 생각이 없었지만 나중에 사람들의 반응을 보니 게임을 좋아하길래 소니와 닌텐도에 대적하는 게임기로 초점을 맞추었다죠. 그리고 스티브 잡스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처음에  단일기기로 시작하지만 나중에는 통합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요즘 아이폰이 그걸 잘 보여주고 있지요.

그런데 게임기 역시 그런 과정을 겪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닌텐도가 현재는 게임기 자체에 집중을 하면서 성공을 거두었고 오직 게임기에 충실한 전략이 닌텐도의 성공비결이죠. 하지만 이게 앞으로도 그러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사실 이미 닌텐도에서는 변화의 조짐이 보입니다. 닌텐도 DSi의 경우 카메라와 인터넷 그리고 MP3 와 같은 부가 기능을 추가한 멀티미디어 기기로 큰 인기를 얻고 있지요. 또한 요즘 닌텐도 위에 이런저런 멀티미디어 기능이 계속 추가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느낀 두번째는 닌텐도가 언젠가 휴대폰을 만들 것이라는겁니다. 물론 닌텐도는 이런 예측을 거부하고 있겠지만 이는 어쩔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느껴지네요.  올해 초만해도 닌텐도는 애플을 라이벌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7월의 실적발표에서 애플을 라이벌로 인정하고 아이폰때문에 닌텐도의 실적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까지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닌텐도가 휴대폰을 만든다는 증거는 없지만 시장상황이 닌텐도가 게임기를 내놓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점점 더 다가 오고 있습니다.  원래 회사의 변화라는게 내부의 역량을 고려해야하지만 외부의 변화를 절대 무시할수 없죠. 


마이크로소프트가 게임기시장을 진출한 것도 사실은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미래의 컴퓨터 시장까지 넘보니깐 이에 대한 선제 공격차원에서 XBOX를 만든것이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플레이스테이션의 전략이 당장은 거실을 공략하는 것이지만 나중에는 책상위의 컴퓨터 시장까지 진출할것이라고 봤습니다. 그래서 빌게이츠는 소니 사장에게 플레이스테이션에 들어가는 운영체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하지만 이를 소니가 거절합니다. 빌게이츠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 대한 영역을 나누자는 것이었는데 소니가 이를 거절하자 게임기 사업에 진출하기로 결심합니다. 빌게이츠는 소니가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산업에 야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 차린겁니다. 
 
가정용 게임기시장의 소니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고 여긴 빌게이츠가 게임기 사업을 시작한것을 보면 그의 사업적 직감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결국 회사라는게 내부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외부의 환경에 대해서 빌게이츠처럼 민감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애플이 아이폰으로 저렇게 파죽지세로 성장해오는데 닌텐도가 가만히 있을수만은 없죠. 가만히 있으면 도태될수 밖에 없는 그림을 애플이 그려가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폰은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에도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매장에 가서 CD를 샀지만 이제는 MP3 음원을 통해서 듣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이끈게 바로 아이팟이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게임도 그런 변화의 조짐이 보입니다. 게임의 유통이 오프라인 매장이 아니라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서 다운로드를 받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모바일의 경우 앱스토어는 앞으로 더 훨씬 더 활성화 될겁니다. 앱스토어를 통해서 소프트웨어를 마음껏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게 하려면 단순한 휴대용 기기보다는 휴대폰이 월등히 편합니다.  단순 휴대용 기기라면 무선랜으로만 인터넷으로 접속하지만 휴대폰은 장소에 구애받지를 않죠. 또한 다운로드 받은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실행할 수 있는 휴대용 기기의 컴퓨팅 성능을 올리다보면 닌텐도가 만드는 휴대용 게임기의 최종 모습은 아이폰이 될 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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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이야기2009.09.09 15:16

지난번에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경쟁중인 10가지 분야를 소개했는데요. 이번에는 애플과 구글의 경쟁하는 분야 7가지를 소개하는 기사가 나왔네요.  그들이 경쟁하는 일곱가지 분야를 살펴볼까요?

