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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09 스티브 잡스 그는 정말 위대하다. (24)
애플 이야기2010.04.09 08:22



오늘 애플의 행사를 보면서 스티브 잡스의 위대함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티브 잡스의 무대중에서 가장 감동적이었던것 같습니다.  당분간 애플의 강세는 계속 될것이며 올해 아이폰 4G 가 발매되면 어떤 신화가 창조될지 기대될 정도입니다.

오늘 발표의 백미는 역시 멀티태스킹 발표였습니다. 아이폰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면 배터리와 멀티태스킹을 이야기했고 지난 2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차세대 윈도우폰에서 멀티태스킹을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아이폰을 비아냥되는 영상까지 만들었죠. 그래서 지금까지 멀티태스킹문제는 중요한 이슈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당시 좀 의아했던게 겨울에 발표될 윈도우폰의 핵심전략을 2월에 발표한다는게 이상했습니다. 왜냐하면 신형 아이폰이 여름에 발매되는데 겨울 발표될것을 대대적으로 그렇게 떠든다면 애플이 바보가 아닌 이상 멀티태스킹부분을 자사의 단점으로 그냥 놔두겠습니까? 마이크로소프트가 의욕만 앞섰지 불과 몇개월후 이렇게 역전당하고 마네요. 앞으로 윈도우 7이 다시 반격할 기회가 있겠지만 우선 멀티태스킹부분문제를 먼저 선점하게 되는군요.  이번에 아이폰 OS 4.0의 특징을 7가지라고 말할때 저는 웃음이 나오더군요. 윈도우 폰 7에 대한 반격으로 느껴졌거든요.

그런데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찬물만 끼얹은건 아닙니다. 사실 이번 발표를 보면서 애플이라는 한개의 회사가 전세계 IT 기업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하는 걸 보면서 감탄을 했습니다. 기존 경제학이나 마케팅 관점에서 보면 이는 매우 위험한 전략이지요. 전쟁에서도 전선이 넓어지면 상대해야할 적들과 보급로 문제로 위험을 겪을 수 있는데 전혀 애플이 밀릴것 같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애플이 정말 강하다는 감탄이 들정도입니다. 게다가 모든 전쟁에는 아이폰이라는 단일기기로 이루어져있으니 더욱 대단하지요.

아이폰  OS 4.0 의 아이북스 강화는 아마존에 대한 도전장이었습니다. 아이패드가 이미 45만대가 나갔답니다. 킨들이 작년까지 2년간 판매한게 150 여만대였습니다. 그런데 아이패드는 아직 게임도 제대로 시작안했습니다. 즉 현재는 WIFI버전만 나왔지만 3G 버전이 안나왔습니다.  3G버전에 대한 대기수요도 만만치 않은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G버전 나오고 해외로 아이패드를 판매되면 더 이상 아이패드는 킨들과 비교되지는 않을듯 합니다. 여기에 아이폰에서 강화된 IBOOK과 아이패드가 연동되니 아마존과의 전자북 사업에서도 최소한 대등한 경기를 펼칠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패드와 아이폰 4.0의 연동 기능이 또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낳을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게임센터를 통해서 닌텐도와 PSP를 의식하고 있는 애플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애플 앱스토에는 5만개의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타이틀이 있지만 닌텐도 DS에는 4321개 그리고 PSP에는 2477개가 있다고 비교를 하는데요. 사실 숫자는 별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중요한건 미래인데요. 이번 게임 센터는 매우 의미가 있습니다. 소셜 네트워크 게이밍을 전면에 내세우는데요. 스마트폰은 휴대폰으로써 커뮤니케이션 도구인 만큼 아이폰과 소셜네트워크 게이밍의 결합은 닌텐도 DS와 PSP에 비해서 경쟁우위를 살릴수 있는 부분이지요. 당분간 아이폰이 닌텐도 DS에게 직격탄을 날리지 못하겠지만 팜빌이나 카페월드처럼 인기 소셜 네트워크 게임을 전면에 내세우면 이 싸움은 의외의 결과를 내놓을수도 있습니다. 참고적으로 팜빌과 카페월드는 수천만명이 즐기는 게임으로 팜빌이 이용자수가 트위터 이용자수보다 더 많을정도입니다. 이 게임을 만든 진가가 오늘 상장되면 5조원의 가치에 이를 정도로 엄청나게 인기죠.  아이폰에 소셜 네트워크 게임이 특화된다면 정말 우리가 볼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게임문화가 발전될것입니다.

여기까지 발표만으로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닌텐도, 소니는 좀 신경좀 쓰였을텐데요. 아직 피날레가 남았습니다.

예 바로 구글입니다.  아시다 시피 구글의 수입대부분은 바로 광고 수입입니다.  그런데 그런 구글에게 한방을 먹이는 iAd를 내놓았습니다. 그것도 무료 애플리케이션과 광고를 결합하는 새로운 형태로써 개발자들이라면 솔깃할 수 있는 아이디어였습니다. 제가 가장 환호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애플에게 두려움을 느끼는 순간이기도 했지요. 생태계 구축을 사람들이 그렇게 외쳤고 이를 위해서 플랫폼 업체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제대로 한건 터트렸네요. 벌써부터 성공과 실패를 논한다는게 좀 우습지만 제발 좀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성공한다면 진짜 개발자에게 큰 힘이 되어줄 시스템으로보이거든요. 애드센스 덕분에 전업블로거가 생겼듯이 애플의 새로운 광고 시스템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그런 새로운 세상을 만들수 있을것 같습니다. 정말 개발자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네요. 이번 광고 시스템이 성공한다면 플랫폼 전쟁에서 애플은 개발자들의 지지로 현재의 위치를 더욱 공공히 할것으로 여겨집니다.   구글이 모바일 광고에 집중을 하고 있는데 애플이 제대로 역습하는 모습입니다. 아예 기자회견에서 애플이 원래 admob이라는 광고회사를 인수하려 했지만 중간에 구글이 낚아챈것을 지적하네요. 

이렇게 애플이 전방위적으로 각 분야의 1위업체와 본격적인 전쟁을 선포하고 앞으로의 전략을 공개한 한것이 이번 아이폰 OS 4.0의 발표회였습니다.

그리고 저렇게 많은 적들을 한번에 상대하는 애플의 모습이 결코 허황되지 않고 오히려 정말 올 한해를 지배하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이 모든 전략을 추진하고 전세계를 상대로 발표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건 잡스니깐 가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병상에서도 아이패드 개발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쏟았다고 하지요? 열정을 가지고 직접 제품개발을 진두지휘하는 만큼 그는 이미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누구보다 뛰어나고 그래서 그가 만든  제품을 소비자에게 어떻게 알리고 팔아야 하는지 정확하게 꿰 뚫고 있는듯합니다. 결국 자신이 직접 개발한 제품에 대한 애정이 오늘의 스티브 잡스의 위대함을 낳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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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멀티라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