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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8.05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주커버그의 영리한 투자 협상







페이스북이 투자를 받는 과정에서도 구글창업자들과 같은 치밀함과 영리함을 가지고 있다. 사실 이는 창업자인 마크주커버그 보다는 숀 파커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숀파커는 MP3 파일을 공유하는 서비스인 냅스터를 창업해서 음악 업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킨 인물이었다. 그 후 플락소를 창업하는데 투자자들에 의해 그가 가지고 있던 지분이 휴지조각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 쫓겨나는 경험을 하였다. 


숀 파커는 마크 주커버그에게 이메일을 보내서 자신이 투자자들과 연결시켜줄 수 있으며 다른 소셜 서비스 업체들의 CEO와 친분이 있기 때문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의 이 메일을 보내서 만남을 요청한다. 둘은 뉴욕에 만나서 대화를 나누었고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마크 주커버그가 실리콘 밸리 지역으로 옮겨 오면서 재회하게 된다. 


마크 주커버그는 숀파커를 통해서 벤처투자사들이 얼마나 위험한 존재가 될 수 있는지를 깨닫게 된다. 숀 파커의 경험을 높이 산 마크 주커버그는 함께 일하기로 결정한다. 숀 파커는 회사의 얼굴마담을 하면서 외부 투자자들과 접촉을 했다. 숀 파커는 페이팔의 창업자이자 개인 투자가로 할동 하는 피터 티엘로부터 투자를 받았고 WTI로부터 30만달러 대출과 투자를 받았다. 숀 파커는 투자를 받으면서도 회사에 대한 간섭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했다.


 사람들과 연락하는 도구로 사용하던 이메일과 노트북을 빼앗긴 채 회사에서 쫓겨난 경험이 있는 숀 파커는 회사 공식 문서에 창업자가 회사를 그만두더라도 이메일과 노트북은 계속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시할 정도로 이부분에 대해서는 철두 철미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기업에 자금을 투자하는 회사이기도 했다. 워싱턴 포스트의 CEO인 돈 그레이엄은 페이스북에 매력을 느끼고 마크 주커버그와 만남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곧 워싱턴 포스트는 페이스북의 지분 10%를 가져가는 대신 600만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제의한다. 당시 페이스북으로서는 대단히 좋은 조건이었고 너무나 기쁜 소식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 창업자들은 창업자들은 쉽게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았다. 워싱턴 포스트에서는 이사 자리를 요구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워싱턴 포스트는 이를 포기하고 계약 내용을 조율하게 된다. 

그런데 사실상 계약 조율이 거의 완료될 무렵 엑셀 파트너스가 끼어들게 된다. 


워싱턴 포스트가 페이스북의 가치를 6000만달러로 인정해서 6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는데 엑셀 파트너스는 페이스북의 가치를 8000만달러로 인정해서 천만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제의한다. 마크 주커버그는 돈 그레이엄을 인간적으로 존경하였고 친근함을 느꼈지만 더 많은 돈을 투자하겠다는 엑셀 파트너스에 흔들렸다. 약간의 망설임이 있었지만 마크 주커버그는 실리적인 차원에서 엑셀 파트너스를 선택하게 된다. 


마크 주커버그가 비록 엑셀 파트너스와 계약하기로 했다고 하지만 계약서에 사인을 하기전까지 강경한 태도로 그는 얻을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얻기 위해서 노력했다. 그래서 실제 계약서에는 페이스북의 가치를 9천백만달러 정도로 인정받았으며 엑셀파트너스가 15%의 지분을 가져가는 대신 1천 2백 7십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다. 또한 계약서가 사인되기까지 숀 파커가 나서서 더욱 유리한 조건들을 얻어낸다. 이사회 전체 5 자리중에 마크 주커버그가 1석을 선임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되었고 숀 파커 자신이 이사가 되었다. 그럼으로써 사실상 이사회 자체를 페이스북 마음대로 좌지우지하게 만들어 놓았다. 


마크 주커버그의 철두 철미함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더 페이스북의 창업자중에 하나인 세브린은 회사 운영과 관련되서 마크 주커버그와 갈등관계에 있었다. 그런데 세브린은 무려 34.4%의 주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마크 주커버그는 엑셀의 투자와 주식 배분등을 통해 세브린의 지분을 10% 이하로 만들어 놓았다. 이에 화가난 세브린은 회사를 그만두었고 마크 주커버그는 이메일 계정을 삭제하고 광고 업체에 세브린과 연락하지 말라는 민첩함을 보인다.


구글의 창업자 래리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그리고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의구글과 페이스북의 투자 협상이 비록 한국적인 상황과는 거리가 멀 수 이지만 투자자로부터 자신들의 경영권을 지키려는 철두 철미함은 배워야 할 것이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번다 혹은 죽써서 개준다는 말이 있듯이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잘못된 투자를 받아서 경영자들이 쫓겨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물론 전통 자본주의에 반하는 이런 실리콘 밸리식의 자본주의가 옳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어렵게 창업을 해서 어이없이 회사에서 쫓겨나는 사례가 많은 만큼 투자를 받을 때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조건들을 협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과 사례로써 구글과 페이스북의 이야기에 참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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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멀티라이터