1. 모바일 아이폰 VS 안드로이드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애플의 아이폰과 경쟁하는 분야중 하나입니다.  안드로이드는 무료로 공개된 운영체제인 만큼 앞으로 큰 활약을 할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 현재는 애플의 아이폰에 많이 밀리고 있지만 앞으로 LG, 삼성, 모토로라 같은 휴대폰 업체들이 많은 지원을 할 예정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변화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2.  안드로이드 마켓 VS 앱스토어







애플과 구글은 개발자들을 자신들의 플랫폼으로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애플이 압도적으로  앞서있습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마켓은 애플의 앱스토어 보다 개방적인 환경을 갖추었기 때문에 이역시 미래에는 안드로이드 마켓이 더욱 활성화될수 있으리라고 기대됩니다.


3. 운영체제 크롬 OS VS OS X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것 중에 하나가 애플의 운영체제 제작 능력이죠. OS X는 매킨토시와 아이팟 터치 그리고 아이폰에 사용된 애플의 큰 자산입니다. 크롬 OS는 넷북에 최적화될것으로 알려졌으며 애플은 아직 넷북에 맞는 제품을 만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크롬 OS는 노트북과 데스크탑등으로 나올것이 확실함으로 애플의 맥과 경쟁하는 것도 시간 문제입니다.


4. 웹브라우저 : 크롬 VS 사파리





두회사의 점유율은 형편없지만  두 회사다 웹브라우저를 만들고 있습니다.흥미로운것은 매킨토시에서 사파리를 이용해서 구글에서 검색하면 구글로부터 애플이 돈을 받는다는군요.



5. 무비 렌탈  유투브 VS 아이튠스







구글은 유투브에 거액을 지불하고 운영비가 나가고 있지만 정작 이렇다할 수익 모델이 없지요. 구글은 수익모델을 찾기 위해서 노력중인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영화를 인터넷으로 렌탈하는 서비스인데 이는 애플과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분야가 될것입니다.


6. 오피스 프로그램  구글 독스 VS iWork








구글 독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표적인 수입원인 오피스의 수익모델을 붕괴시킬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죠. 그런데 애플 역시 워드와 스프레드 시트를 포함한 iWork를 만들고 있습니다.


7.  E-mail  Gmail  VS MobileMe






모바일 미는 아이폰과 데스크탑에서 연동하는 일종의 클라우드 컴퓨팅입니다.  모바일 컴퓨터에서는 이메일도 확인하고 사진을 공유하고 캘린더 기능을 수행하지요.  그런데 이런서비스는 구글의 지메일과 구글독스와 비슷한 서비스 입니다.  모바일 미의 핵심은 결국 아이폰과의 연동입니다. 그래서 1년에 100달러를 지불하는 이서비스를 가입하는 건데요. 안드로이드가 활성화되면 유료로 운영하는 모바일 미도 분명 영향을 받게 될것입니다.


애플과 구글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정말 여기저기서 많이 경쟁하고 있군요. 그야말로 디지털 삼국지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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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이야기2009.08.31 13:07


영국의 텔레그래프에서 애플의 혁신 10가지를 선정했는데요. 내용도 재미있어서 간단하게 요약해봤습니다.


1) 아이팟

아이팟이 비록 최초의 MP3 플레이어는 아니지만 가장 큰 영향을 준 제품이다. 디지털 음악 시장의 혁명을 이루어냈으며 현재 아이팟은 사진과 비디오 보기 기능이 추가되었다. 아이팟 터치는 완전한 멀티미디어 경험을 선사해주고 있으며 유저들이 각종 게임과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2)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는 제록스의 팔로알토 연구소에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를 상업적으로 성공시킨것은 역시 애플이다. 1984년 리들리 스콧 감독의 그 유명한 빅브라더 광고와 함께 런칭된 매킨토시는 텍스트 기반의 운영체제에서 사용자가 쉽게 컴퓨터에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그래픽 기반의 운영체제를 선보인다. 이는 컴퓨터가 연구소의 과학자들을 위한 제품에서 가정의 보통 사람을 위한 제품으로의 변신을 뜻하였다.

3) iMac




1998년 등장한 iMac은 애플의 부활을 이끈 제품이다.  특히 기존 사각형의 우중충한 모습으로 대표되던 일반 컴퓨터디자인의 일대 혁명을 불러 일으켰다. 화려한 색깔과 내부가 다보이는 투명 디자인은 조너선 아이브를 세계적인 유명인사로 만들어 주었다.

4) iTunes

뮤직 소프트웨어인 아이튠스는 애플의 트로이 목마가 되었다. PC 이용자들이 처음 애플의 제품을 접하게 되는 제품이 바로 아이튠스 이기 떄문이다.  사용하기 쉽고 무엇보다도 아이팟과는 완벽하게 연동되는 이 소프트웨어는 일종의 후광효과가 생겨서 PC 유저가 매킨토시 유저로 옮겨가는데 중대한 역할을 한다. 아이튠스는 음악산업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전통적인 의미의 앨범을 죽이고 싱글트랙위주의 시장으로 재편하고 있다며 비난을 듣고 있다.

5) Mac OS X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보다 많은 운영체제를 판매하는 동안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는 애플의 데스크탑 소프트웨어에 비해서 혁신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  2001년 데뷔한 Mac OS X는 컴퓨팅 업계에서 가장 빛나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우아하면서도 사용하기 쉽고 여기에 간단한 인터페이스로 무장한 덕분에 많은 유저들과 비평과들에게 극찬을 듣고 있다.


6) iPhone

휴대폰에 인터넷과 음악 그리고 비디오 기능이 결합된 아이폰은 애플 팬들이 기다려온 지져스 폰이다.  아이폰은 사용하기 쉽고 훌륭한 디자인을 가진 덕분에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앱스토어를 통해서 사용자는 자유롭게 게임과 각종 응용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미 1억 5천만건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노키아등의 수많은 업체들이 애플의 앱스토어와 경쟁을 준비중이다.


7) 뉴톤


뉴톤은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않았지만 깔끔한 인터페이스와 필기 인식 기능으로 애플 유저들에게 오랜시간 기억에 남는 제품이 되었다. 뉴턴이 부활한다면 그것은 아마 최근 많은 루머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iTablet이 될것이다.

8) Apple 2

애플2는 1977년에 발매되어서 1993년까지 생산된 애플의 가장 인기있었던 개인용 컴퓨터였다. 애플2는 미국 학교에서 폭넓게 사용되었으며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의 원조가 되는 비지캘크가 탄생하기도 하였다.

9) 키노트

애플은 상품소개를 예술의 형태로 바꾸어 놓었다.  스티브 잡스가 참가하는 키노트 스피치와 제품소개는 전설이 되었다. 최근 잡스의 건강 문제로 프리젠테이션에 불참하였고 대신 다른 간부들이 키노트를 진행하였다. 하지만 잡스만큼의 흥분감을 주지 못했다. 만약 잡스가 회사를 그만둔다면 아마도 상품 런칭의 전율은줄어들것이다.

10) 맥북 에어


 스티브 잡스가 조그만 서류봉투에서 맥북에어를 꺼내자 키노트에 참가한 전문가와 고객들은 휴대용으로 들고 다닐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이 제품에 깜짝 놀랐다. 맥북에어는 아수스의 EeePC와 같은 싼 가격의 넷북과는 다른 제품이었다. 이 제품은 즉각적으로 삼성과 델같은 다른 제조업자들에게 큰 자극을 주었고 곧 경쟁제품들이 생산되었다.  맥북 에어는 특히 이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큰 기쁨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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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2008.11.17 16:58

예전에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기사를 소개한적이 있는데요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아이폰용 게임이 1700개에 이르고 있으며 이는 다른 응용 소프트웨어에 두배가 넘는 수치이고 실제 아이폰 이용자들을 조사해봤더니 아이폰으로 통화외에 가장 많이 하는게 게임이었다는 내용이었는데요.  다른 휴대폰으로 게임을 다운로드 받은 사람이 6%에 불과하데 비해서 아이폰 유저의 25%가 게임을 다운로드 받았다는 사실에 애플관계자들도 놀라고 이를 새로운 기회로 바라보는 게임 개발자들의 내용도 함께 담겨져 있었습니다.

또한 불과 며칠전에는 월스트리트 저널에서는 아이폰이 닌텐도와 소니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되고 있음을 기사화했는데요. 스티브 잡스는 이번 할러데이 시즌을 통해서 아이폰이 본격적으로 게임기로 부각될것이라고 자신있게 인터뷰 했고 닌텐도의 미국 지사장인 레지 역시 애플이 자신들에게 경쟁자임을 시인하기도 했습니다. 이게 우연인지 몰라도 지난달 아이폰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휴대폰으로 그 이름을 올려놨거든요. 무려 3년 동안 1위자리를 지켰던 모토로라의 레이저를 밀어내고 말이죠. 그런데 미국에서 휴대용 게임기의 판매량은 여전히 높지만 게임 탑텐에 휴대용 게임들이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휴대용 게임기의 소프트웨어 판매가 부진하자 PC월드에서는 이제 사용자들이 게임만 있는것보다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선호하는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기까지 했습니다.

시대가 정말 바뀔려는 조짐들이 곳곳에서 엿보입니다. 이렇게 아이폰이 활약할수 있는 것은 역시 앱스토어입니다. 닌텐도와 소니는 카트리지와 같은 매체를 사용하지만 아이폰은 그냥 다운로드 받을수가 있죠. 이는 유저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개발자들에게는 따로 카트리지를 생산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큰 장점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독립게임 개발자들이 아이폰쪽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네요.

둠으로 잘알려진 존카멕은 터치스크린에 의존하는 아이폰의 한계를 이야기하는 반면에 그 역시 아이폰용으로 게임을 개발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EA에서 일하다가 아이폰의 매력에 푹빠져서 회사를 창업한 닐영의 경우 아이폰이 게임플랫폼으로써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극찬을 하면서 아이폰의 게임판매방식과 적당한 시장의 크기가 생겨났다며 흥분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는 아이폰을 통한 소셜네트워킹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자의 입장에서 보면 말이죠.  한번 아이폰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은 다른 기계를 가지고 다니는걸 귀찮아하는 경향이 있답니다. 즉 휴대용 게임기와 아이폰을 따로 들고다니는기 보다는 한개만 들고 다니는데.. 당연히 휴대폰인 아이폰을 들고 다닐수 밖에 없죠.

한편 미국 시장 조사 전문 기관인 NPD 그룹은 3258명을 조사했는데 스마트폰 유저들은 일반 어플리케이션 보다도 보다는 게임을 좋아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를 통해서 게임기로써의 아이폰의 가능성을 한층더 높여 주었습니다.

뭐 이쯤되니 애플의 마케팅 부사장은 애플의 아이폰이 게임의 미래고 닌텐도 DS와 PSP는 과거라고 큰소리까지 치고 있답니다.

저는 이런 현상을 보면서 격세지감이라는 말이 새삼 떠오릅니다. 물론 너무 과격한 기사이기는 했지만..

지난 6월 포브스지에서는 애플이 닌텐도 DS를 죽일 수 있는 이유라는 글이 기사화 됐거든요. 이때 이글가지고 기자가 머리에 총맞았냐 하면서 엄청난 악담들을 퍼부었는데 지금 이 상황이 어떻게 볼지 참 궁금하네요. 하긴 닌텐도가 얼마전 DSi를 내놓을때만 해도 전문가들은 판매에 매우 부정적이었지만.. 그 예측을 뛰어넘는 판매량을 기록중이죠.

저도 뭐 사실 아이폰의 게임이 인기가 있다지만 이정도 일줄은 몰랐습니다. 요즘 나오는 몇가지 게임들을 보니 휴대용 게임기로써 아이폰이 꽤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주의깊게본 게임 세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Guitar Rock Tour



요즘 음악게임이 또 큰 인기를 끌면서 게임의 트레드가 되고 있는데요. 아이폰 역시 요즘 인기있는게 음악관련 게임이라고 하더군요. 특히 애플에서 만든 제품이니 만큼 사운드야 말로 다른 게임기에 비해서 강점이 있을테고 말이죠. 위에 나온 게임이 무려 250만개나 판매 되었다고 하더군요. 게임하나당 4.99달러지만 사실 렇게 만들어서 250만개면 정말 큰 이익이지요.  ^^;;

2. iGolf



닌텐도 위같은 게임인데요. 이건 아이폰만의 매력이 느껴지는 게임인데... 더 중요한건 게임이 공짜라는 사실입니다. ^^;;  지금 앱스토어에는 괜찮은 게임들이 공짜로 제공되고 있는데.. 이 덕분에 아이폰 사용자들이 더욱 많이 앱스토어에 접속하고 많은 게임을 다운로드받는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다고 하더군요.


3. 게임그립



게임이 아니라 아이폰용 악세사리인데요. 사실 십자키를 제공하지 않고 오직 터치스크린과 기울임 센서로 게임을 조작하는건 금방 질리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또 저런 것을 보니 아이폰의 확장성도 느껴지고 새로운 가능성들 많이 열려있다는 기분이 들더군요.


하여튼 요즘 빨리 닌텐도가 휴대폰 만들어서 애플과 제대로 경쟁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야후 인수해서 구글과 경쟁하는 모습등을 상상하니 즐겁습니다. 그런데 이건 루머이지만 애플이 검색시장에 관심있다는 기사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금력이 많은 애플이 야후를 인수할수도 있다는 소문인데요. 그것도 은근히 기대가 되더군요. 예전만해도 각자 고유의 영역이 있어서.. 별로 싸울것 같지 않을것 같은 회사들이.. 인터넷, 게임, 휴대폰, 소프트웨어등등등.. 회사가 그야말로 미래의 생사를 걸고 싸우고 경쟁하는 모습들.. 물론 당사자들이야 괴롭겠지만..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스포츠 게임보다도 더 흥미롭고 재미있네요. ^^; 그들의 경쟁이 세상을 직접적으로 변화시키고 우리의 생활을 더욱 즐겁고 편리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더더욱 기대가 되고 관심을 가지게 되네요. ^^;; 하지만 한편으로 세상이 저렇게 변하고 있는데.. 그런 세상의 변화에 동참하지 못하고 있는 한국의 현실에 안타까움도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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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멀티라이터
IT2008.05.07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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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이 한국에 출시되지 못하는 이유는..

한국 이동통신사가 들어주기 힘든 애플의  까다로운 조건들때문이죠.

애플의 전략은.. 각 국가의 이동통신사들과 접촉해서.....

애플의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켜주는 하나의 이동통신사를 선택한후

그 회사에만 아이폰을 공급합니다.

아이폰을 독점적으로 공급해주는 대신.. 그에 상응하는 혜택을 애플이 얻어가는거죠.

한국의 이통신사는 애플에게만 특별대접할수는 없던거구요.

그런데 이러한 애플의 핵심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바뀌었습니다.

하나의 국가에 하나의 이동통신사에게 독점적으로 아이폰을 공급하는 전략에서..

하나의 국가에 여러 이동통신사에 아이폰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답니다.

이는 매우 중요한 전략의 변화로써.. 이러한 변화의 이유는 아이폰의 판매가 유럽에서 부진하기 때문입니다.

여러회사에 공급함으로써 아이폰의 판매를 늘리겠다는거죠.

또한 영국의 보다폰에도 새롭게  아이폰을 공급하기로 했는데요. 보다폰은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이탈리아, 인도, 터키에서도 이동통신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에도 아이폰을 공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결국 독점적인 파트너 정책이 풀리자 많은 나라에서 아이폰 출시가 가능해진걸로 보아서..

한국도 조만간 아이폰이 출시될수 있을것으로 기대됩니다.

위에 언급한 나라들에서 다 출시되는데 한국이 빠질수 있겠습니까?


관련 기사는 여기서

http://www.forbes.com/2008/05/06/iphone-italy-update-markets-equity-cx_ll_0506markets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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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멀티라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